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특집 ⑲]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돌아보는 17일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로 지난 20일(일)까지 진행된 대회를 돌아보겠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지난 20일(일) 폐막했습니다. 폐막식에 맞춰 글을 게재했어야 합니다만 개인적인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어제도 게재하기 어려웠습니다.

이틀이 지났지만 그래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맞아 열여덟 개의 글에 이어 열아홉 번째 글로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제24회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치러진 17일 동안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알아봅니다.

 

그에 앞서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0일(일), 대한민국 선수단의 마지막 일정인 봅슬레이 남자 4인승 3, 4차 주행에 관해 이야기해야죠.

팀 원윤종(원윤종, 김진수, 정현우, 김동현)은 3차 주행에서 59초 38, 가장 좋은 기록을 쓰며 4차 주행에 나설 수 있게 되어 4차 주행에선 59초 59로 15위, 합산 18위로 마쳤습니다.

팀 석영진(석영진, 김형근, 김태양, 신예찬)은 3차 주행에서 59초 91, 25위에 자리하며 합산 기록 25위로 상위 20팀만 진출하는 4차 주행에 나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썰매 종목 중 하나로 국내에선 영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이 알려진 봅슬레이, 지난 대회에선 남자 4인승 종목에서 은메달을 거머쥐기도 했었죠.

이번에는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고 보는 게 맞겠지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단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편하게 대한민국에서도 알찬 훈련, 해외에서 치러지는 대회에서도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총 9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습니다.

이전 대회가 다른 곳도 아닌 대한민국 평창에서 있었던 만큼 직접 비교하기 어렵고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상향 평준화에 따라 메달 수확이 어려워진 탓도 있고

설상 종목에선 메달권 경쟁을 펼치기 어려운 환경은 지난 4년 동안 바뀌지 않았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여러 종목 선수도 있었습니다.

4년 전에도 이번에도 이야기했지만 개인적으로 메달의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메달이 중요하지 않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올림픽 시즌을 직격한 감염병 팬데믹과 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저조한 예상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웃도는 성적을 기록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이 종합 14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전통강호' 노르웨이가 금메달 1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위에 올랐으며 독일, 중국, 미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세 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한 선수가 노르웨이에 세 명,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한 명, 네덜란드에도 한 명 있었습니다.

노르웨이에선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4관왕을 거머쥔 요하네스 뵈 선수와 역시 바이애슬론 선수인 마르테 올스부,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 테레세 요헤우 선수가 3관왕 혹은 그이상을 거뒀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인 알렉산더 볼슈노프 선수도 3관왕 포함 5개의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이레네 슈하우텐 선수도 여자 3,000m, 5,000m에 이어 매스스타트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동메달 1개를 포함해 네 개의 메달을 이번 대회에서 수확했습니다.

 

 

이번 대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지난 4일(금) 개막해 지난 20일(일) 마무리되었지만 대회는 지난 2일(수)부터 컬링, 루지로 시작해 20일(일), 여러 설상 종목과 봅슬레이로 마무리했습니다.

컬링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이변을 만들어낸 종목 중 하나였는데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1위로 통과했던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이 4강 진출에 실패한 것부터

스웨덴이 남자부 금메달, 여자부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종주국인 영국이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우승 이후 처음으로 여자부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노르웨이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강한 모습을 드러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면 독일은 썰매 종목에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관왕 이상을 거머쥐진 않았지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4인승 종목에 나선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선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을 거머쥐었죠.

하나도 아니고 여러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쓸어 담은 독일이 썰매에 강한 나라라는 걸 다시금 증명한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최국인 중국인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것을 포함해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려는 건 중국의 다른 금메달보다 조금 더 값진 금메달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개의 금메달, 피겨 스케이팅 페어,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금메달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쑤이원징-한충 조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갈라쇼에서도 수준 높은 연기를 펼쳐 주목받았죠.

쑤 이밍 선수는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종목에서 연이어 엄청난 연기를 펼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나라 선수였다면 조금 더 뜻깊게 생각하고 적어도 다음 동계올림픽까지 이름을 기억하고자 애쓰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그 누구보다 주목받았던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입니다.

2006년 4월생으로 만 15세에 불과한 이 선수는 당당히 단체전에 참가해 최고의 연기를 펼쳐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연기를 펼쳤다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단체전 금메달은 미국에게 향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단체전 직후 알려진 도핑 스캔들은 완벽한 연기가 진짜 연기였나 싶을 정도로 충격이었으며 결국 개인전 프리 스케이팅에서 좋지 않은 모습으로 이어졌습니다.

어디서든 어떤 일이든 단정 짓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건 4년 전 6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던 청와대 청원과 마찬가지로 위험하지만

감히, 단언컨대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의 도핑 적발을 비롯한 이번 스캔들은 선수 한 명의 문제가 아닐 겁니다.

오해하실 분을 위해 다시 말하면 더 많은 선수의 도핑 문제가 있을 거라는 말이 아니라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만이 이번 사태를 책임져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집단적인 도핑, 계획적인 도핑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으로도 상당히 많은 사람이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지만 금지 약물을 사용하는 건 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며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과거 중국 수영선수인 쑨양 선수나 육상선수인 타이슨 게이, 요한 블레이크, 아사파 파월, 역도선수인 흐리프시메 쿠르슈다 선수까지 누구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며

반도핑기구가 끊임없이 연구하며 나쁜 유혹에 빠진 선수를 쫓는 반면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달고 여러 선수를 꾀거나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 그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같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공정하게 서로의 능력을 겨룰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별, 장애, 체급에 따라 겨룰 수 있도록 하며 규칙 역시 공정하게 적용해 가장 뛰어난 선수 혹은 팀을 가립니다.

하지만 어떤 선수, 팀은 공정함이 다분한 곳에서 보이지 않고 찾아내기 어려우며 무엇보다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더 나은 힘, 민첩성, 지구력을 갖습니다.

그래도 영원히 적발되지 않는 '약물러'는 없을 겁니다. 오랜 기간 추적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소 가혹하더라도 엄정한 처벌로 스포츠계에서 금지 약물이 판치는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길, 앞으로 있을 2024 파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선 조금 더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기대합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이번 대회를 여러분과 살펴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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