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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1 코파 아메리카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021 코파 아메리카는 그제(21일, 월)와 어제(22일, 화) 조별리그 매치데이 3 일정까지 치러져 8강에 진출할 팀이 어느 정도 가려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A조 1위로 올라섰는데 3경기 3골에 그치고 있지만 확실한 전력 우위로 승리를 따내고 있습니다.
칠레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 - 1로 비기며 아르헨티나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지만 무난한 8강 진출이 예상됩니다.
B조를 살펴보면 브라질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콜롬비아와 페루 간의 경기에서 페루가 승리하며 2위권 싸움이 조금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갈길 바쁜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 간의 경기는 2 - 2로 끝나 두 팀 모두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나란히 B조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두 팀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매치데이 4는 내일(24일, 목)과 모레(25일, 금) 치러지는데 매치데이 4 일정을 통해 A조의 칠레, B조의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A조 2위에 올라있는 칠레는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세 팀이 2경기씩 남아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승리해야 하고
B조 2위에 올라있는 콜롬비아도 칠레보다 승점 여유가 적은 편이라 승리하고 남은 매치데이 5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럼 A조에선 아르헨티나, B조에선 베네수엘라가 쉬는 조별리그 매치데이 4 일정에서 주목해볼 만한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매치데이 4에 맞춰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한 경기는 B조의 에콰도르와 페루 간의 경기입니다. 8강 진출에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 생각했을 두 팀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첫 번째 매치데이에서 브라질에게 완패했지만 콜롬비아를 꺾는 데 성공한 페루는 약체 중 한 팀인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 앞서 에콰도르를 상대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조 2위도 내다볼 수 있습니다.
에콰도르는 두 번째 경기였던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이번 매치데이에서 승점 3점이라도 얻는다면 4위 정도는 노려볼 수 있겠죠.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제외한 네 팀이 치열하게 경합할 B조의 순위 경쟁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에콰도르와 페루 간의 경기를 먼저 살펴보고
이어서 조별리그 매치데이 4에 맞춰 치러지는 다른 세 경기에 관해서도 짧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콰도르는 지난 2002년에 있었던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06 FIFA 독일 월드컵 그리고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나라입니다.
남미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세 번이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에콰도르는
지난 2016년에 있었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8강에 진출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에콰도르는 지난 두 경기에서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B조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매치데이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면 베네수엘라를 제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승점 1점을 얻게 되면 마지막 경기에서 만날 상대가 브라질인 만큼 8강 진출은 쉽지 않습니다.
브라질이 8강 진출을 결정하고 난 뒤라 하더라도 그래서 힘을 뺀다고 하더라도 에콰도르가 상대하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는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예상만큼 어려운 경기를 치렀지만 그보다는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다.
베네수엘라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인 건 박수를 보내야겠지만 그렇다고 에콰도르 입장에서 마냥 베네수엘라를 치켜세울 수 없는 건
승점 3점을 얻지 못했기에 이번 경기 그리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부담이 더욱 커졌고 이대로라면 대회 탈락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페루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살펴볼 경기지만 불과 2주 전에 치렀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페루와 맞붙었으며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전반전은 나름대로 잘 버텨냈지만 후반에는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다 막판에 한 골을 따라붙는 데 그쳤습니다.
페루의 전력을 생각하면 그리고 이번 대회에 나선 에콰도르 수비진을 생각하면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선수는 에콰도르를 대표하는 수비수라고 평가해도 좋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1998년 1월생인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다섯 시즌째 뛰고 있으며 장기 계약에도 성공했습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공수 전반에 걸쳐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소속 팀에서와 달리 국가대표팀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수비 측면에 많은 활동량을 보여줘야 하는데 앞선 두 경기에서 그리고 지난 페루와의 월드컵 남미 예선에선 아쉬운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브라질에서 오랜 기간 뛴 선수도 있는데 바로 로베르트 아르볼레다 선수입니다.
중앙 수비수로 브라질 클럽인 상 파울루에서 뛰는 이 선수는 큰 키를 활용한 세트피스 공격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입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종종 공격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로베르트 아르볼레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에콰도르를 대표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하는 이번 경기에서 에콰도르, 두 명의 수비수가 실점을 최대한 줄여 승점 3점을 노릴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페루는 월드컵 8강 두 번, 코파 아메리카 우승 역시 두 번이나 거머쥐었던 나름대로 남미 축구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지난 1997년에 있었던 코파 아메리카부터 2016 코파 아메리카까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이뤄냈던 페루는 지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낙관적인 전망보다 우려의 시선이 많습니다. 대표할 만한 스타플레이어의 부재도 있겠지만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보여주고 있는 부진과 무관치 않습니다.
나름 어리고 젊은 선수가 유입되었다고는 하나 그들이 팀을 이끌고 있진 못한 페루는 득점력이 눈에 띄게 감소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브라질과의 첫 번째 경기도 그렇고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보여준 득점력도 초라할 따름이죠.
지난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선 나름 괜찮았지만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좋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자책골 덕을 본 게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페루를 대표했던 공격수로는 많은 선수가 있지만 헤페르손 파르판 선수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페루를 대표했던 헤페르손 파르판 선수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기여하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대표팀에도 소집될 수 없게 되었죠. 페루는 다른 공격수, 팀을 월드컵 본선에 이끌만한 다른 득점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산티아고 오르메뇨 선수가 그러할 자질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멕시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산티아고 오르메뇨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 데뷔에 성공한 선수입니다.
1994년 2월생으로 나이가 적진 않지만 뒤늦게 그것도 국가대표팀에선 대기만성형 선수가 적지 않죠. 대한민국에도 황의조 선수가 대기만성형 선수라 할 수 있듯 말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중용되진 않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선 충분히 기용될 수 있겠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페루를 대표할 만한 공격수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리카르도 가레카 감독은 2015년 3월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페루를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 중 하나로 역사를 썼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성적을 내긴 했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재현하길 기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2주 전에 있었던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예선 첫 번째 승리를 거두기 전까진 4연패에 빠졌었습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다면 단번에 결정되진 않겠지만 부임 이후 첫 번째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페루는 이번 대회에서 8강에도 진출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조 4위를 해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수확에 실패하면 8강 진출을 위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버리고 승점 1점만 얻으면 8강부터 힘든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무난한 4강 진출을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한 페루가 과연 원하는 승점을 보다 쉽게 얻어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에콰도르와 페루 간의 경기는 내일(24일, 목) 오전 6시(한국 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페드로 루도비코에서 치러집니다.
최종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갈 팀은 어디가 될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에콰도르와 페루 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매치데이 4의 전체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지난 매치데이 3에서 휴식을 취한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이번 대회 세 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조 1위를 확정짓게 됩니다.
A조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최약체라 할 수 있는 볼리비아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칠레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점을 얻은 우루과이 입장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상황에 따라 8강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예상하긴 더욱 힘들 전망입니다.
과연 에딘손 카바니-루이스 수아레스 투톱이 이번에는 완벽한 득점을 합작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A조 1위 자리를 아르헨티나에 내준 칠레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상대는 파라과이입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벌어놓고 아르헨티나의 최종전을 기다려야 하는 칠레지만 파라과이가 나름 집념을 갖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 부분입니다.
비록 아르헨티나에게 패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좋은 공격력을 갖춘 파라과이가 칠레를 상대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2021 코파 아메리카의 조별리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토너먼트 진출은 물론 어떤 팀과 8강, 4강에서 만날지도 나름 계산이 필요한 몇몇 팀도 있고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도 있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이어지는 매치데이 5와 8강전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까지 여러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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