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특집 ⑮]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14일 차 주요 경기 - 프리스타일 스키, 컬링, 스피드 스케이팅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로 내일(17일, 목) 치러지는 주요 경기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회 13일 차였던 오늘(수)은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이 두 경기를 치렀죠.

오전 10시 5분(한국 시각)에 치른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팀 킴'은 오후 9시 5분(한국 시각), 덴마크를 상대해 팽팽한 승부 끝에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엔드, 마지막 스톤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은 극적으로 마지막 경기, 스웨덴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과의 경기 승패에 따라 준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팀 킴'에 많은 박수 부탁드립니다!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종목에 출전한 정동현 선수는 1차 시기에서 56초 85의 기록으로 29위로 마친 뒤 2차 시기에선 50초 84의 기록으로 16위로 마쳤습니다.

합산 기록으로 따지면 최종 21위로 회전 종목을 마친 정동현 선수는 대회전 완주 실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날려버렸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단체 스프린트 클래식 종목에 출전한 이의진, 한다솜 선수가 11위로 마쳤고 남자 단체 스프린트 클래식 종목에 출전한 김민우, 정종원 선수는 13위로 마쳤습니다.

남녀 모두 기록으로만 놓고 보면 최하위와 다를 게 없다고 할지라도 완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네 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쓰러졌습니다.

같은 거리를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 이번 종목 같은 경우에는 두 선수가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기록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그것이 중요했는데

네 명의 선수 모두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걸 기록에서도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김민우, 이의진, 정종원, 한다솜 선수에게 많은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나선 김아랑, 이유빈, 최민정 선수는 나란히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는데 과정도 결과도 너무 좋았습니다.

준준결승 1조에 나선 최민정 선수는 기술적 오류로 남은 바퀴 수가 정확히 표시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2조의 김아랑 선수는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 선수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다 마지막에는 아리아나 폰타나 선수마저 제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5조의 이유빈 선수는 빠르게 레이스를 펼치면서도 캐나다의 킴 부탱 선수 뒤에서 체력을 안배하면서 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준결승에선 김아랑, 이유빈 선수가 1조, 최민정 선수가 3조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했는데 이유빈, 최민정 선수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결승 진출 과정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면서 오랜 기간 묵은 올림픽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2016년 11월에 세운 세계기록과 함께 1,500m 주요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습니다.

아쉽게 파이널 B, 순위 결정전으로 향한 김아랑 선수는 기쿠치 스미레 선수의 분노의 질주로 사실상 1위가 결정된 가운데

다른 선수들과 천천히 바퀴 수를 줄여나가다 마지막 네 바퀴에서 경쟁을 펼쳤는데 6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이유빈, 최민정 선수는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 등 여러 강자와 맞붙었는데 최민정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파이널 B, 순위 결정전에서 기쿠치 스미레 선수가 분노의 질주를 했던 것처럼 중국의 한 위퉁 선수가 나가봤지만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 선수가 쫓아가면서 무리한 시도를 멈췄습니다.

벌어진 격차를 좁히던 다른 선수들은 곧바로 속도를 높여나갔고 최민정 선수는 뒤에서 움직이는 선수들이 빠르게 나아가는 속도에 맞춰 선두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마지막은 굉장히 박빙이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세 바퀴를 남겨둔 시점부터 이미 최민정 선수를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유빈 선수는 2분 18초 84의 기록으로 6위로 통과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유빈 선수도 혼성 계주까지 모든 종목에 출전하면서 계주 은메달에 기여했죠.

개인 종목에 나선 선수뿐만 아니라 박지윤, 서휘민 선수까지 대회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셔서 이번 동계올림픽도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나선 곽윤기, 박장혁, 이준서, 황대헌 선수가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중국과 함께 치른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첫 번째 바퀴부터 중반까지 계속해서 리드하던 '팀 대한민국'은 살짝 삐끗하며 선두를 내줬지만 속도를 올리는 캐나다를 잘 따라붙으며 다른 팀과의 경쟁에서 앞섰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캐나다를 추격하고 남은 바퀴 수를 줄여가던 '팀 대한민국', 캐나다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스티븐 뒤부아 선수까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값진 은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대회 14일 차인 내일(17일, 목)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종목으로 대한민국 선수단 일정이 시작됩니다.

김다은 선수가 10번째, 장유진 선수가 11번째로 나서며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1, 2차 시기를 통해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한 열두 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각)에는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종목이 시작되며 역시 1, 2차 시기를 통해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한 열두 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합니다.

대한민국에선 이승훈 선수가 나서는데 전체 23명의 선수 중 20번째로 연기를 펼칩니다.

 

오후 3시 5분(한국 시각)에는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의 마지막 예선 경기인 스웨덴과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스위스와 스웨덴이 준결승 진출을 결정한 가운데 일본이 5승 3패인 상황에서 스위스를 만납니다.

대한민국은 캐나다, 미국에게 패했기 때문에 이들과 승 수가 같은 것보다는 일본, 영국과 승 수가 같은 게 유리해 다른 나라의 도움이 조금 필요하긴 합니다.

어쨌든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 이것저것 따져가며 준결승 진출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수) 극적인 승리를 거둔 '팀 킴'이 내일(17일, 목)도 환하게 웃길 바랍니다!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각)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가 진행되는데 대한민국에선 김민선, 김현영 선수가 나섭니다.

김민선 선수는 8조에서 폴란드의 카롤리나 보시에크 선수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고 김현영 선수는 7조에서 체코의 니콜라 즈드라할로바 선수와 레이스를 펼칩니다.

일본의 여러 강자와 홈 트랙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중국의 스피드 스케이터가 즐비하며 세계기록 보유자인 브리트니 보 선수까지 나서는 여자 1,000m지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두 명의 선수 역시 서른 명의 선수를 사이에서 상위 10위 혹은 그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특히 앞서 진행된 500m를 7위로 마친 김민선 선수가 1,000m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오후 7시(한국 시각)에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김예림, 유영 선수가 출전합니다.

도핑 파문으로 대회에 참가한 그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은 뉴스를 만들고 있는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예림 선수가 9위, 유영 선수가 6위에 이름을 올리며 2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프리 스케이팅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의 출전과 1위를 가져갔다는 것이 김예림, 유영 선수에게도 동기부여를 떨어뜨리는 등 좋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지만

다른 누구를 위해 나서는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해, 자신이 세운 목표를 위해 나선 두 선수에게 찾아온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를 펼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는 아니지만 컬링 남녀 예선전이 내일(17일, 목)까지 모두 치러지고 남자의 경우 준결승전까지 치러집니다.

아이스하키 여자 종목의 경우 캐나다와 미국 간의 금메달 결정전이 치러지는데 남자 대표팀의 탈락으로 충격에 빠진 미국이 여자 종목에서 금메달로 위안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알파인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또 다른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운데 노르딕 복합 종목에선 4X5km 라지힐 단체전 경기가 진행됩니다.

역시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순위를 경쟁하는 이 종목에는 개최국인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모두 非아시아 국가가 참가합니다.

메달 순위 상위 네 국가인 노르웨이,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가 이 종목에서도 메달을 추가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과연 어떤 팀이 노르딕 복합의 마지막 금메달을 가져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수) 경기 일정을 이야기했던 어제(15일, 화) 하려던 이야기였는데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 출전한 것에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스포츠든 도핑 스캔들이 터진 선수가 존중받아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과거에도 여러 스포츠 스타에게 이와 같은 이유로 실망했었던 만큼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에서 여자 선수로서 최고의 업적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되었던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와 선수를 도핑으로 물들게 만든 모든 사람에게 실망했습니다.

물론 일개 스포츠 팬, 블로거가 실망해봤자 스포츠계 전반에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무엇보다도 스포츠를 즐기며 살아온 사람으로서

스포츠계에서 여전히 이러한 일이 반복되며 또 다른 선수를 아주 쉽게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점이 안타깝고 어떤 방법으로든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 되는데 어쩔 수 없는 답답함도 느낍니다.

 

도핑과 관련된 사건이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선 연예계를 시끄럽게 하기도 했던 만큼 많은 사람에게 좋지 않게 알려졌지만

그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와 인식도 있어 언젠간 이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다는 게 착잡합니다.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는 내일(17일, 목) 있을 프리 스케이팅에도 나서 우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연기를 펼칠 게 분명합니다.

쇼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조금 실수하더라도 우승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기술과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도핑 스캔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연기 그 자체를 순수하게 바라볼 수도 어설픈 해명을 믿어줄 수도 없습니다.

스포츠계에서 이러한 도핑 스캔들이 사라지기 어렵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렇다면 적발된 선수와 관련자를 조금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많은 선수가 자신의 순수한 능력으로 경쟁을 펼쳐 더 값진 기록과 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쪼록 관련 사태가 확실하게 정리되길 바라며 그녀와 상관없이 김예림, 유영 선수가 완벽한 연기를 펼쳐 지난 4년 동안 흘린 피, 땀, 눈물을 보상받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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