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랜드 FA컵 8강 프리뷰 - 미들즈브러 VS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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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0일, 일)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랜드 FA컵 8강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일(수)부터 4일(금)까지 그리고 8일(화) 진행된 2021-22 잉글랜드 FA컵 16강 여덟 경기를 통해 8강에 진출한 여덟 팀이 가려졌습니다.

맨시티, 리버풀, 에버턴이 무난하게 8강에 합류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가 스토크 시티를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사우샘프턴은 난적인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했는데 후반 마지막까지 빛났던 집중력이 다른 어떤 것보다 돋보였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허더즈필드를 꺾고 8강에 오른 가운데 첼시가 루튼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후반 중반 터진 티모 베르너 선수의 골과 로멜루 루카쿠 선수의 결승골로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8강 최대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미들즈브러와 토트넘 간의 경기에선 연장전 끝에 미들즈브러가 승리했습니다.

맨유에 이어 토트넘을 잡아낸 미들즈브러는 8강에서 첼시를 만나게 되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마찬가지로 라운드마다 두 경기를 선정해 알아봤었죠.

하지만 8강전 전후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엘 클라시코, 3월 A매치 주간도 있어 한 경기만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에 예정된 UFC Fight Night에 관한 포스트도 없을 예정인데 부디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리며 이어지는 4강전에선 두 경기를 모두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1. 예견된 이변

 

미들즈브러는 16강에서 토트넘을 꺾는 이변을 보여줬는데 굉장히 놀라운 일이긴 했지만 선전을 예상하는 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32강에서 상대했던 맨유와의 경기에서 미들즈브러는 충분히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을 팀이었죠.

이번에 상대하게 된 첼시는 맨유, 토트넘과는 또 다른 상대지만 미들즈브러가 쉽게 물러서지 않을 만한 이유는 있습니다.

 

맨유, 토트넘을 상대로 골문을 지켜야 하는 골키퍼는 팀의 수준과 상관없이 굉장히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 경기 모두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조 럼리 골키퍼는 골문을 지킨 건 물론이고 승부차기까지 소화했습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골을 내주긴 했지만 무수히 많은 슈팅을 막아내는 건 물론이고 토트넘과의 경기에선 실점 없이 골문을 지켜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조 럼리 골키퍼가 골문을 굳게 지켜준다면 경기 시간은 조금 길어지더라도 미들즈브러가 첼시를 넘어 4강에 진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 존스 선수는 토트넘전에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꼭 주목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사야 존스 선수는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수비수부터 공격수까지 뛸 수 있어 경기 중 활용도가 굉장한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만날 상대 역시 강팀인 만큼 수비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 되겠지만 좋은 드리블 능력과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인 만큼 기회만 보이면 첼시 진영을 헤집을 겁니다.

 

공수에서 주목해볼 선수가 있는 미들즈브러지만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은 물론 많은 각오가 필요한 경기입니다.

하지만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큰 응원을 등에 업었을 뿐만 아니라 맨유, 토트넘과의 경기 역시 미들즈브러 입장에서 유리할 게 별로 없는 경기였죠.

첼시가 많은 경기를 치러나가고 있음은 물론 잡음도 있고 부상자도 적지 않은 만큼 미들즈브러가 공략할 부분은 충분한데 과연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지켜보겠습니다.

 

 

2. 역경

 

첼시는 구단을 둘러싼 적지 않은 잡음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최근 치른 경기만 보면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에서 패한 것을 제외하면 흐름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지겠습니다만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FA컵까지 만족감을 느낄 만한 시즌을 완성해나가고 있습니다.

4강에선 강팀과의 경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며 미들즈브러가 32강, 16강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을 꺾고 올라온 팀이라 긴장할 수밖에 없지만 나쁘지 않은 상대를 만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경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잡음'은 팀을 통째로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이라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시즌을 치러나가긴 어려워졌습니다.

구단 매각은 물론 선수단 운영 및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데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첼시는 몇몇 선수의 충성심 가득한 발언에 더욱더 단결할 수도 있겠지만

누가 첼시의 새로운 주인이 되느냐에 따라 구단의 색깔, 운명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선수단은 물론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력 면에서 크게 앞설 뿐만 아니라 첼시가 매각되지 않고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은 사실 없습니다.

낙관적으로 미래를 전망하더라도 무리는 아닐 것이며 선수단 역시 한두 달 구단의 운명이 결정되기에 앞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동반되더라도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구단의 미래를 위해선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선수단은 이번 경기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겠죠.

개인적으로 능력을 높게 사는 메이슨 마운트 선수가 최근 컨디션을 조절하면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17일(목), 릴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메이슨 마운트 선수가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3. 리버사이드 스타디움

 

미들즈브러의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선 지난 2일(수) 토트넘과의 경기에 이어 런던을 연고로 한 프리미어리그 팀이 다시 방문하는 하나의 축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었던 팀인 만큼 경기장 역시 비교적 준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미들즈브러 서포터 역시 위대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열정적이라 선수단에게 상당한 힘을 줄 겁니다.

최근 리그에서 주춤하면서 7위로 밀리긴 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6위까지는 충분히 내다볼 수 있는 미들즈브러,

연이어 승리 소식을 전하고 있는 잉글랜드 FA컵에서 힘을 받아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 내다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미들즈브러와 첼시 간의 2021-22 잉글랜드 FA컵 8강전은 내일(20일, 일) 오전 2시 15분(한국 시각), 미들즈브러의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맨유, 토트넘에 이어 첼시까지 꺾어보려는 미들즈브러의 기세를 첼시가 어떻게 상대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내일(20일, 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버턴 간의 경기가 치러지고 오는 21일(월) 자정(한국 시각)에는 사우샘프턴과 맨시티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프리미어리그 팀 간의 경기로 치러지는 두 경기지만 사실 약팀 VS 강팀 구도가 명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오는 21일(월) 오전 3시(한국 시각), 아스널과 레스터를 꺾었던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버풀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역시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만 홈에서 치른 잉글랜드 FA컵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과연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만 4강 대진이 구성될지 아니면 미들즈브러, 노팅엄 포레스트가 연이어 기적을 만들며 준결승 무대에 진출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3월 중순 이후부터 리그,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컵 대회 그리고 A매치 주간까지 바쁘게 치러지면서 UFC 포스트마저 게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최근 하나의 포스트를 작성하는 데도 이전보다 많은 시간이 들고 있는데 조금 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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