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재확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달 27일(수)부터 재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저는 지난 2월 23일(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특집 예고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3월 1일(일)까지 1주일 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관한 특집을 진행했습니다.

당시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종식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특히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데 있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토착화나 매우 유사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음과 경제, 외교, 정치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남겼죠.


지금까지 늘어놓은 말과 다소 맞지 않은 이야기겠지만 이번 포스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3개월 이전에 이야기했던 여러 이야기가 사실과 맞아떨어졌음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었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극복이 가장 큰 위기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한 단계 낮춘 것에 맞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재확산 조짐이 포착되었습니다.



특집을 진행할 때 한창 확진자 수가 늘던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차이는 명확합니다.

한때 세 자리 수, 수백명씩 늘어나던 때와 비교해보면 지난 27일(수) 40명, 28일(목) 79명, 29일(금) 58명, 30일(토) 39명, 31일(일) 27명 그리고 1일(월) 35명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지난 4월 6일(월) 그리고 9일(목)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선거'라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치러지는 최대의 행사가 있었음에도 10명 안팎으로 유지되면서 소강세에 이어 종식을 이야기할 날을 맞이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5월 8일(금)을 기점으로 다시금 확진자 수가 늘어나더니 5월 중순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다시금 일별 확진자 수가 20명 이상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교롭게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한 단계 낮추면서 이전보다 많은 사람이 더 많이 움직인 데 이유가 있다는 지적도 있고

혹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진단검사를 위한 사례 정의가 변경되어 증상 발현이 없거나 약한 사람의 검사가 덜 이뤄진 데 이어

불특정 다수에게 감염병이 퍼지기 쉬운 조건이 되어 이러한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가짜 뉴스, 추측이라고 하기에는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던 터라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초기 즉, 특정 지역, 특정 종교로 연결된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와 검사 수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

진단검사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적지 않은 사람과 지역전파가 매우 우려되는 지역 혹은 국가를 방문한 사람이 증상을 보일 때만 검사한다는 점,

의사의 자율에 맡겨 마치 자유로운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단순하게 감염병만의 문제가 아닌,

보건복지부와 병원 사이의 금전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일정 부분 확대 해석이 지나치게 이뤄져 마치 국가가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고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방법으로 확진자 수를 적게 하는 것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없으며 되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병의 확산세를 키우게 될 겁니다.

게다가 지역사회 전파를 초기에 파악하기 어려워져 서울 및 수도권에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2월과 3월에 걸쳐 빠르게 늘어난 확진자 수 이상으로 날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 결국 몇몇 나라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수배에 이를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기록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러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 보고된 확진자의 대다수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을 봐라.' 등의 지적이 있을 수 있을 정도로 주목해야 하는 상황임은 틀림없지만

아직은 '재확산의 조짐', '거리두기를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때'라고 말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된 이유에 관해서 생각해볼 필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딱 한 가지를 이유로 들기 어렵지만 최근 일별 확진자 수가 늘어난 데에는 느슨해진 경계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여러 이유에서 외출하기 편해진 것도 사실이고 그래야만 하는 시간이 다가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 최소한의 생활 수칙을 지키지 않고서는 이전과 같은 확산 억제가 이뤄질 수 없는 게 사실이죠.


모두가 감염병을 두려워해 생활이 위축되고 이것이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더 많은 감염 사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전과 같은 수준의 어려움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특히 이제는 특정 지역, 특정 종교 등의 확산이 일어날 만한 경우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바짝 다가와 있는 느낌을 줍니다.

보다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기도 하는 사람 중에서 우리가 흔히 거치는 공간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제는 업무 및 생활 환경이나 직업, 연령에 따라 큰 차이 없이 몇 단계에 걸쳐 확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조금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초기에 전문가 사이에서 이견은 있었지만 변종 즉, 다양한 형태로 불특정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이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여러 형태가 보고되고 있으며 변이까지 생각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는 만큼

어떤 지역사회 감염의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이 있던 모든 사람을 감염시킨 것이 가능한 것인지부터 확인해봐야 합니다.


특히 젊은 사람을 중심으로 신체가 건강한 경우 느끼지 못한 사이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를 앓고 지나갈 수도 있고

정확한 감염 원인과 시기를 역학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가까운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동선이 겹치기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본다는 건 너무나도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고 무작위 진단검사 혹은 항체 검사를 해 집단 면역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주일도 남지 않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를 생각하면 더더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을 경계해야 합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제 주변에서는 어렵지 않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를 몰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움직이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집 주변에 있는 마트에 갈 때도 카페에 갈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한 사람, 기침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물론 그러한 사람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이고 다른 사람에게 감염병을 퍼뜨릴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다만 그러한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바이러스든 옮기기 쉬운 행동이며

지금 아니 올해 그리고 올해에 이어 또다시 이러한 감염병이 퍼질 때를 생각하면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플 때 쉬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파도 쉴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뭐라 말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증상을 애써 무시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 안 됩니다.

진단검사 결과가 늦어도 24시간 이전에 통보된다고 하니 될 수 있다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선별 진료소 및 지정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양성이라면 바로 격리되어야 하고 음성이라면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데 지장이 없으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겁니다.


재확산, 정확히 말하면 재확산 조짐이 매우 두렵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어렵지 않게 지킬 수 있는 생활 수칙을 꼭 지켜 지금까지 잘 견뎌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사태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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