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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3월 A매치 주간이 지나고 4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 축구가 마무리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마무리를 준비할 시간이 어느 때보다 차분할 법하고 정적일 수도 있지만 축구는 다르죠.
특히 시즌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팀은 마지막이니 더 힘을 내야 한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3월의 마지막 라운드, 30라운드는 사실상 반쪽으로 절반은 3월에 치르고 나머지 절반은 이달 중순에 치르죠. 덕분에 순위 싸움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더욱더 흥미롭습니다.
리버풀과 맨유 간의 노스웨스트 더비, 맨시티와 브라이튼 간의 경기가 나란히 연기되면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 간의 승부는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일정까지 더해진 4월로 미뤄졌죠.
30라운드 일정에 맞춰 아스톤 빌라를 제압하면서 4위 레이스에서 앞서게 된 아스널은 비로소 첼시와 경기 수가 같아진 가운데 3위까지 내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토트넘은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맨유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만회하는 승점 6점을 더해 맨유를 제치고 5위에 올랐습니다.
레스터도 연패에 빠지지 않고 약진하면서 10위에 자리한 가운데 리즈가 울버햄튼을 잡아내고 강등권과 거리를 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31라운드를 앞두고 몇몇 팀의 주축 선수들은 주말 리그 경기보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에 관심이 많을 수도 있지만 못지않게 중요한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맨유와 레스터 간의 경기는 두 팀이 겨우 부여잡고 있는 마지막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선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아래에서 두 팀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고 31라운드의 일부 경기를 알아본 뒤 이번 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주목해볼 경기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맨유의 최선
맨유는 왓포드와 비기고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올 시즌 4위에 오르는 것이 굉장히 힘들어진 걸 넘어 불가능해지는가 싶었지만 토트넘을 잡아내고 기사회생했습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아스널과 승점 4점 차, 경기 수가 같은 토트넘과는 승점 1점 차로 아홉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있어 일등공신이라면 단연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겠지만 제이든 산초 선수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맨유가 토트넘과의 경기에 이어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패하면서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이제 부담없이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지만 '최선'이 그리 높지 않았는 건 모두가 뼈저리게 느껴야 하며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한다면 랄프 랑닉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실패로 끝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맨유에 희망이 없다고 보기에는 적지 않은 경기가 남았다고 봅니다만 이번 라운드도 그렇고 까다로운 팀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이달 중순 이후에 치를 리버풀, 아스널과의 연속 경기는 맨유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며 그전까지 희망을 이어가는 게 1차 목표가 되겠습니다.
최고의 골키퍼와 최고의 수비수, 최고의 미드필더와 함께 '神이라 불리는 사나이'도 있었지만 맨유는 4위를 노리는 게 현실적인 팀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각자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해 결과를 쟁취한 지금, 소속 팀을 위해 한데 모여 승리를 합작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레스터의 최선
레스터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헌납하면서 좌절했지만 브렌트포드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10위에 오른 성적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지만 여전히 27경기만 치른 만큼 '9위' 아스톤 빌라를 쫓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라는 게 레스터에게 슬픈 일입니다. '8위' 울버햄튼은 승점 46점, 격차만 10점입니다.
레스터가 세 경기 덜 치러 추격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보여준 레스터의 경기력을 갖고 산술적인 계산이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리그 일정과 병행해야 하는 또 하나의 대회가 있습니다.
리그에만 집중해도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데 올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정상에 오르면 '초대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리그 성적을 놓고 있을 수는 없죠. 체면치레를 위해선 9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기회만 있다면 더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야 합니다.
레스터의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뉴캐슬, 토트넘과의 경기와 함께 에버턴과의 두 경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경기로 꼽힙니다.
그래도 토트넘과의 한 경기를 제외하면 올 시즌 TOP 6에 올라있는 팀과의 경기는 모두 치러낸 만큼 극적인 순위 변동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8위' 울버햄튼의 최근 흐름이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에서 '7위' 웨스트햄 역시 까다로운 팀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죠.
레스터가 이번 경기를 잡아내면서 연승을 달리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일정과 병행하는 와중에 전력 손실만 없다면 충분히 좋은 마무리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라운드와 다음 라운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경기를 앞두고 치러지는 리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역시 몇몇 선수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주포' 제이미 바디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켈레치 이헤아나초 선수는 최근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선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선 그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입장에서 선택지가 사실상 없는 게 절망스럽기도 한데 켈레치 이헤아나초 선수가 지난 부진을 지워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함께 공격에 나설 하비 반스 선수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공격수에서 기량을 펼치기 시작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죠.
올 시즌 대회를 가리지 않고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이 좋았으며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보다 강한 상대에 맞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좋은 활약을 펼칠지 특히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정확한 슈팅을 통해 맨유의 골문을 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브루노 페르난데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오늘(금) 자로 맨유와 2026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되었죠.
3월 A매치 주간에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본선 진출을 이끌면서 '차세대 에이스'가 아닌 '현시점 에이스'임을 증명했습니다.
포르투갈의 붉은 유니폼을 잠깐 벗고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을 펼쳐야 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사실 올 시즌 부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이적 직후부터 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공격포인트를 쌓은 선수인 만큼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인데 아쉬운 모습이 많긴 했습니다.
그래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에도 기여하며 수비 가담이 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대신하기도 하고 도움을 통해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 역시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난 2월, 브라이튼과의 경기는 물론 리즈와의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다시금 서포터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A매치에서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려고 할 겁니다.
재계약을 통해 비교적 개인 성적에 맞는 연봉을 받게 된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맨유와 레스터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는 오는 3일(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각자의 최선을 위해 이번 경기에 걸린 승점 3점을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두 팀 간의 치열한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내일(2일, 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리버풀과 왓포드 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31라운드가 진행되는데 리버풀이 선두 자리에 잠깐이라도 오를지 주목됩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둔 맨시티는 리버풀의 1위 등극 여부를 보고 경기에 임하는 만큼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홀가분할 수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두 팀은 오는 11일(월)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과연 맞대결 전엔 어떤 팀이 1위 자리에 올라있을지 지켜보시죠!
첼시가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혹자는 여전히 3위 자리를 지킬 거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여유롭지만은 않을 겁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해야 하며 잉글랜드 FA컵 경기도 있고 아스널, 웨스트햄, 맨유 등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는 팀과의 경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 어떻게 보면 숨을 돌리며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리버풀과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전에서 패한 뒤 패배를 모르는 첼시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패하지 않고 승점 3점을 더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연승을 달리며 강등권과 거리를 둔 리즈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여전히 경기 수가 적은 에버턴보다 앞설지 알 수 없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모든 걸 걸고 싸워야 하는 리즈 앞에 '3연패' 사우샘프턴은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부상자가 여전히 많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3월 A매치 주간 쉬었던 하피냐 선수의 복귀가 예상되는 리즈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할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울버햄튼과 아스톤 빌라 간의 경기부터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두 번째 포스트에서 살펴볼 텐데 두 번째 포스트의 주인공은 토트넘과 뉴캐슬입니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순연된 경기에서 승리하며 5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뉴캐슬은 순조롭게 승점을 쌓아가다 최근 두 경기, 첼시와 에버턴을 상대로 0 - 1 패배를 당하면서 주춤하고 있죠.
잔류 가능성은 확실히 높아졌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는 뉴캐슬 입장에서 쉽지 않은 원정 경기인데 내일(2일, 토) 함께 살펴보시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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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SPOTV NOW로부터 이용권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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