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매우 걱정되는 마음의 준비를 했던 특집도 이제 마지막 포스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바로 이 포스트, 마지막 포스트에서는 개막전까지 66일 남은 시점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준비해야 할 전술 구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표팀이 준비해야 할 전술은 같은 조에 있는 국가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의 1차전,
6월 24일 자정(한국시각) 로스토프 나 도누에서 멕시코와의 2차전,
6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카잔에서 독일과의 3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목표로 삼을 수 있는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스웨덴과 멕시코전에 승부를 걸어봐야겠습니다.
두 팀을 상대로는 무승부보다는 승리, 즉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만큼 공격적인 선수 기용이 필요할 겁니다.
스웨덴은 우리보다 신체적인 강점이 있는 나라여서 보다 빠른 발을 이용할 필요는 있겠으나 세트피스에서 그들의 강점을 상쇄해야 하는 것도 유의할 점입니다.
게다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의 출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수비에 큰 부담이 지워질 전망입니다.
에밀 포르스베리, 마르쿠스 베리, 세바스티안 라르손, 올라 토이보넨 선수와 기성용 선수의 동료인 마틴 올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빅토르 린델로프 선수도 스웨덴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상대보다 많은 골을 넣어 승점 3점을 노려야 하지만 상대가 강한 압박을 줄 수 있는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역습으로 골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스웨덴이 최근 A매치 주간에서 칠레와 맞붙었는데 당시 '단신'으로 이뤄진 칠레 공격수들을 상대로 매우 힘든 경기를 했습니다.
두 달여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칠레 대표 선수들만큼 잘할 순 없겠지만 스웨덴 수비를 상대로 통하는 공격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있는 만큼 잘 이용해야겠습니다.
멕시코는 우리보다 신체적 장점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반면에 우리보다 빠르고 개인기가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중미 강호 하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팀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간 연령별 대표팀부터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유럽 주요 리그, 빅클럽에 몸을 담았던 혹은 잘 알려진 선수들이 매우 많습니다.
오초아 골키퍼, 카를로스 살시도, 미겔 라윤, 지오반니/조나단 도스 산토스 형제, 카를로스 벨라,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라울 히메네스와 주목할 유망주로도 꼽히는 조나탄 곤살레스 선수도 멕시코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량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약점이 수비에 있다는 점에서 매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꼭 승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를 해야 합니다.
특히 스웨덴과 멕시코도 16강 진출을 위해 서로 간의 경기와 우리를 상대로 한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독일은 말할 필요가 없는 팀, 디펜딩 챔피언, 세계 최강국입니다.
모든 선수가 잘 알려진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고 3진, 4진을 구성해도 16강은 어렵지 않다고 할 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할 수 있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월드컵 이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변을 허락하지 않고
공수에 주요 선수들이 현재 소속 클럽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독일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몰락했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우리가 희망을 볼 수 있는 점은 개인적으로 독일에 매우 의욕적인 선수들이 많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 않지만
우리와의 경기 이전에 2승을 거두면서 '비겨도 좋다.' 는 느낌의 라인업으로 대한민국을 상대하는 경우인데
마누엘 노이어와 함께 원투 골리로 꼽히는 터 슈테겐 골키퍼도 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이고
조슈아 킴미히(바이에른 뮌헨) 선수를 대신해 출전할 벤자민 헨리치(레버쿠젠) 선수도 만만치 않은 선수이며
요나스 헥터(쾰른) 선수를 대신해 출전할 플라텐하르트 선수도 헤르타 베를린의 주축 수비수입니다.
말할 필요가 없는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선수를 대신해서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매우 많습니다.
안토니어 뤼디거(첼시) 선수, 니클라스 슐레(바이에른 뮌헨), 시코드란 무스타피(아스날), 베네딕트 회베데스(유벤투스), 마티아스 긴터(묀헨글라드바흐) 선수까지 정말 많은 선수가 있습니다.
중원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엠레 찬(리버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레온 고레츠카(샬케),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이름때문에 많은 토론이 있는 르로이 자네(맨체스터 시티), 메수트 외질(아스날),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까지 정말 많은 선수가 있고
공격수에서는 베테랑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 산드로 바그너(바이에른 뮌헨),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선수와 안드레 쉬얼레(도르트문트),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 선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미지수인 선수들이 마리오 괴체, 라스/스벤 벤더 형제, 마르셀 슈멜처, 현재 리버풀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카리우스 골키퍼입니다.
이렇게 모든 선수가 어지간한 프로 팀의 주전이면서 핵심 선수인 만큼 독일을 상대로 승점을 얻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해야 맞을 겁니다.
때문에 독일을 상대할 전략을 세울 시간보다는 위 두 팀을 상대하는 데 시간을 쏟고 선수들은 전력을 다하는 게 16강 진출을 위한 전략으로 적합할 것입니다.
세 팀을 모두 상대할 때 가장 걱정이 되는 수비는 사실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존 디펜스(Zone Defense, 지역방어)와 맨투맨 디펜스(Man-to-Man Defense, 대인방어) 를 혼용하여 사용하거나
특정 선수 한 명에게 그림자 마킹을 붙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존 디펜스 형태를 취하거나
수비에 무게를 많이 둬야한다면 두 줄 버스 수비를 하곤 합니다.
또 스리백-포백으로 수비수 숫자에 변화를 주며 사실상 파이브 백 전술을 고려해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월드컵 이전에 확정된 3경기의 A매치에서 위와 같은 수비를 실험해볼 수 있겠지만 충분한 시간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잘 해낼 거라고 믿지만 그만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코치진이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랍니다.
조금 더 자세한 월드컵 준비는 엔트리가 확정된 이후에나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월 20일경 월드컵 출전 국가들의 엔트리가 확정될 것으로 아는데 그 전에 조별예선 분석부터 엔트리 확정 이후 각 국가 선수들 소개와 함께 전망을 담은 특집을 진행하겠습니다.
날짜 계산은 해봐야겠지만 4월 말 특집 예고 포스트를 게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또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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