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30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열한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열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우천 순연
어제(5일, 일)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간의 창원 경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간의 대구 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간의 대전 경기가 우천 순연되었습니다.
지난해 겨울부터 평년 강수량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강수량이 알려진 적이 있는데 이것이 5월까지 이어지고 있었죠.
야구가 월요일도 그렇고 매일 치러지면 좋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많은 사람을 위해선 적절하게 비가 내려줘야 하는데 6월에도 비 소식이 확실히 적은 게 사실입니다.
어제(5일, 일) 우천 순연 경기가 발생하면서 연휴라고 부를 수 있었던 주말, 야구를 즐기러 야구장으로 향하던 팬이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그리고 앞으로 우천 순연 경기가 조금은 많아지겠지만 너무 많은 비가 아닌, 더운 날씨를 식혀주는 것은 물론 풍요로운 가을을 위한 비가 자주 내려줬으면 합니다.
2.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5월은 역시 다사다난했으며 외국인 투수 두 명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인데 6월에 돌입하는 지금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승 2패, 키움 히어로즈와 1승 1패를 거두며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 중인 한화 이글스가
언제쯤 전력의 100%로 시즌을 치르게 될지 모르지만 분명 지금보다 나은 전력을 구성하게 된다면 탈꼴찌는 물론 중위권을 추격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주에는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를 만나는데 두 팀을 상대로 두 번의 시리즈를 치러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만큼 전망도 밝습니다.
라이언 카펜터 선수를 대신해 예프리 라미레즈 선수의 합류가 결정된 가운데 다른 한 명의 외국인 선수는 언제 영입될지 그리고 이후 한화 이글스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3. 소크라테스 브리토
KIA 타이거즈 소속 외야수 소크라테스 선수는 한때 KBO 리그에 어울리지 않는 타자, 퇴출해야 하는 타자라는 혹평을 받았죠.
4월 타율 2할 2푼 7리, 홈런 1개에 그치면서 나성범 선수의 가세로 강해질 것으로 기대했던 KIA 타이거즈 타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최형우 선수 역시 4월 타율이 2할 5푼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홈런 없이 8타점에 그치면서 사실상 두 명의 부진이 타선의 침체를 가져온다는 평가가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선수에게 4월은 적응을 위해 필요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5월에는 월간 타율 4할을 넘기더니 홈런 5방을 때려냈습니다.
타점 역시 4월 9타점을 훌쩍 넘는 28타점을 기록했죠. 6월 다섯 경기에서도 홈런 2개, 타점 3개를 추가해 타점 부문 전체 공동 4위에 올라있습니다.
확실한 해결사 노릇을 해주고 있는 소크라테스 선수가 시즌 타율, 3할 2푼을 유지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20홈런-80타점은 물론 그 이상도 가능할 것입니다.
4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팀 출루율 1위, 팀 장타율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죠.
4월에는 부진했지만 5월에는 소크라테스 선수가 타선을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흐름이 6월에도 이어져 팀 성적 역시 정상에 가깝게 올려둘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번 주 KIA 타이거즈가 만날 팀은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로 모두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데 소크라테스 선수가 홈에서 타율이 나쁘지 않죠.
시즌 타율과 비슷한데 과연 이번 주 내내 소크라테스 선수의 좋은 타격감을 통해 팀도 탄력을 받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4. 허경민
두산 베어스 소속 내야수 허경민 선수는 지난 2020시즌이 끝난 뒤 '4+3년 최대 85억'에 달하는 FA 계약을 통해 사실상 두산 베어스 선수로 커리어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2021시즌 전반기 좋은 성적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면서 마냥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해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조금은 남달랐을 텐데 그래서인지 4, 5월 성적이 꽤 괜찮았습니다.
특히 5월에는 시즌 첫 홈런과 더불어 18개의 타점을 쓸어 담았는데 올 시즌 5번 타자로 자주 나서고 있기 때문도 있겠지만 득점권 타율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즌 타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자가 있을 때, 득점권일 때 타율 역시 2할 7푼이 넘습니다. 몇몇 선수가 타율보다 확연하게 낮은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기도 한다는 걸 생각하면 분명 고무적이죠.
6월 들어 치른 네 경기에서 타율이 낮아지긴 했지만 홈런을 포함해 타점을 쓸어 담았죠. 지난 4일(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홈런을 포함해 희생타로 타점을 네 개나 추가했습니다.
규모가 큰 FA 계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30대 초반의 선수인 만큼 허경민 선수는 2018시즌이나 2020시즌과 같이 좋은 성적을 보여줘야 하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넓어진 스트라이크존, 연이은 전력 누수로 허경민 선수의 존재감이 커진 만큼 상대로부터 조금 더 견제받기 쉬워져 허경민 선수가 이전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허경민 선수가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줘야 하는데 올 시즌에는 실책도 다소 많죠. 그래도 지난주와 같이 타선에서 확실히 보탬이 된다면 시즌 말미에는 웃을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주에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를 만나는 허경민 선수와 두산 베어스, 팀도 올 시즌 두 팀을 상대로 나쁘지 않았지만 허경민 선수는 두 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이번 주에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 공동 5위에 자리한 팀을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려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하나의 공휴일이지만 그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수많은 이름을 떠올려야 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특별한 날로 기억하는 것보다 현충일을 통해 위로받아야 하는 분들이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현충일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이 조금 더 나은 나라를 만들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년 현충일을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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