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1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1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1 KBO 리그, 열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열세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서스펜디드 게임
어제(27일, 일) 잠실에서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간의 경기가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습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내려진 조치인데 서스펜디드 게임의 조건 중 날씨 때문에 콜드 게임을 선언할 수 있는 상황임과 동시에
원정 팀(롯데 자이언츠)이 리드하고 있으며 홈 팀(두산 베어스)이 재역전이나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역대 10번째로 선언된 서스펜디드 게임이 된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간의 12차전은 오는 10월 7일(목), 7회 초 1사 주자 2, 3루 타석엔 정훈 선수가 있고 1B 2S 상황에서 재개됩니다.
오는 10월 7일(목) 상황이 어떨지 알 수 없어 경기를 어떻게 대비할지 알 수 없어 두 팀 모두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였는데
각자 거둘 수 있는 승리가 하나 늘었다고 생각하고 훗날을 기약하는 게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일보다도 조금 더 미뤄진 승부에서 어느 팀이 귀중한 승리를 거둘지 10월 7일(목)은 조금 일찍 야구를 찾아보겠습니다.
2. KT 위즈
KT 위즈가 지난주에 치른 여섯 경기에서 5승 1패,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치고받는 사이 조용하게 승 수를 쌓은 KT 위즈가 올 시즌 세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지만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물론 내일(29일, 화)부터 이어지는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 의해 선두 자리에서 금방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만 지키고 다음 주 주중 3연전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투타 밸런스가 좋아졌고 6월 첫 주를 제외하면 꾸준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KT 위즈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모든 팀이 마찬가지지만 올림픽 브레이크 이전까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경기력 유지에는 다소 애를 먹더라도 후반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겁니다.
과연 KT 위즈가 이번 주에도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서 열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도 키워드를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죠.
3.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최근 8연패에 빠지며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최하위에 자리합니다.
지난 20일(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회 이후 무득점에 이어 22일(화), 23일(수) 삼성 라이온즈와의 두 경기에도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24일(목)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회 득점에 성공하긴 했지만 결국 패하면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치른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도 단 3득점, 경기당 1득점에 그치며 3패를 더한 한화 이글스는 선두가 거둔 승리보다 많은 패배를 거뒀습니다.
나란히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KIA 타이거즈와 불과 0.5게임 차로 탈꼴찌가 어려운 일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를 연이어 만나는 일정은 부담입니다.
어느새 5위와는 11게임 차로 벌어지며 올 시즌 목표를 하위 조정해야 하는 한화 이글스, 이번 주에 분위기를 바꿀 만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4. 채은성
LG 트윈스 소속 외야수 채은성 선수는 지난 2009년 육성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병역 의무를 소화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다시 복귀한 선수로 특이한 이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2014년 정식 선수로 등록된 채은성 선수는 정규 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도 나섰으며 2016년부터는 주전 선수로 나서 나름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타율 .331, 25홈런, 119타점을 때려내며 주목받았고 이후에도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LG 트윈스의 외야수 한자리를 꿰찼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믿을만한 타자로 여겨진 로베르토 라모스 선수가 부진하는 사이 중심타선 역할도 해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지난주에만 홈런 4개, 14타점을 기록하며 김현수, 문보경 선수와 함께 팀의 장타를 책임졌습니다.
특히 어제(27일, 일)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때려낸 만루홈런은 승리로 이끄는 신호탄과도 같았죠.
커리어하이 시즌인 2018시즌에 이어 다시금 5할 중반에 이르는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채은성 선수, 올해를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만들고 다시금 연봉 대폭 인상을 노릴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5. 최정
SSG 랜더스 소속 내야수 최정 선수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장타자이자 모든 기록 면에서 현역 최고 타자로 손꼽히는 선수죠.
6년짜리 FA 계약을 맺을 당시만 하더라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도 했지만 지난 두 시즌은 물론 올 시즌까지 완벽한 값어치를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 개막에 앞서 400홈런 기록 달성 여부가 굉장히 큰 관심사였는데 32개가 부족했습니다만 벌써 19개를 때려내면서 13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현역 선수 중 최고 타자임을 넘어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부문도 있고 장식할 부문도 있는 최정 선수는
4월에 부족했던 타율을 5월에 만회한 데 이어 5월에 만개한 장타력을 6월 내내 유지하면서 꾸준히 홈런을 늘리더니 어느새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습니다.
2016, 2017시즌에 연이어 홈런왕에 올랐던 최정 선수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다시금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일일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북적이는 야구장을 조금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었는데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다시금 일일 확진자 수가 600명 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7월부터 다시금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전국민 백신접종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지만 올해가 가기 전까지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더 안전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숨 쉴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긴장감 늦추지 않을 필요가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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