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로 내일(14일, 일) 치러지는 주요 경기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회 10일 차였던 오늘(일)은 봅슬레이 종목의 첫 공식 일정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여자 모노봅 종목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는데 대한민국에선 김유란 선수가 출전했죠.
김유란 선수는 1차 주행에선 1분 6초 68의 기록으로 20명의 선수 중 20위, 2차 주행에선 1분 7초 02의 기록으로 20명의 선수 중 18위에 자리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위 20명의 선수가 4차 주행에 진출할 수 있다고 하니 김유란 선수에겐 두 번의 주행이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주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으로 대회를 마치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종목에 출전한 정동현 선수는 실격되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진행되다 보니 35명이나 실격되었는데 정동현 선수도 이를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두 번의 레이스를 펼쳐 합산 기록으로 평가하는 대회전 종목을 끝까지 소화하진 못했지만 오는 16일(수) 회전 종목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이 중국을 상대로 했던 예선 네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습니다.
1엔드부터 스틸을 통해 점수를 쌓은 '팀 킴'이지만 6엔드까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8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10엔드에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패배해 2승 2패, 6위로 내려앉으며 토너먼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내일(14일, 월) 만날 미국, 일본과의 경기에서 1승 이상을 거두지 못하면 예선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우리를 즐겁게 했던 '팀 킴'에겐 내일(14일, 월) 경기 포함 다섯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포기할 이유가 없기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지금은 불가능할 거라고 여겨지는 토너먼트 진출도 이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바이애슬론 여자 추적 10km 종목에 출전한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 선수가 56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네 번의 사격 중 두 번의 사격에서 7발을 놓치면서 1km가 넘는 벌칙 주로를 달려야 했던 게 결국 추월 실격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지난 7일(월)과 11일(금)에 이어 세 번째 출전 종목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낸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준준결승에 나선 황대헌 선수가 극적인 레이스를 통해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최단거리 종목인 만큼 인코스를 차지하기 쉬운 1레인에서 출발하고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타트가 필요한데 어려운 상황에서 다소 늦게 출발했음에도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준결승에서도 바쁘게 선두를 추격하며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을 노렸지만 코너를 빠져나오는 상황에서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며 페널티를 부여받아 순위 결정전에도 나서지 못했지만 준준결승에서 짜릿한 승부를 펼친 황대헌 선수가 남은 일정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종목에 나선 김민석, 이승훈, 정재원 선수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0.15초 앞선 3분 41초 89의 기록으로 8바퀴를 돌았습니다.
여자 팀 추월 종목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상대를 이기는 것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죠.
전체 6위로 준준결승을 마친 대한민국 대표팀은 준결승이 아닌 파이널 C, 순위 결정전 5·6위전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파이널 C에서 상대할 팀은 캐나다로 3분 40초 17로 여덟 바퀴를 돈 팀입니다. 1초 7의 차이가 작지 않은 만큼 순위 결정전에선 조금 더 힘내주길 바랍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종목에 나선 김민선 선수가 37초 60의 기록으로 7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메달권이 유력하다던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김민선 선수가 준수한 기록을 세웠다는 데 박수를 보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허리 부상으로 만족할 수 없는 기록이었는데 이번에는 충분히 좋은 기록을 세운 만큼 다음 동계올림픽에선 메달권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김민선 선수는 오는 17일(금) 1,000m 종목에도 출전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내일(14일, 월)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일정이 굉장히 많지 않고 보기 편한 시간대에만 치러집니다.
오전 10시 5분(한국 시각)에는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의 다섯 번째 경기인 미국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미국은 첫 세 경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덴마크, 중국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했지만 영국, 스웨덴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미 다섯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3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대한민국이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은 오후 9시 5분(한국 시각)에는 일본과 맞붙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최소 1승 이상을 거둬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밝힐 수 있는데 어떨지 지켜보시죠!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에는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에 출전한 김유란 선수가 세 번째 주행에 나섭니다.
오늘(일) 두 번의 주행으로 18위에 자리한 김유란 선수가 남은 주행에서 조금 더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에 이어 진행되는 공식 일정은 남자 2인승 경기로 대한민국에선 원윤종-김진수 조, 석영진-김형근 조가 나섭니다.
원윤종-김진수 조는 앞서 진행된 여섯 번의 연습 주행에서 1분 0초 27에서 1분 0초 63까지 기록했으며 석영진-김형근 조는 1분 0초 62에서 1분 1초 11까지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썰매 종목이 대체로 기온이 조금 낮은 밤 경기에서 좋은 기록이 나왔었는데 오후 9시 5분, 오후 10시 40분(한국 시각)에 진행되는 만큼 기대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는 아니지만 어제(12일, 토)에 이어 내일(14일, 월)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종목의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리듬 댄스와 프리 댄스 합산 점수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리는 이번 종목에선 프랑스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 선수와 기욤 시즈롱 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으며 4번의 세계 챔피언, 5번의 유럽 챔피언에 오를 만큼 훌륭한 실력을 갖췄는데 과연 이번 올림픽에선 금메달까지 거머쥘지 지켜보겠습니다.
오후 8시(한국 시각)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승이 진행되며 오후 9시 6분(한국 시각)에는 스키점프 남자 단체전 결승이 진행됩니다.
해가 지고 난 뒤 까만 하늘을 수놓을 여러 선수들의 짧고 긴 비행을 여러분이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데 중계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도 이제 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주목할 선수도 있는 대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하겠으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여러분께 관련 소식을 꾸준히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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