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프리뷰 ① - 크리스탈 팰리스 VS 사우샘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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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5일, 수)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1일(화)부터 어제(13일, 월)까지 진행된 16라운드에 이어 곧바로 17라운드로 찾아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토트넘에 이어 레스터, 맨유 그리고 아스널과 노리치 시티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이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와 리그 경기를 연기한 토트넘에 이어 맨유가 이번 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만나는 일정이었는데 연기되었습니다.

토트넘은 1군 훈련장을 다시 열면서 이번 라운드를 준비할 계획을 세웠지만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이 확인되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미리 경기를 살펴볼 때 하겠습니다만 대한민국도 그렇고 영국도 그렇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세가 상당해 걱정이 앞섭니다.

 

걱정은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16라운드를 짧게 살펴보면 브라이튼과 토트넘 간의 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선두 자리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맨시티, 리버풀, 첼시가 나란히 승리했습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승리한 가운데 첼시는 리즈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는데 역시 페널티킥이 승점 3점을 지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조르지뉴 선수가 두 개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는데 당분간 세 팀의 선두 자리다툼이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웨스트햄이 번리와 비긴 가운데 맨유는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역시 페널티킥이 승부를 갈랐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깔끔한 처리가 있었죠.

아스널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모처럼 3 - 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는데 최근 연패 탈출과 동시에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물론 토트넘이 두 경기나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지만 그래도 새해를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아스널입니다.

 

레스터는 뉴캐슬을 상대로 4 - 0으로 승리했는데 유리 틸레만스 선수의 멀티골과 올 시즌 레스터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 선수의 동료였던 팻슨 다카 선수가 리그 2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울버햄튼이 9위에 자리하는 가운데 브렌트포드가 왓포드를 꺾으며 승점 3점을 챙겨 10위에 자리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했는데 코너 갤러거 선수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2000년생인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인 코너 갤러거 선수는 첼시 유스 출신이며 지난 시즌 웨스트 브롬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충분한 경험을 쌓은 코너 갤러거 선수는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여섯 골을 넣으며 준수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데 결정력도 좋지만 그보다 미드필더로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줍니다.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임과 동시에 첼시가 임대 기간을 마쳤을 때 주전으로 기용할지 벌써 궁금한 선수라 짧게나마 언급해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는 내일(15일, 수)부터 진행되는데 브렌트포드와 맨유 간의 경기가 치러지지 않게 되면서 아홉 경기만 치러집니다.

아홉 경기 중 두 경기를 선정해 차례로 알아볼 텐데 첫 번째로 만나볼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입니다.

아래에선 직전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꺾으며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크리스탈 팰리스와 강등권과 거리를 좁혀진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1. 전력 강화가 성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상위권을 노릴 수 없는 클럽 중 하나지만 최근 영입과 임대로 잠재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며 열을 올리고 있는 클럽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코너 갤러거 선수는 첼시에서 임대 이적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했으며 올 시즌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죠.

공격수 포지션에 오드손 에두아르 선수는 1,800만 유로(한화 약 240억)가 넘는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했습니다.

셀틱에서 좋은 시즌을 연이어 보냈던 오드손 에두아르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 득점은 물론 시즌 세 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지 않다고도 할 수 있지만 출전 시간이 이제 700분 정도 되었을 뿐이고 스코틀랜드에서 잉글랜드로 시즌 도중 건너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클럽 규모에 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건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지난 2016년 8월에도 있었죠.

바로 크리스티안 벤테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에게 내준 이적료인데 무려 3,100만 유로(한화 약 415억)를 넘는 액수였습니다.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의 순위 변화가 극적이지 않았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크리스티안 벤테케 선수 개인을 향한 기대에 맞는 활약을 꾸준히 펼쳤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올 시즌은 꽤 희망적인데 순위는 12위지만 8위권까지 내다볼 수 있는 상황에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낸 감독치고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아스톤 빌라, 리즈, 맨유를 상대로 연이어 패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는데 레스터, 아스널과 비기고 맨시티, 울버햄튼을 잡아냈었죠.

적절한 전력 강화에 프리미어리그 이해도가 높은 감독 선임으로 두 시즌 연속 14위보다는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시즌의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사우샘프턴, 왓포드까지 해볼 만한 팀을 만나는데 과연 승점을 얼마나 보태 중위권을 바라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자리로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2. 너무나도 추운 겨울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좋지 않은 시기가 이어졌지만 8라운드에서 리즈를 잡아내며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10라운드에서 왓포드, 11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잡아내며 승점을 쌓았습니다.

다만 이후 다섯 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치고 있는데 강팀을 상대했던 적도 있지만 노리치 시티나 브라이튼을 만난 적도 있어 아쉬움이 큽니다.

올 시즌 저조한 득점력은 물론 많은 실점으로 득실차 '-10'을 기록 중인 사우샘프턴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지난 2019-20시즌에는 셰필드와 함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사우샘프턴이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라면 랄프 하센휘틀 감독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고 빠져나간 전력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우샘프턴의 핵심 공격수였던 대니 잉스 선수는 지난 2018-19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세 시즌을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만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게 되었죠.

야닉 베스터가르드 선수도 레스터로 이적하게 되면서 사우샘프턴의 공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해주던 선수가 빠지게 되었는데 그에 맞는 보강은 이뤄졌다고 보기 힘듭니다.

보통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엄청난 중계권료 수입을 믿고 거둔 이적료 수입보다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기 마련인데 올 시즌 개막 이전의 사우샘프턴은 그렇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가장 큰 차이라 볼 수 있으며 거기서 오는 차이가 승점, 순위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사우샘프턴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건 아닙니다. 여전히 강등권과 승점 5점의 격차가 있고 중위권을 바라본다고 말할 수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승점 3점이 뒤질 뿐입니다.

물론 사우샘프턴이 승점 3점을 수확하는 데 있어 상위권에 자리한 팀보다 쉽지 않은 만큼 그것이 '승점 3점' 액면과는 다르겠습니다만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고 이어서 치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까지 잡아낸다면 충분히 지금보다 나은 전망을 해볼 수 있을 겁니다.

 

사우샘프턴에겐 지난 14라운드 경기가 그나마 좋은 경기였다고 할 수 있는데 레스터를 상대로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승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후반에는 승점 1점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경기였으며 올 시즌 생존의 가능성 그리고 조금 더 나은 목표 설정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을 보였죠.

네이선 레드먼드 선수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선수가 여전히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올 로메우 선수도 지난 2016-17, 2017-18시즌에 이어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분명 어려운 경기겠지만 어쩌면 겨울 이적시장에 앞서 팀이 보여줘야 하는 걸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목표 설정을 위해 해볼 만한 이번 경기를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하는데 사우샘프턴이 어떻게 경기를 치러 승점을 챙길지 지켜보겠습니다.

 

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대한민국의 상황도 좋지 않고 '심각한 수준', '위험 수준'이라는 말이 어울리는데 영국의 상황도 그렇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도 보고된 영국은 다시금 방역 수준을 높일 것을 천명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역시 계속되는 확진자 소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토트넘에 이어 레스터, 맨유, 아스널 그리고 노리치 시티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어떤 팀에서 확진자 소식이 전해질지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며 이대로라면 리그 중단 사태를 맞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사우샘프턴 역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이번 경기에서 승점 수확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와 더불어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러나갈 수 있도록 선수단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접종할지 말지가 개인의 자유인 만큼 강요할 수는 없지만 확진된 선수는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선수단 및 구단 내 집단감염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다른 경기도 마찬가지지만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 소식으로 경기가 치러지지 못하는 경우가 없길 바랍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사우샘프턴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는 오는 16일(목)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의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치러집니다.

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두고 치러지는 경기에서 승리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다시 움츠러들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할 팀은 어디가 될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전체 일정

17라운드 첫 번째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브렌트포드와 맨유 간의 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17라운드는 노리치 시티와 아스톤 빌라 간의 경기로 오는 17일(금)까지 치러집니다.

'선두' 맨시티가 리즈를 상대로 시즌 13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가운데 첼시는 에버턴, 리버풀은 뉴캐슬을 상대합니다.

맨시티는 최근 기세가 굉장히 좋은데 리즈와의 경기에선 좋은 기억이 굉장히 오래전의 일입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리즈가 굉장히 오랜만에 승격한 탓도 있지만 지난 시즌 리그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에도 리즈에게 승점을 내주게 된다면 리즈를 상대할 때마다 조금 더 긴장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당장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할 텐데 과연 어떨지 지켜보죠.

 

지난 시즌 토트넘과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휴식을 취했던 브라이튼은 네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울버햄튼을 만납니다.

울버햄튼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브라이튼 역시 휴식을 취해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을 뿐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8무 2패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어떤 팀이 승리하든 바라고 바랐던 승리이자 승점 3점일 텐데 과연 누가 주인공이 될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아스널과 웨스트햄 간의 경기부턴 이번 라운드 두 번째로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한 첼시와 에버턴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볼 포스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레스터와 토트넘 간의 경기는 왜 다른 색으로 채워진 건지 궁금해하실 분이 있을 수 있어 설명하자면 경기 개시 여부가 다소 불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라운드 두 번째 프리뷰 포스트인 첼시와 에버턴 간의 경기를 살펴볼 때면 확실하게 결정되었을 거라 생각하며 그때 상황에 맞게 색을 바꿔 넣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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