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프리뷰 ① - 맨시티 VS 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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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6일, 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2021-22시즌의 반환점을 돌 시간이 되었습니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시즌 중단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지난 20일(월) 프리미어리그 클럽 관계자가 모여 시즌 중단에 관해 논의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시즌 중단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선수단 및 스태프의 92%가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기도 하면서 더 이상의 확산은 없을 거라고 본 것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며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할 준비를 마친 아마존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며

집단감염 및 국가 차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를 극복했다고 보기 어려운 다른 나라는 리그를 정상 진행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가 먼저 시즌 중단을 결정하게 되면 유럽 클럽 대항전에 참가하는 클럽의 경기력 유지 및 시즌 재개 기준은 누가, 어떻게 정할 것인지를 정하는 게 힘들기 때문도 있었을 겁니다.

 

시즌 중단 논의 과정은 거쳤지만 연말 최고의 이벤트인 박싱데이에 맞춰 치러지는 이번 라운드에선 '벌써' 세 경기가 연기되었습니다.

울버햄튼과 왓포드 간의 경기, 리버풀과 리즈 간의 경기 그리고 번리와 에버턴 간의 경기가 연기되었으며 다가오는 20라운드 역시 일정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8라운드에서도 개시를 두 시간 앞둔 상황에서 에버턴과 레스터 간의 경기를 연기하면서 올 시즌 연기된 경기는 총 17경기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이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소개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어느새 다시금 익숙해져 버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야기와 경기 연기 이야기는 제쳐두고 지난 라운드, 18라운드를 되짚어보고 19라운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네 경기만 치러진 18라운드에선 아스널이 리즈를 꺾는 데 성공하고 맨시티는 뉴캐슬을 꺾었습니다.

아스널도 맨시티도 무려 네 골을 넣는 데 성공했는데 승점 3점도 챙기고 팀의 매서운 공격력도 확인한 두 팀이 바쁜 일정에도 100%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치러나가고 있네요.

 

지난 17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비겼던 첼시는 울버햄튼을 상대로도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에는 무득점 무승부였는데 첼시 입장에서 매우 아쉬운 경기죠.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집단감염으로 전력이 100%가 아니었기에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만족할 수 없었던 경기 내용으로 선두권과 격차가 생겼습니다.

 

'선두' 맨시티와 격차가 조금 더 생긴 건 첼시만이 아니죠. 토트넘을 상대한 리버풀도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맨시티와는 승점 3점의 격차가 생겼습니다.

리버풀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에 만회한 뒤 후반 중반 좌우 풀백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는데 손흥민 선수에게 일격을 당했죠.

동점은 되었지만 확실히 기세를 잡고 몰아붙이던 리버풀은 역전골을 넣었던 앤드류 로버트슨 선수가 거친 행동으로 퇴장당했죠.

심판 판정에 많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어쨌든 10명이 된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시즌의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선두 자리를 굳힌 맨시티가 리버풀, 첼시의 추격을 조금씩 뿌리치는 모양새인데 19라운드에선 어떨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19라운드 역시 세 경기가 연기되어 일곱 경기만 치러질 예정인데 26일(일)이 아닌, 27일(월) 첫 경기를 치릅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연휴를 즐긴다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의 여운과 새해의 설렘을 모두 느낄 수 있는 19라운드 그리고 20라운드가 되겠습니다.

19라운드 첫 번째로 살펴볼 경기는 첫 번째 경기가 되어버린, 맨시티와 레스터 간의 경기로 오는 27일(월) 자정(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경기입니다.

아래에서 두 팀 간의 경기를 살펴보고 19라운드 다른 경기를 알아보면서 내일(26일, 일) 두 번째로 만날 경기를 짚어보겠습니다.

 

1. 리그 8연승의 저력

 

맨시티는 최근 리그 여덟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최근 세 경기에선 실점 없이 12골을 넣고 있습니다. 경기당 4득점을 터뜨리고 있다는 얘긴데 아무리 단기적인 관점이라고 하더라도 상당합니다.

울버햄튼에게 한 골을 넣은 건 특별하지 않다고 할 수 있어도 리즈를 상대로 7골, 뉴캐슬을 상대로 네 골을 넣은 건 특별함과 가깝습니다.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원했던 선수의 합류가 무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주전 선수 일부가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것도 분명 특별합니다.

 

최근 엄청난 공격력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지만 맨시티의 실점 수치는 경이롭습니다. 18경기 9실점, 경기당 0.5실점을 기록 중인데 이는 당연히 리그 최소입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지만 맨시티의 안정된 수비력은 결국 비슷한 전력, 공격력을 가진 팀도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한두 골을 넣고 지키는 선택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공격에 고삐를 당기기도 어려워지죠.

올 시즌 모든 경기에 나서진 않았지만 에데르송 골키퍼 역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야말로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올 시즌이든 다음 시즌이든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하게 되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느 나라, 리그에서 들어 올린 우승보다 많은 우승을 경험하게 됩니다.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좌절만 경험하고 있지만 매번 '올 시즌은 다르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것 역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니까 나올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올 시즌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도 선두를 지킨 맨시티의 저력은 올 시즌 내내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에 리그 우승과 더해 대업에 도전하기 충분합니다.

 

 

2. 휴식이 독

 

레스터는 지난 12일(일) 경기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집단감염에 따른 연기 조치로 지난 23일(목) 리버풀과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를 치렀습니다.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선수가 나선 가운데 리버풀과 90분 동안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했습니다.

레스터의 경기력은 분명 나쁘지 않았지만 좋지 않았던 흐름을 반전한 뒤 열흘이 넘는 휴식기를 가진 팀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휴식이 독'이라는 키워드가 가혹할 수 있지만 이대로라면 레스터는 연이은 강팀과의 맞대결 그리고 FA컵 일정은 물론 미뤄둔 경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새해에는 더 가혹한 평가와 마주해야 할 겁니다.

 

그래도 다른 팀보다 이르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집단감염을 겪은 만큼 전력 회복 및 당분간 전력 이탈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만나고 다음 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는 일정은 부담이지만 이것만 잘 넘긴다면 오히려 더 높은 자신감으로 다른 팀과의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맨시티와의 경기도 마냥 부담스럽지도 않은 게 올 시즌 리그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FA 커뮤니티 실드 주인을 가리기 위해 만났었죠.

당시 레스터가 승리했으며 지난 4라운드에서 만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0 - 1로 패하면서 마냥 맨시티의 강력한 공격력에 놀아나진 않았습니다.

리버풀과도 지난 23일(목)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에서 확실히 상대해봤으며 최근 좋은 기억도 많아 레스터 입장에서 100% 전력이라면 두려워만 하지 않을 겁니다.

 

이번 라운드 그리고 다음 라운드와 새해 첫 번째 라운드까지 레스터는 체력적으로 다른 팀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으며 19라운드보다 20라운드 그보다 21라운드에서 그러한 차이가 더 보일 겁니다.

레스터가 체력적 우위를 활용할 만한 경기 운영과 제 몫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모두를 놀라게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리그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이미 바디 선수는 역시 레스터의 핵심이며 지난 리버풀과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제임스 매디슨 선수도

주어지는 많지 않은 기회를 살려 상대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다면 레스터 입장에서 조금 더 여유 있는 90분 그리고 승점을 수확할 수 있는 90분이 될 겁니다.

 

3. 로테이션

 

맨시티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대부분의 클럽은 12월에만 상당히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죠.

맨시티 역시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를 포함해 여섯 경기를 치렀으며 이번 경기가 일곱 번째 경기입니다.

변수가 정말 많았던 지난 시즌에도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동하느냐가 빅 클럽에게 중요했는데 맨시티의 간단한 해결책은 선수 교체를 적게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일정이 빡빡하게 이어지자 공격 편대를 두 개로 구성하고 그들을 번갈아 선발 출전하기도 하면서 교체 카드를 적게 활용했었죠.

이번 시즌, 12월 첫 번째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한 개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그때와 같은 방법으로 체력 안배에 나서는가 싶었습니다만

이후 모든 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도 적어도 두 개 이상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두 경기에서는 세 개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은 있었는데 바로 체력 안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후벵 디아스 선수와 로드리 선수를 빼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후벵 디아스 선수나 로드리 선수나 맨시티의 수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데 최근에는 두 선수의 공격적인 측면까지 팀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죠.

다시 말하면 두 선수의 활동량이 적지 않으며 이들이 지칠 경우를 대비해야 맨시티 입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로드리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래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건 물론이고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존재감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이 좋고 그것이 결과로 이어지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두 명의 선수의 체력도 신경 써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시티와 레스터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는 오는 27일(월) 자정(한국 시각),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선두' 맨시티가 리버풀이 휴식하는 사이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지 아니면 레스터가 리버풀, 첼시가 원하는 맨시티 연승의 마침표를 찍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전체 일정

내일(26일, 일) 예정된 두 경기가 모두 연기된 가운데 오는 27일(월)부터 시작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현시점까지 연기 결정된 세 경기를 제외하고 일곱 경기 중 한 경기는 앞서 살펴봤고 두 번째로 살펴볼 경기는 아스톤 빌라와 첼시 간의 경기입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트에선 노리치 시티와 아스널 간의 경기, 웨스트햄과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 그리고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경기를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노리치 시티는 이번 시즌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데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는 걸 생각하면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최하위만 벗어난다고 해서 노리치 시티의 이번 시즌 목표가 달성되는 건 아니죠. 강등권을 탈출해 생존해야 합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팀이 미뤄둔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죠.

노리치 시티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홈에서 치르는 경기이고 역시 열흘 이상 휴식을 취한 뒤 치르는 경기로 체력적 우위에 있습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승점과 연이 없는 노리치 시티가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과학을 증명하고 있는 아스널을 상대로 값진 승점을 수확할 수 있을지 지켜보죠.

 

올 시즌 아스널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는 웨스트햄은 최근 삐걱대고 있으며 어느새 자력으로 4위에 도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맨유, 토트넘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으며 사실상 7위라 봐도 무리가 아닐 정도인데 경기 수가 적은 레스터, 아스톤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웨스트햄 입장에선 이번 라운드부터 만나는 해볼 만한 팀과의 경기를 놓치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는데 과연 이번 라운드부터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비긴 데 이어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죠.

감독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쓴맛을 본 것과는 별개로 리그,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한 가운데

최근 맞대결에서 0 - 3 패배를 당했던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치르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달라진 토트넘으로 확실히 거듭날지 궁금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 시즌을 특별히 잘 보내고 있다고 말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고 17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토트넘, 맨시티, 울버햄튼, 에버턴을 꺾으며 승점 3점씩 챙겨오면서 올 시즌 한정 확실한 강팀 킬러라는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다시 만나는 토트넘을 상대로 올 시즌 더블을 기록하며 강팀을 잡아내는 이미지와 함께 중위권 이상을 내다보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일(26일, 일),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두 번째 포스트로 아스톤 빌라와 첼시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볼 예정입니다.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운 날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부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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