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승우 세리에 A 데뷔골, 권창훈 시즌 10호 골! (180506 AC 밀란 VS 베로나(이탈리아 세리에 A), 180507 디종 VS 갱강(프랑스 리그 앙))

지난 주말 유럽파 선수들의 공격 포인트 소식이 말 그대로 쏟아졌습니다.

그중에서 양질의 영상으로 GIF 파일을 쉽게 구울 수 있었던 두 선수의 득점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포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참 많은 분이 기다리셨을 소식, 이탈리아 세리에 A 헬라스 베로나 소속 이승우 선수의 공격 포인트 소식입니다.

이승우 선수는 지난 6일(한국 시각)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57분(후반 12분) 교체 출전해 85분(후반 40분)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85분(후반 40분), 이승우 선수 시즌 첫 번째 득점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 루즈 볼이 나올 것을 대비해 페널티 아크에 자리하고 있던 이승우 선수는

상대 선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 세리에 A 첫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상대가 AC 밀란이었고 골키퍼가 그 유명한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선수였기에 팬들에게 더욱더 뜻깊은 느낌을 준 이승우 선수의 프로 무대 데뷔골,

이승우 선수의 소속 팀은 아쉽게도 AC 밀란에게 패해 강등을 피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이승우 선수의 데뷔골 소식을 올 시즌에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쁩니다.

우디네세,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앞둔 이승우 선수,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길 바랍니다.

이승우 선수가 지난해 8월 말 헬라스 베로나로 행선지를 선택했다고 하였을 때 많은 분이 우려했던 대로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낸 것이 사실이고

이승우 선수가 선수 개인, 에이전트인 친형 모두 구설에 올랐고 때문에 많은 축구 팬들의 비난과 비판을 들었습니다.

이승우 선수가 축구선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명의 사람으로서도 이러한 상황과 사람들의 반응,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팬들의 응원을 함께 듣고 겪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원이 될 이승우 선수가 2부리그로 향하게 될 헬라스 베로나에 계속 남아있을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어디에서든지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권창훈 선수의 시즌 10호 골 소식입니다.

권창훈 선수는 프랑스 리그 앙 36라운드 갱강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35분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35분, 권창훈 선수 시즌 10호 골 (도움 - 발렌탕 호지)

발렌탕 호지 선수가 전방을 향해 길게 내준 볼을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지 않은 권창훈 선수가 쫓아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권창훈 선수의 예리한 왼발이 다시 한번 득점을 터뜨린 장면이며 올 시즌 10호 골, 프랑스 리그 앙 진출 두 번째 시즌 만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권창훈 선수의 득점은 이 경기 팀의 첫 골이어서 올 시즌 기록한 10골 중 무려 8골이 팀의 첫 번째 득점이라는 의미 있는 스텟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권창훈 선수의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지난 2010-11시즌 박주영 선수(FC 서울)가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당시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권창훈 선수는 이후 한 골을 도우면서 도움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권창훈 선수만큼이나 올 시즌 득점 소식을 자주 전달해준 황희찬 선수도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다름슈타트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 선수도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 잔류에 기여했습니다.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상 파울리 소속 박이영 선수도 데뷔골을 터뜨렸고

발렌시아 선수로 스페인 3부리그에서 프로 리그 경험을 쌓는 이강인 선수도 골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정말 가까운 미래에 한국 축구 선수들의 활약 소식을 전할 코너를 따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겐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잘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상 마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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