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잔여 일정서 전승·· 조 1위로 최종 예선 진출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5일(토), 9일(수) 그리고 13일(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을 차례로 만났던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은 3승을 더해 레바논을 승점 6점 차로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사실 레바논과의 경기 이전에 조 1위 및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볼 수 있는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보다 완벽하게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동시에 2023년 6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18회 AFC 아시안컵 본선에도 진출하면서 다시금 아시아 최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래에서는 대한민국 남자 A대표팀이 치른 월드컵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되짚어보고 최종 예선에 진출한 국가를 알아보고 그에 관한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그리고 레바논과의 경기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는 경기였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선 황의조 선수와 손흥민 선수 그리고 이재성 선수가 선발 출전해 최상의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었죠.

황의조 선수는 두 골을 넣으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냈고 공격 2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남태희 선수나 권창훈 선수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낸 김영권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선 김신욱 선수를 최전방에 세우고 황희찬, 송민규 선수를 측면에 배치하는 전혀 다른 라인업을 꺼내 들었습니다.

공격 2선에도 남태희 선수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 이어 나서긴 했지만 손준호, 이동경 선수와 나란히 배치되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와는 다른 공격 전개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만큼 많은 게 달라지진 않았고 되짚어볼 만큼 큰 문제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무위에 그치는 크로스가 많았다는 점, 세트피스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레바논과의 경기에선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면서 생각만큼 빠르게 만회골을 넣지 못해 후반전에는 무언가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견고해진 레바논 수비를 뚫어낸 건 세트피스,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 선수의 머리를 거친 공은 레바논의 수비수, 마헤르 사브라 선수의 자책골로 연결되었습니다.

이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 선수가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하면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잔여 일정에서 모두 승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른 경기보다 레바논과의 경기가 힘들었는데 찾은 해법은 세트피스 그리고 페널티킥이었습니다.

일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나 싶은데 세트피스는 강팀이 약팀을 상대로 하든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하든 언제나 중요한 공격 방법입니다.

크게는 스로인 역시 세트피스로 보지만 그것을 제외한 모든 세트피스는 사실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정확하고 약속된 플레이를 해낼 수 있는 움직임만 가져갈 수 있다면 결과로 연결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프리킥이든 코너킥이든 정확하게 킥을 처리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오른발을 사용하는 키커도 있고 왼발을 사용하는 키커도 있으며 직접 프리킥이 아닌 상황이나 상대 골문과 거리가 상당한 곳에서도 문전으로 정확하게 보낼 수 있는 키커가 있습니다.

다만 세트피스에서 변칙적인 모습은 어느 때부터 찾아볼 수 없었고 상대 골키퍼에게 훈련하듯 전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보다 진심으로 세트피스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바로 어떤 팀이든 수비적인 방법으로 일반적인 플레이 상황에서 우리의 강점을 막아낼 방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레바논이 우리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득점 이후 보여준 수비 집중력은 상당했으며 레바논이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면 그보다 나은 전력의 팀

즉, 최종 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그 어떤 팀이든 그러한 경기 운영을 통해 승점 1점을 노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페널티킥과 같은 비교적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게 어렵고 우리보다 강한 전력의 팀이라면 사실 우리가 내줄 페널티킥을 걱정해야지 페널티킥을 얻으려 노력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가 수비에 무게를 두지 않더라도 골을 넣기 쉽지 않은 팀을 최종 예선 혹은 본선에서 만날 걸 생각한다면 우리는 보다 확실한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세트피스를 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거꾸로 세트피스를 준비하면 자연스럽게 세트피스에 대응하는 능력도 향상되기 마련입니다.

진행되고 있는 유로 2020, 코파 아메리카에서 볼 수 있을 강팀의 세트피스 상황을 얼마나 대처할 수 있겠냐마는

'한 골 싸움', 수비 축구를 고집하는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혹은 강팀을 상대로 보다 많은 선수가 가담할 수 있는 공격 기회를 지금보다 더 날카롭게 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잡음이 나올 정도로 올림픽 대표팀 선발이 유력한 몇몇 선수까지 데려와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분명히 좋은 흐름에 놓여있습니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일본과의 평가전 패배를 어느 정도 씻을 수 있었으며 최종 예선을 향한 기대감이 다시금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 예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건 이란의 최종 예선 진출 여부입니다. 내일(16일, 수) 새벽에 진행될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진출 여부가 결정될 이란은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면 대한민국보다 높은 FIFA 랭킹을 기록하고 있어 최종 예선 첫 번째 포트 즉, 톱 시드를 받게 됩니다.

손쉬운 본선 진출을 위해선 이란이 이라크에게 패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건 우리의 능력 밖의 일이고 최종 예선이 쉬워진다고 해서 본선에서 나은 성적을 바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거기다 이란을 최종 예선에 나가지 못하게 되더라도 우즈베키스탄이나 아랍에미리트, 레바논과 같이 까다로운 팀이 될 수 있는 몇몇 팀과는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러야 합니다.

우리가 이들에게 가로막힌다면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어질 2023 AFC 아시안컵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긴 힘듭니다.

 

최종 예선에 나설 12개의 나라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머지 않은 내달 1일(목) 오후 4시(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최종 예선 조 추첨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최종 예선 10경기가 진행되며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 진출,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 그리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립니다.

 

 

참가국이 32개국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월드컵이라 사실 복잡한 경우의 수, 최종 예선을 걱정하는 것도 마지막이 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발전해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도 상당하지만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는 많아졌으며 이제는 기대보다 응원으로 바라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일전에 이야기한 대로 합당한 눈높이로 대표팀을 지켜보는 게 필요하지만 대표팀은 언제나 더 나은 경기력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더 나은 모습으로 오는 9월 A매치를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대표팀을 향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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