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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8일(일) 치러지는 2021 FA 커뮤니티 실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추춘제로 진행되는 유럽 축구가 새로운 시즌, 2021-22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상업화된 유럽 리그이자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죠.
그리고 새로운 시즌, 2021-22시즌에 앞서 FA 커뮤니티 실드가 치러집니다!
FA 커뮤니티 실드에 관한 설명은 필요가 없겠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에 맞춰 새롭게 유럽 축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지켜보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과 잉글랜드 FA컵 우승 팀 간의 경기로 올해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인 맨시티와 같은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 팀인 레스터 간의 경기입니다.
잉글랜드 축구를 상징하는 공간이지만 지난달 아쉬운 기억이 남아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두 팀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다수의 예상을 깨고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직 뇌리에 남아있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던 팀이기도 한 레스터지만 FA 커뮤니티 실드 정상에 오른 건 1971년, 무려 50년 전의 일입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만회할 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빅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소 부족한 시즌을 보낸 레스터가
2021-22시즌에 앞서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프리미어리그 안에서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지켜내기 까다로웠을 레스터지만 다행스럽게도 감독을 지켜냈으며 새로운 시즌에 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4위 안에 드는 것도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더 나은 성적을 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전력 유지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 라이언 버틀랜드 선수나 팻슨 다카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이적시장 마감 시한까지 지켜내야 하는 선수가 핵심 자원입니다.
유리 틸레만스 선수는 2021 FA 커뮤니티 실드에 레스터 시티를 올려둔 장본인이며 제임스 매디슨 선수는 제이미 바디 선수와 함께 공격의 핵이죠.
두 선수를 잃게 되면 공수 에이스 한 명씩 잃게 되는 것이고 이들을 처분하더라도 걸맞은 선수 영입을 위해 얼마나 더 필요하고 매물은 있을지도 알 수 없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레스터가 더 나은 목표를 위해 어떤 선수가 필요한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을 원하는 클럽은 레스터보다 두꺼운 지갑과 명예를 자랑하기에 누구든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시즌의 개막이 다가오는 만큼 레스터가 주전 선수, 핵심 자원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레스터가 지금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는 데 아주 어렵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얼마나 진심으로 이번 경기에 임할지는 알 수 없지만 레스터 입장에서 시즌 초반 선수단의 컨디션 걱정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전 선수 중 일부가 유로 2020 대회에서 오랜 시간을 뛰긴 했지만 휴식 시간이 짧지 않았습니다. 모처럼 휴식한 선수단은 기간 대비 조금 더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 일부 선수를 기용할 수 없다는 건 레스터에게 아주 좋지 않은 부분입니다.
티모시 카스타뉴 선수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으며 오른쪽 수비 혹은 스토퍼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유로 2020에서 당한 안와골절 이후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며 단순하게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언제 그라운드에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니 에반스 선수도 레스터 수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인데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이번 경기를 앞두고 수비 구성에 애를 먹을 게 분명해 보입니다.
웨스 모건 선수가 은퇴한 가운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어떤 선수로 수비를 구성해 맨시티라는 거함을 상대할지 궁금하네요.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은 물론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018, 2019 FA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지난 5년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유럽 최고의 클럽이라는 평가가 어울리는 클럽 중 하나이며 감독, 선수단 역시 뛰어납니다.
흔히 말하는 빅 클럽도 얇아진 지갑을 걱정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 선수를 처분하긴 했지만 잭 그릴리시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팀의 전설과도 같은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가 팀을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다른 자원이긴 하지만 완벽하게 메꿔줄 수 있는 잭 그릴리시 영입을 성공시킨 맨시티는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 선수와 같이 훌륭한 자원을 영입할 수 있음을 알려온 만큼 더욱더 보강될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FC 바르셀로나를 지휘한 것보다 더 오랜 기간 맨시티를 지휘하게 되는 올 시즌에 숙원이라고 할 수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대한 많이 우승하려 합니다.
그만한 아니 그보다 더한 투자는 충분히 이뤄졌다고 할 수 있으며 올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다면 불명예스러운 퇴진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과거 영광스러운 기록마저 폄하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건 누구도 알 수 없겠지만 스스로도 굉장히 고통받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여전히 강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의 부진이 눈에 띈 부분도 있었지만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건 아주 높은 확률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을 노려볼 만하다는 겁니다.
조금 더 쉽게 4강에 진출한다면 결승 진출을 내다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우승까지 목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팀의 전력, 감독의 역량 모두 지난 5년 동안 최고였던 만큼 '아직도'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긴 하지만 그만큼 주축 선수단의 경험이 쌓이고 전력이 가다듬어진 건 분명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매체의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영입이 완료되기 직전에 있는 잭 그릴리시 선수가 데뷔할 거라는 이야기와
유로 2020에서 일찍 대회를 마친 포르투갈의 주전 수비수인 후벵 디아스 선수나 충분한 휴식을 취한 주앙 칸셀루 선수와 페르난지뉴 선수가 프리시즌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만큼
맨시티 입장에선 '주전 다수가 빠진 라인업'이라고 할지라도 제3자 입장에선 '1.5군보다 조금 더 나은 전력'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 트로피의 중요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저 무난하게 90분을 보내고자 하는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일카이 귄도안 선수는 어제(4일, 수) 있었던 블랙풀과의 친선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는 등 프리시즌부터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던 일카이 귄도안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선수가 떠난 이번 시즌에도 때때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득점해야 합니다.
팀에서 여전히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일카이 귄도안 선수의 중용이 예상되며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레스터와 맨시티 간의 2021 FA 커뮤니티 실드는 오는 8일(일) 오전 1시 15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 보로 오브 브렌트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관중 100% 입장이 허용되어 지난 유로 2020에 이어 다시 한번 수많은 관중 앞에서 치러지는 빅 매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2021 FA 커뮤니티 실드가 끝나고 오는 14일(토) 개막합니다.
2021-22시즌에도 여러분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관해 이야기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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