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프리뷰 ② - 리즈 VS 브렌트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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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늘(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에 이어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 관해 살펴볼 텐데 두 번째로 주목해볼 경기는 리즈와 브렌트포드 간의 경기입니다.

리즈는 지난 시즌 승격 이후 연속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초반은 다소 좋지 않았습니다.

맨유와의 1라운드부터 에버턴, 번리, 리버풀, 뉴캐슬,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할 수 없었는데 7라운드에서 만난 왓포드를 꺾으며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후 10라운드, 노리치 시티를 꺾으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둔 리즈는 레스터, 토트넘, 브라이튼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었습니다.

브렌트포드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해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는데 초반 돌풍은 좋았지만 10월 중순 이후로 첼시, 레스터, 번리, 노리치 시티에게 연이어 패했습니다.

이후 뉴캐슬, 에버턴을 상대로 연이어 승점 수확에 성공했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토트넘에게 승점 3점을 내주며 세 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는 실패했죠.

강등권과 격차는 있지만 조금 더 높은 자리를 위해선 한껏 바빠진 다른 팀을 상대로 승점 수확에 성공해야 하는 두 팀이 서로를 상대로는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됩니다.

아래에서는 내일(5일, 일) 밤 치러질 두 팀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고 이어서 직전 포스트에서 살펴보지 않았던 다른 15라운드 경기도 알아보겠습니다.

 

1. 예사롭지 않은 번리와 노리치 시티의 최근 성적, 두 팀도 분발해야

 

리즈는 지난 시즌 9위에 올랐는데 강등권과의 격차가 무려 31점이었습니다. 18위에 자리했던 풀럼의 승점이 28점이었던 걸 생각하면 두 배 많은 승점을 수확했다는 것이었죠.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인데 현재 리그 1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18위에 자리한 번리, 19위에 자리한 노리치 시티보다 승점 6점이 더 많습니다.

두 경기면 따라잡힐 승점이라고 볼 수 있지만 13경기를 치른 번리, 14경기를 치른 노리치 시티가 얻은 승점이 10점이기 때문에 6점이라도 아주 많은 승점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최근 흐름을 생각하면 승점 6점이 많은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번리를 예로 들면 최근 다섯 경기에서 승점 7점을 얻었고 노리치 시티도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승점 8점을 얻었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있는 리즈도 승점 8점을 챙겼고 브렌트포드는 승점 4점을 챙겼는데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보긴 어렵죠.

 

12월만 놓고 봐도 경기 수가 매우 많아 체력 안배가 필수인데 약팀이라고 해서 주전과 후보 간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해도 부담스러운 일정인 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부상으로 팀의 핵심자원이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조금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팀이 바로 리즈, 브렌트포드와 같은 팀이죠.

물론 번리, 노리치 시티 역시 마찬가지 입장입니다만 전력 손실을 입지 않고 승점 수확에 연이어 성공한다면 입장이 뒤바뀔 수 있습니다.

 

최근 좀처럼 다득점에 실패하고 있는 리즈와 실점이 눈에 띄게 증가한 브렌트포드 모두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지는 순간이 왔을 때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하피냐 선수의 득점을 앞세워 승점을 쌓아 올리던 리즈는 지난 라운드에서도 하피냐 선수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됩니다.

브렌트포드 역시 강팀을 상대로도 쉽게 실점을 내주지 않던 모습이 사라진 가운데 최근 실점이 득점보다 많아졌는데 얼마나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리백이 올 시즌 내내 유지될 거라 보이는 가운데 왼쪽 측면 수비를 맡으면서 공격에도 가담하는 에단 피녹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2. 주도권 싸움

 

두 팀 모두 중원에 다섯 명의 미드필더를 두며 주도권 싸움에 열을 올리는 전술로 경기에 임할 게 분명합니다.

특히 전력 측면에서 소위 '게임이 되지 않는 팀'과의 경기에선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기본으로 하고 경기 운영을 펼치며 다소 수비적인 전술로 임하지만

이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해볼 만한 팀과의 경기에선 중원에 많은 숫자를 두는 건 공격에서도 수적 우위를 노리고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죠.

리즈나 브렌트포드나 이번 경기를 통해 강등을 피하거나 순위권을 지키는 데 아주 중요한 승점을 수확한다고 보기에는 시즌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는다면 적어도 그보다 약한 팀과의 경기에선 조금 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노릴 수 있겠죠.

 

중원의 무게감만 놓고 보면 브렌트포드의 손을 들어줄 수도 있는데 바로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 예선 무대도 밟고 있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선수는

하프라인보다 높은 곳에서도 낮은 곳에서도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패스도 좋고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매우 어린 선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젊고 브렌트포드가 상승세를 탄다면 분명 리그 차원에서 주목받을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리즈라고 해서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선수의 예리한 패스가 전방으로 뿌려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면 브렌트포드에게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겁니다.

아이반 토니 선수의 발끝에 볼을 전달해준다면 브렌트포드가 리드를 잡고 쉽게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를 통해서 직접 확인해보시죠!

 

3.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에도 뛰어난 선수가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개막전 당시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부임 이후로 팀을 완전히 바꿔놓은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는 모든 과정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도력, 리더십이 녹아들었고 팀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기죽지 않고 화력을 뽐내며 첫 시즌을 9위로 마쳤으며 올 시즌에도 부침은 있지만 중위권을 목표로 하기 좋은 상황입니다.

패트릭 뱀포드 선수가 돌아오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에겐 조금 더 추운 겨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선 브렌트포드를 만나지만 다음 라운드부터 첼시,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과 연이어 만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첼시와의 경기 전후로 패트릭 뱀포드 선수가 복귀할 예정인데 23세 이하 대표팀 경기를 치르는 등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어 기대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죠.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라운드에선 승점 3점을 확실하게 따낼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이 유력한 타일러 로버츠 선수는 직전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90분을 넘는 시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습니다.

매우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해볼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이 기회를 살려야만 리즈에서도 꾸준히 기용할 명분이 생깁니다.

조금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도 해야겠지만 지난 시즌 패트릭 뱀포드 선수처럼 개인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건 타일러 로버츠 선수의 몫입니다.

과연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며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도 이번 경기에서 지켜볼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리즈와 브렌트포드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는 내일(5일, 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리즈의 홈구장인 엘런드 로드에서 치러집니다.

서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자신하고 있을 두 팀 간의 경기가 치열하게 치러지길 기대해보면서 같은 시각에 치러지는 경기와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전체 일정

리즈와 브렌트포드 간의 경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경기는 맨유와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경기, 토트넘과 노리치 시티 간의 경기입니다.

맨유는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꺾으면서 분위기를 바꿀 계기를 마련했는데 이제 새로운 감독과 함께 승점 수확에 유리한 경기가 당분간 이어집니다.

영 보이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있지만 리그 경기만 놓고 보면 이번 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난 뒤 노리치 시티,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뉴캐슬, 번리를 만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조금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는데 과연 맨유의 계산대로 랄프 랑닉 신임 감독의 계산대로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도 감독 교체 이후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선 주춤하고 있지만 리그에선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봐도 좋습니다.

어느새 6위까지 올라섰는데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걸 생각하면 그리고 그 경기 상대가 번리라는 걸 생각하면 토트넘은 조금 더 어깨를 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일정이 있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만나고 브라이튼을 만나 승점 3점 수확을 연이어 노려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후에는 레스터, 리버풀, 웨스트햄을 연이어 만나는 일정이 부담이지만 내리 승리한 뒤라면 두려울 게 없을 겁니다.

토트넘도 맨유와 같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텐데 손흥민 선수의 활약과 더불어 기대해보겠습니다.

 

직전 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고전했던 레스터는 아스톤 빌라와 만나는 가운데 직전 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했던 에버턴과 아스널이 맞붙습니다.

에버턴은 최근 3연패, 최근 여덟 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아스널은 최근 세 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치고 있어 상승세라고 보긴 어렵죠.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선수가 이번 경기에선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팀의 득점에 애를 먹고 있는 비슷한 처지, 팀 분위기도 좋지 않은 건 같지만 순위는 완전히 완전히 다른 만큼 아스널이 무언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과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15라운드가 끝나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이 이어진 뒤 다음 주 주말 16라운드로 이어집니다.

다음 주에만 다섯 개의 프리뷰 포스트로 인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건강 지키기 어려울 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휴식이 중요한데 주말이니 잠도 푹 자고 보기만 해도 즐거운 축구로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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