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 프리뷰 - 잘츠부르크 VS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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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8일, 수)부터 진행되는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이번 주에는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그리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가 마무리됩니다.

먼저 만나볼 마지막 조별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로 내일(8일, 수)과 모레(9일, 목) 8경기씩 총 16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지난 매치데이 5 결과를 살펴보면 바이에른 뮌헨이 디나모 키예프를 꺾고 조별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리버풀 역시 포르투를 제압하고 5전 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맨유는 비야레알을 꺾고 조 1위에 오른 건 물론이고 한때 탈락 위기였던 상황을 완전히 벗어나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첼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네 골을 퍼부어 승리하며 유벤투스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습니다. 두 팀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 건 아니지만 두 팀의 16강 진출은 확정되었죠.

 

역사를 쓸 뻔했던 셰리프 티라스폴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샤흐타르 도네츠크도 인테르를 상대로 패해 셰리프 티라스폴이 조 3위를 확정하며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부터 UEFA 유로파리그 32강이 아닌 16강 진출 토너먼트로 향하는 만큼 셰리프 티라스폴이 조금 더 높은 곳을 노리기 좋은 상황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 않나 싶은데

과연 용두사미로 끝난 감이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아쉬움을 UEFA 유로파리그에서 확실히 달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매치데이 6에 맞춰 주목해볼 경기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무는 조가 있었습니다. 바로 릴, 잘츠부르크, 세비야, 볼프스부르크가 속한 G조입니다.

대진 추첨 이후부터 다양한 예측이 이어졌는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어느 팀이든 토너먼트 진출을 희망차게 바라봤을 거라는 거죠.

하지만 매치데이 5까지 진행되고 나서 살펴보니 어느 팀이든 참 아쉬울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위표를 살펴보면 릴이 승점 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잘츠부르크가 7점, 세비야가 6점, 볼프스부르크가 5점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는 모든 팀이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 이번 매치데이에 관심이 쏠리면서도 느낌표보다는 물음표가 많았던 G조였기에 우려도 있습니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정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 조금 더 16강 진출을 희망찼던 하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소 한 팀은 16강에 진출할 수 없는, 잘츠부르크와 세비야 간의 경기로 정했습니다.

아래에선 잘츠부르크와 세비야 간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를 살펴보고 이어서 올 시즌 마지막 조별리그 매치데이 다른 경기도 살펴보겠습니다.

 

1. 최근 2연패 VS 첫 승

 

잘츠부르크는 세비야, 릴, 볼프스부르크를 차례로 만난 매치데이 1, 2, 3에서 모두 승점을 수확했습니다. 당연히 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죠.

하지만 매치데이 4, 볼프스부르크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패한 뒤 릴에게도 석패하면서 어느새 2위로 내려앉았으며 16강 진출을 놓칠 경우의 수도 있습니다.

세비야는 매치데이 1, 2, 3에서 모두 비겨 승점 3점에 그친 데 이어 릴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역전패했습니다.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앞서나간 경기를 지키지 못한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꺾었습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거둔 첫 번째 승리이자 극적인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승점 3점을 매치데이 5에서 수확한 것이죠.

 

분위기로는 세비야가 확실히 낫고 전력 역시 세비야가 잘츠부르크 정도는 쉽게 상대해야 합니다만 지난 맞대결에선 그렇지 않았습니다.

두 팀 모두 페널티킥으로 득점했을 뿐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세비야 입장에선 후반 10분에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 아쉬울 수도 있겠는데 이번 경기 역시 허벅지 부상인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 없이 치러야 하죠.

 

크게는 4-3-3으로 비슷한 포메이션, 중앙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많다는 점이 유사해 이번 경기도 승패가 갈리긴 힘들겠다고 보는 게 타당합니다만

그래도 팀마다 믿는 구석 그리고 다득점을 노리기 위한 계획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비야에는 루카스 오캄포스 선수가 있고 잘츠부르크에는 카림 아데예미 선수가 있죠.

상대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는 두 선수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할 텐데 두 선수가 바꿔야 한다면 바꾸고 이어가야 하면 이어가야 하는 팀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2. 어리지만 확실한 재능

 

카림 아데예미 선수는 2002년 1월생으로 어린 재능입니다만 이미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득점한 경험도 있습니다.

잘츠부르크 선수가 모두 그렇듯 빅 클럽으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1골을 넣은 데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 골이나 넣었습니다.

어리지만 확실한 재능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선수라 할 수 있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보다 더 수준 높은 리그를 경험할 자격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뜨린 세 골 중 두 골은 페널티킥이었는데 나이에 맞지 않는 침착함이 엿보일 뿐만 아니라 하나는 자신이 얻어낸 걸 처리한 것이었습니다.

페널티킥이 아닌 득점 역시 강점인 스피드를 살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건 물론이고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죠.

어떻게 보면 스피드를 살린 공격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카림 아데예미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수인 만큼 카림 아데예미 선수에게 열린 공간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지 않고 볼을 잡을 수 있다면 득점과 가까워질 수 있죠.

키가 크거나 체격이 좋은 건 아니지만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피하는 성격이라 보긴 어렵고 먼 거리에서도 정확한 슈팅을 기록할 수 있어 지공, 코너킥 상황에서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3. 넘쳐나는 부상자, 해법은?

 

잘츠부르크와 세비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상자 명단에는 상당히 많은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선 세쿠 코이타, 막시밀리안 뵈버, 노아 오카포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인데 이들이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세비야 역시 에릭 라멜라, 수소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헤수스 나바스,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가 나설 수 없습니다.

잘츠부르크도 마찬가지지만 될 수 있다면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세비야 입장에서 이들의 결장은 너무나도 큰 아쉬움입니다.

 

세비야에는 루카스 오캄포스 선수가 있고 올 시즌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터뜨린 적이 있는 선수라 기대가 큽니다만 많은 득점을 터뜨리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최근 좋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으며 공격포인트도 기록하고 있어 역시 믿을만한 선수는 루카스 오캄포스 선수라고 할 수 있겠죠.

경험 많은 페르난두 선수와 이반 라키티치 선수가 중원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루카스 오캄포스 선수도 그렇고 세비야의 공격이 매서워질 수 있을 겁니다.

 

세비야를 이끄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리그에서 팀을 성공적으로 지휘하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분명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도 거둔 만큼 이번 경기에 임하는 자신감은 있을 것이며 보다 나은 상황을 활용할 계획은 마련되어 있을 겁니다.

과연 올 시즌 리그에서 보여준 돌풍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잘츠부르크와 세비야 간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 경기는 오는 9일(목) 오전 5시(한국 시각), 잘츠부르크의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치러집니다.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 것도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았을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 전체 일정

내일(8일, 수) 오전 2시 45분(한국 시각), 파리 생제르맹과 클럽 브뤼헤 간의 경기, RB 라이프치히와 맨시티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AC 밀란과 리버풀 간의 경기는 조별리그 상황을 배제하면 주목해야 하는 경기입니다만 상황은 완전히 다르죠.

AC 밀란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어서는 승점을 얻지 못한 포르투도 넘을 수 없고 포르투가 얻지 못한 승점을 얻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당연히 넘을 수 없습니다.

무조건 승리하고 포르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경기가 비기거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리하길 바라야 하는 입장인데 과연 '조별리그 전승' 리버풀을 잡아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같은 시각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 간의 D조 1위 결정전이 치러지는데 두 팀 간의 첫 번째 맞대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 고에스 선수의 골을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인테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에서 치르는 이번 매치데이에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인데 승리만 하면 되는 만큼 인테르가 '1위 레이스'에서 역전을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모레(9일, 목)는 H조 1위가 결정될 유벤투스와 말뫼 간의 경기, 제니트와 첼시 간의 경기가 치러집니다. 최근 리그 1위를 내준 첼시는 부담스러운 러시아 원정을 앞두고 있네요.

바이에른 뮌헨과 FC 바르셀로나 간의 경기, 맨유와 영 보이즈 간의 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F조 2위 자리를 두고 맞붙을 비야레알과 아탈란타 간의 양보할 수 없는 경기가 눈에 띕니다.

맨유를 제치고 조 1위까지 내다볼 수 있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어느새 조 2위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두 팀 모두 총력전에 나설 전망인데 과연 어떤 팀이 맨유와 함께 대회에서 살아남을지 궁금하네요.

 

따가운 햇살 아래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었던 게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어느새 굉장히 차가운 바람 앞에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만큼 플레이오프 일정 없이 오는 13일(월) 16강 대진 추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맨시티, 맨유, 파리 생제르맹, 스포르팅, 첼시, 인테르,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어떤 팀이 16강에 진출했을지 확인하는 시간도 가져보겠습니다.

이어지는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소식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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