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스물세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1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4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스물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스물두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로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경우의 수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KT 위즈,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의 잔여 경기가 14~19경기로 줄어들자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연장전이 진행되지 않는 등 예상보다 많은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승률 계산에서 제외되는 무승부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수 없지만

산술적으로 3.5게임 차 뒤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사실상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서로 간의 맞대결이 남아있는데 KT 위즈와 LG 트윈스 간의 경기는 오늘(월)부로 마무리되었지만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간의 경기는 두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간의 맞대결은 남아있지 않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와 격차를 직접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선두권 싸움만 팬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게 아니죠. 바로 지난 주말 경기를 통해 공동 5위 팀이 세 팀이나 만들어졌습니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는 정확히 승률 5할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운명의 3주를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세 경기, SSG 랜더스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사이에는 남은 경기가 없어 역시 관전 포인트는 확실한 삼자대결입니다.

어쩌다 보니 한 시즌의 결과가 10% 남짓 남은 경기로 결정되는 상황에 놓인 상위권 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원하는 성과를 얻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아리엘 미란다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아리엘 미란다 선수가 지난 7일(목),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습니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다승왕 경쟁에서 조금 밀리게 되었지만 10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시즌 20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탈삼진 부문 2위에 올라있는 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카펜터 선수가 162개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보다 42개나 많은 것입니다.

 

KBO 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리엘 미란다 선수지만 올 시즌에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1984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 선수가 기록한 223탈삼진으로 284와 2/3이닝을 던지고 기록한 것입니다.

아리엘 미란다 선수는 200탈삼진 이상 기록한 투수 중 네 번째로 200이닝 이하를 던지고 기록한 것이며 누구보다도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일곱 경기를 치러야 하는 팀 일정상 모레(13일, 수)와 오는 17일(일) 더블헤더 2차전까지 최대 두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아리엘 미란다 선수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한다고 마지막 로테이션을 거른다고 해도 이번 주 일정 포함 네 경기에는 나설 전망이라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이 유력합니다.

 

직구와 스플리터를 앞세워 KBO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아리엘 미란다 선수가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 투수 WAR 1위를 지킴과 동시에

다승왕 경쟁을 이어가고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고 팀의 순위를 지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장현식

 

KIA 타이거즈 소속 투수 장현식 선수는 지난 2013시즌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부터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한때 선발투수로도 뛰었던 선수라 KIA 타이거즈가 어떻게 활용할지 알 수 없었는데 지난 시즌에 이어 중간투수로 뛰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부진하긴 했지만 6월부터는 좋았던 4월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기에만 14개의 홀드를 기록하고 있죠.

10월에만 다섯 개의 홀드를 쌓으며 어느새 홀드 부문 전체 1위에 오른 장현식 선수의올 시즌 성적은 63경기에 나서 71과 1/3이닝을 던지며 1승 5패 1세이브와 28홀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탈삼진도 75개로 이닝당 1개가 넘으며 볼넷과 사구가 좀 많긴 하지만 그만큼 다른 중간투수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불안할 수밖에 없는 팀내 투수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 더 좋은 성적을 내도 좋겠지만 이미 최근 3년 평균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연투가 부담이 되지 않을까 염려되는데

9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어렵지 않게 꼴찌를 면할 수 있을 KIA 타이거즈가 무리하게 여섯 게임 차를 좁히려는 시도보다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와 별개로 장현식 선수가 올 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텐데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4. 추신수

 

SSG 랜더스 소속 외야수 추신수 선수가 지난 5일(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스무 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올 시즌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1982년 7월생으로 올해 만 39세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으며 역시 메이저리그에서도 세 번이나 기록했었다는 점과

여전히 자신의 주력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20홈런-20도루를 기록할 거라는 기대감은 있었지만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고 4월 좋았던 도루 페이스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어렵지 않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2할 6푼대의 타율로 여전히 이름값에 비하면 아쉽다고 할 수 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불혹을 앞두고도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정도로 호타준족입니다.

양준혁 선수의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경신한 추신수 선수가 앞으로도 KBO 리그에서 활약한다면 1, 2년 정도는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데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이끌어 구단주의 믿음에 보답도 하고 다음 시즌도 기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잔여 경기 수가 적은 팀은 11경기(한화 이글스), 많은 팀은 19경기(LG 트윈스, NC 다이노스)가 남아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많은 팬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 응원하고 있지 못하지만 더울 때나 추울 때나 고생하고 있는 선수단은 이번 시즌에도 144경기를 치릅니다.

이번 주 주말 이틀 동안 예정된 경기만 열네 경기입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응원하고 있다고 해도 많은 팬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안다면 선수단은 더 열심히 뛸 겁니다.

어느 팀을 응원하든 KBO 리그 열 팀 모두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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