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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1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주에 개막한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으며 우리를 즐겁게 했던 경기가 참 많았습니다.
무승부로 끝난 경기가 한 경기도 없었으며 3득점 이상에 성공한 팀이 무려 여섯 팀에 이르렀던 1라운드를 되짚어보면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토트넘과 맨시티 간의 경기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토트넘과 맨시티 간의 1라운드는 해리 케인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않는 가운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토트넘 감독 데뷔전이었습니다.
경기는 예상대로 맨시티의 우세 속에 치러졌지만 예상보다 오랜 시간 리드하지 못하더니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곤 했죠.
후반 10분에는 손흥민 선수의 멋진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의 리드로 이어지자 맨시티는 더욱더 공격에 열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토트넘이 역습으로 더 좋은 기회를 맞아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던 경기였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그리고 토트넘에게 의미 있는 시즌 첫 번째 승리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에겐 뼈아픈 올 시즌 첫 경기였습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만큼 이목을 끄는 경기는 개막전 경기로 치러진 브렌트포드와 아스널 간의 경기입니다.
승격 팀이었던 브렌트포드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가더니 아스널이 더 많은 선수를 하프라인 위로 올리는 걸 틈타 역습을 이어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전반전 종료 시점에서 점유율, 슈팅 모두 크게 밀린 브렌트포드가 후반전을 어떻게 치러낼지는 알 수 없었죠.
후반 들어 공세를 높여 더욱더 직선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골문을 위협한 아스널은 선수 교체를 통해서도 흐름을 바꾸는 데 힘썼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페널티아크까지 10명의 선수가 모두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스널의 공세를 막아낸 브렌트포드의 수비진을 뚫기는 어려웠죠.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를 맞추는 등 득점에 가까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후반 20분을 지나자 다시 뒷문을 신경 써야 했습니다.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아니었다면 후반 중반을 넘어서기 전에 이미 더 많은 골을 내줄 수도 있었죠.
그러다 후반 27분, 롱 스로인 공격으로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바로 브렌트포드가 격차를 벌리는 골을 터뜨린 것인데 매즈 베크 쇠렌센 선수의 롱 스로인을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리드를 지켜낸 건 물론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75년 만의 승격을 확실하게 기념한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으며 아스널은 1패 이상의 충격을 안았습니다.
맨유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골을 터뜨렸는데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와 폴 포그바 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3 - 0 승리를 거뒀고 에버턴도 사우샘프턴을 제압했습니다.
리버풀은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승리했고 왓포드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세 골을 넣고 앞서나다 거센 추격을 허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승점 3점을 지켰습니다.
브라이튼은 번리를 상대로 승리했고 레스터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으며 웨스트햄은 뉴캐슬을 상대로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에만 세 골을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습니다.
시작이 좋았던 팀은 분위기가 이어지길 바라고 좋지 않았던 팀은 얼른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가운데 2라운드가 다가왔습니다.
내일(21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주목해볼 만한 한 경기를 선정해 알아보고 다른 경기도 이어서 살펴볼 텐데
2라운드에 맞춰 살펴볼 경기는 오는 23일(월)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에 치러지는 아스널과 첼시 간의 경기입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였지만 쉽지 않았으며 결국 벤 화이트 선수와 알베르 삼비 로콩가 선수 영입에 그쳤습니다.
골키퍼 포지션과 공격수 포지션 역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여겨졌는데 별다른 성과 없이 치르는 올 시즌은 아스널에게 아주 힘든 시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리그 첫 번째 경기였던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그러한 부분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나며 패했습니다.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를 되짚어보면 아스널의 공격 전개는 휴식을 취한 선수답게 민첩하고 유려했습니다.
결정력이 좋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상대가 한껏 내려앉은 상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는데 어느 팀에게도 쉽지는 않겠지만
얻어낸 세트피스는 물론 과감한 시도로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러한 모습은 볼 수 없었으며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골문을 정확히 노리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팀 아스널은 물론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지난 시즌과 별다를 게 없어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도 나옵니다.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워낙 좋은 성적을 냈기에 기대감이 컸기에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견디기 더욱 힘들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선수가 영입되지 않은 건 감독 역량 바깥에 있는 일일 수도 있지만 따지고 보면 성적을 낼만큼 냈다면 몇몇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적시장은 여전히 열려있지만 아스널의 전력 보강이 쉽지 않은 만큼 가진 자원을 활용해 성적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개인적으로는 한 경기만으로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봅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에밀 스미스로우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물론이고 몇몇 공격수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야 합니다.
이번 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만나는 일정까지 쉽지 않더라도 9월 말에 있을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부터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도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수비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핵심이 되겠지만 아스널 나름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역습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공격수를 기용한다면 첼시 역시 뒷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많은 대비가 필요하겠죠.
단 한 경기만 치렀음에도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아스널이 첼시를 상대로 하는 2라운드에선 승점을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첼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쩌면 그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는 리그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라운드보다는 이번 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과 이어지는 리버풀, 아스톤 빌라, 토트넘, 맨시티를 만나는 살인적인 일정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있는 유럽 클럽 대항전 일정도 첼시에게는 매우 중요할 것이며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려고 노력하겠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명장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감독 중 한 명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UEFA 슈퍼컵 트로피도 들어 올렸죠.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수많은 감독이 거쳤던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감독으로 평가받을 게 분명합니다.
그만큼 목표와 가까워질 수 있는 이유도 있는데 바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는 것이며 다름 아닌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완벽한 보강이 이뤄졌습니다.
로멜루 루카쿠 선수는 과거 첼시, 웨스트 브롬, 에버턴, 맨유를 거치며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으며 나름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2012-13 웨스트 브롬 유니폼을 입고 17골을 터뜨리더니 에버턴으로 팀을 옮겨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에 올랐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연이어 기록하며 맨유, 인테르를 거치며 월드클래스급 공격수임을 증명한 로멜루 루카쿠 선수가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단단한 신체와 거리와 상관없이 꽂히는 강력한 왼발 슈팅은 어느 팀이든 경계해야 하는 선수라는 것이며
지난 시즌 다양한 공격 자원 영입 이후에도 득점에 애를 먹었던 첼시 입장에선 훌륭한 선수가 합류한 것이라 기대가 큽니다.
로멜루 루카쿠 선수 합류에 따른 입지 변화가 있을 선수도 있겠지만 워낙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벌써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대회에 따라서 기용할 선수를 구분할 수 있고 그만큼 풍부한 자원이 스쿼드를 이루고 있는 만큼 선택지가 많다고 보는 게 좋을 겁니다.
다만 경기 흐름에 따라 교체가 과감하게 이뤄져야 할 때가 있을 것이고 교체 투입된 선수가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이번 경기 역시 우세가 예상되긴 하나 아스널만의 공격을 매번 막아낼 수 없을 것입니다. 행여 뒤지고 있는 상황이 된다면 후반 중반 이후에는 급격하게 전술을 바꿔야 할 수도 있죠.
토마스 투헬 감독의 능력을 생각하면 첼시가 쉽게 지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지만 어떤 선수가 경기를 바꿀 수 있을지는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골을 터뜨렸던 트레보 찰로바 선수는 첼시의 또 다른 미래라 할 수 있습니다.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경기에 뛸 수 있는 트레보 찰로바 선수는 데뷔전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팀을 향한 애정도 나타냈던 트레보 찰로바 선수는 이름값이 높은 선수와 다르지만 팀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이며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형은 첼시에서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트레보 찰로바 선수가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스널과 첼시 간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는 오는 23일(월)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지난 경기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아스널과 지난 경기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첼시 간의 경기이자 런던을 뜨겁게 달굴 두 팀 간의 경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내일(21일, 토) 오후 8시 30분, 리버풀과 번리 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리버풀이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도 손쉽게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아스톤 빌라는 뉴캐슬을 상대로 시즌 첫 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을 중위권으로 마치긴 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15승 이상 거둘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아스톤 빌라 입장에서 놓치면 아쉬울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꺾은 브렌트포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연승 도전에 나서고 1라운드에서 5골이나 내주고 패했던 리즈는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합니다.
개막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맨시티는 노리치 시티를 상대하는데 최근 맞대결을 놓고 보면 홈에선 어려움 없이 승리한 만큼 1라운드의 아쉬움을 달랠 전망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브라이튼과 왓포드가 맞붙는 가운데 맨시티를 꺾었던 토트넘은 울버햄튼과 맞붙습니다.
이제는 토트넘의 감독이 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옛 제자들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금) 있었던 경기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백업 멤버로 경기를 치러 패한 만큼 주전 선수단이 두 경기 아니 세 경기 연속 힘을 써야 하는 상황인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던 두 팀, 웨스트햄과 레스터 간의 맞대결이 이번 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웨스트햄은 뉴캐슬을 상대로 네 골을 넣었는데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 이어서 프리시즌 역시 훌륭하게 소화한 팀다운 모습이죠.
레스터는 기대보다 어려운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주포' 제이미 바디 선수의 골로 앞서나간 건 물론이고 경기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훌륭한 선수를 지켜내는 데 성공하며 올 시즌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레스터 서포터에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필요하죠.
BIG 6와 TOP 6가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두 팀 간의 경기에선 어느 팀이 승리할지 이 경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라운드에서만 34골이 터졌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가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어 승패가 갈린 만큼 이번 라운드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 3라운드 프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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