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 프리뷰 - 레인저스 VS 스파르타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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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5일, 목)부터 진행되는 2021-22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23일, 화)에 이어 오늘(수)도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UEFA 유로파리그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시 지난 5일(금) 2021-22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4 경기를 치른 32개 팀은 A매치 주간도 보내고 주말 리그 경기도 소화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죠.

UEFA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토너먼트에 쉽게 진출하기 위해선 조 1위를 해야만 하는데 역시 매치데이 4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많지 않습니다.

이제 두 번의 매치데이를 남겨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참가 팀 중 어떤 팀이 조금 더 쉽게 16강에 진출하고 또 어떤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될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향할 여덟 팀과 이대로 올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을 마칠 여덟 팀은 어디가 될지도 지켜보겠습니다.

 

매치데이 5에 관한 이야기에 앞서 매치데이 4를 짧게 살펴보면 A조의 리옹이 스파르타 프라하를 제압하며 4연승을 내달려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D조의 프랑크푸르트도 올림피아코스를 꺾어 승점 4점 차로 따돌리며 조 1위를 굳힐 기회를 잡았으며 F조의 SC 브라가도 매치데이 1에서 패배했지만 3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웨스트햄은 헹크를 상대로 비겨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남은 경기를 고려할 때 무난히 조 1위를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조 추첨 이후 주목받았던 B조와 E조의 상황은 복잡해졌습니다. B, E조 모두 지난 매치데이 4에 맞춰 치른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혼전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었다지만 UEFA 유로파리그에서 그나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던 AS 모나코,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갈라타사라이, 라치오의 심경이 복잡해졌습니다.

 

매치데이 5를 앞둔 32개 팀 중 편한 기분일 팀은 많지 않을 겁니다. 리그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상황이 좋지 않은 팀도 많기 때문이죠.

이번 매치데이에 주목해볼 두 팀 간의 경기는 그런 좋지 않은 상황의 팀이라고 단정짓긴 힘들지만 적어도 UEFA 유로파리그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팀입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신설 및 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선 조 1위에 올라야 하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상황을 마주한 두 팀,

A조의 레인저스와 스파르타 프라하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미리 살펴보고 이어서 매치데이 5 주요 경기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리옹의 1위 확정,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리옹이 매치데이 1부터 4까지 네 경기 모두 승리하며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A조에서 16강에 나서기 위해선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뒤 UEFA 챔피언스리그 조 3위 팀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리옹과 같은 조에 묶인 순간부터 이와 같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했었다지만 두 팀 모두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스파르타 프라하 입장에서 조금 더 아쉬움이 클 수 있는 것이 매치데이 1, 2에서 1승 1무를 거둬 승점 4점을 얻은 상황에서 리옹을 만나 두 경기를 치렀습니다.

홈에서 치른 매치데이 3에서 20분 만에 두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지만 전반에 만회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중반까지 두 골을 더 내줘 역전당했죠.

이후 쐐기골까지 얻어 맞아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보탰음에도 패했고 리옹 원정에선 뼈아픈 0 - 3 패배를 당하며 결국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반면 레인저스 입장에선 이번 경기가 설욕의 기회이자 조 2위를 내다볼 기회라 할 수 있는데 첫 번째 매치데이에서 리옹을 상대로 패한 데 이어 매치데이 2,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경기에서도 패했죠.

그렇게 토너먼트 진출과는 멀어지나 싶었습니다만 최하위인 브뢴뷔를 상대로 승점 4점을 더해 스파르타 프라하와 승점으론 동률을 이뤘습니다.

물론 브뢴뷔를 상대로 두 경기 모두 승리했더라면 레인저스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에서 이번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잡아내고 다음 매치데이에서 리옹을 상대로 승점 1점 수확을 목표로 한다면 충분히 조 2위를 노려볼 수 있죠.

무엇이든 장담할 수 없지만 조 2위를 위한 계산이 어렵지 않은 두 팀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뛰어줄지 궁금하네요.

 

 

2.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스파르타 프라하

 

지난달 두 팀 간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스파르타 프라하였고 야쿠프 페섹 선수의 도움과 다비드 한츠코 선수의 득점이 유일한 득점이었습니다.

홈에서 치른 경기였다지만 전반적으로 상대가 주도권을 쉽게 내준 경기도 아니었고 20분 정도 수적 우위에 있었지만 추가골을 만들어내지도 못할 만큼 팽팽했습니다.

그래도 도움을 기록했던 야쿠프 페섹 선수가 골문을 맞추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 스코어 이상의 승리를 거둔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 자신감이 더 있을 팀은 분명 스파르타 프라하입니다.

다만 스코틀랜드 원정이 부담스럽고 부상자가 굉장히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는 데이비드 모베리-칼손 선수도 나설 수 없죠.

마지막 경기가 브뢴뷔와의 경기인 스파르타 프라하 입장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무기력하게 패한다면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쉽진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다른 팀에게 도움을 기대하며 최종 순위가 결정되길 기다리는 것보다는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기회를 살려나가는 게 필요하죠.

 

레인저스가 홈에서 치를 이번 경기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겠지만 스파르타 프라하가 승리한 경험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부상자는 많지만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전력이 약화되었다고도 할 수 없고 무엇보다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 나선 선수 대부분 나설 수 있습니다.

다만 감독이 바뀐 레인저스가 지난 첫 번째 맞대결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닐스 프레데릭센 감독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겠습니다.

 

3. 스티븐 제라드 대신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아스톤 빌라로 팀을 옮기면서 레인저스에 새롭게 부임한 감독은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 감독으로 선수 시절, 감독 시절 모두 주목받는 인물입니다.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광저우로 팀을 옮기면서 유럽과는 거리를 두는 모양새였는데 이렇게 다시 복귀하게 된 것이죠.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레인저스 감독으로 두 시즌을 보내면서 리그 무패 우승 그리고 두 번째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던 만큼 부담은 확실한데

적어도 UEFA 유로파리그에선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 감독이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고 전임 감독의 그림자를 확실히 지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가라앉은 선수단을 독려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부임에 앞서 치른 경기, 리그 컵에서 패했습니다.

선수단이 자신감을 잃을 위기에 놓여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많은 걸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레인저스가 올 시즌 남은 수많은 경기에서 어떤 걸 최우선해야 하는지를 몸소 느끼게 해야 합니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부족함이 없는 레인저스 FC,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일곱 번째, 여덟 번째 그리고 아홉 번째 경기도 치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레인저스와 스파르타 프라하 간의 2021-22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 경기는 오는 26일(금) 오전 5시(한국 시각),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플레이오프는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여기서 대회를 마칠 수 없는 두 팀 간의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21-22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 전체 일정

내일(25일, 수)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부터 2021-22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 일정이 시작되어 오는 26일(금) 마무리됩니다.

앞서 살펴본 레인저스와 스파르타 프라하 간의 경기와 함께 주목해볼 경기는 단연 비슷한 처지의 팀 간의 경기인데

처음으로 치러지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나폴리 간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을 두 팀, 레스터와 레기아 바르샤바 간의 경기도 중요한 경기입니다.

레스터는 16강 진출에 실패할 거라 생각하기 어려웠던 팀인데 C조 3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도 얻지 못하면 짐을 싸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역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향하는 건 충분히 목표로 삼을 수 있었는데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이 걸려있다고 볼 수 있죠.

두 팀 간의 첫 번째 맞대결에선 무려 일곱 골이 나왔고 웃은 팀은 레스터였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골과 함께 명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디나모 자그레브와 헹크 간의 경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웨스트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승점을 얻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은 조 2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맞대결에서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점 없이 세 골을 넣으며 승리했던 디나모 자그레브가 무난하게 승리할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헹크는 직전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비겨 값진 승점 1점을 얻어냈으며 덕분에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낭떠러지 끝 혹은 궁지에 몰렸다가 위기를 벗어나는 경험을 하면 무엇이든 두려울 게 없겠죠.

헹크가 이번에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승점을 얻고 마지막 매치데이까지 희망을 이어갈지 지켜보겠습니다.

 

김민재 선수의 소속 팀인 페네르바체는 프랑크푸르트, 올림피아코스에 밀려 D조 3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여전히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올림피아코스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세 골을 내주며 패했던 페네르바체가 이번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김민재 선수가 얼마나 활약할지 지켜보겠습니다.

 

헹크, 페네르바체와 마찬가지로 매치데이 6까지 희망을 이어가야 하는 아니 이어갈 수 있는 팀은 많습니다.

여러분과 매치데이 6를 살펴볼 시점에선 어느 팀이 이목을 끌지 기대하며 이번 포스트는 마칩니다.

내일(25일, 목)은 손흥민 선수의 소속 팀인 토트넘 홋스퍼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매치데이 5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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