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의연, 나눔의 집 논란을 바라보면서··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정의연(정의기억연대), 나눔의 집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정의연(정의기억연대)과 나눔의 집에 관한 논란을 다루는 포스트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제목에 자신감을 담지 못하고 있듯 이번 포스트는 논란이 된 사건을 바라보면서 제가 느낀 점 위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추후 관련한 특집을 준비해 이번 논란이 빚어진 이유와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고

이러한 부정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며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아볼 것입니다.



방금 위의 문장을 읽고 느끼셨겠지만 이번 문제에서 가장 큰 원인은 이른바 시민단체, 사회단체가 가진 양면성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윤미향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정의연, 다시 말해 정의기억연대는 정신대와 함께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시민단체이며 정대협, 다시 말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이념을 잇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 노예제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 할머니분들의 삶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고자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일본군 성 노예제의 진실, 일본의 잘못을 증명하고 이로부터 사과를 받는 것, 그러한 잘못을 인정한 일본 정부로부터 피해자 할머니분들을 위한 배상을 이끌어내는 것까지

뭐하나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이 없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시민단체로 지금까지 많은 국민의 응원을 받았으며 금전적 지원도 받은 시민단체죠.


나눔의 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노인주거복지시설 중 하나로 여러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건물 중 하나와 다를 게 없는 것 같지만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며 역사관이 세워져 일종의 박물관의 역할도 하고 있는 곳입니다.

피해자 할머니 분들을 보호하는 시설임과 동시에 한글 교육은 물론 의료 지원도 하는 시민단체로써 인정받았으며 지금까지 많은 국민의 응원과 지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와 같은 논란이 나왔고 매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민단체가 일으켜서는 안 되는 논란을 일으켰으며 논란의 내용 역시 매우 심각했기 때문이죠.


논란의 내용을 차례대로 살펴보면 부실 회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지만 기부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

그리고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한 것도 모자라 논란이 빚어진 뒤에는 폭로에 앞장선 사람들을 매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이미 사실로 확인된, 굳이 말하자면 회계자료가 매우 부실하게 관리되었다는 점과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의 경우 안성 쉼터 영리 및 사적으로 이용한 것, 나눔의 집의 경우 잉여금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시설 설비 개선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가 되지 않음과 동시에 무엇을 위해 존재했으며 무엇을 중시하는 사람이었고 시민단체였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크고 작은 금액을 기부받은 것은 오로지 시민단체의 존재 이유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한 것일 텐데

그들의 행동은 그것과 무관한 것으로 향했고 이렇게 논란이 된 이후에도 되레 당당하게 관련 자료를 내줄 수 없다는 태도로 나서고 있다는 데 기가 찰 따름입니다.


성급한 일반화일 수도 있지만 소위 벌이에 한계가 있으면 쓰는 데 조심하기 마련입니다.

많이 버는 사람도 자산을 관리하는 데 신경 쓰지 않는다면 자산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시민단체는 자산을 모아야 하는 단체는 아니지만 벌이에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 기업의 관심과 국가의 예산 편성이 아니고서는 시민단체가 1주일, 1달, 1년의 계획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이야기한 시민단체와 요양시설은 시민단체 중에서도 꽤 많은 기부금을 받는 단체 중 하나일 것이며 가장 어려운 목표를 가지고 있는 시민단체일 겁니다.

때문에 많은 관심 속에 많은 기부를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도 오랜 기간 존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수준의 관리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사실로 확인된, 논란의 일부만 살펴보더라도 지금까지 이야기한 시민단체와 요양시설은 그러한 관리 속에 이어져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중한 관심과 기부금을 투명하게 관리하지 못했으며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존재 이유 중 하나인 피해자 할머니분들의 노여움을 사고 있습니다. 거기에 피해자 할머니를 매도하거나 논란을 제기하는 측을 친일이라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시민단체가 아닌 일반인 사이에서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그러한 과격한 발언을 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마치 이번 사건의 중심에 선 시민단체와 요양시설 그리고 한 명의 개인이 신성불가침임을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글도 보았습니다.

저 역시 이렇게 글을 쓰는 걸 즐기는 사람으로서 어떠한 내용이든 쓰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과연 우리가 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일에 도움을 주게 될지 의문입니다.

이와 관련된 영상을 보더라도 꽤 위험한 수준의 발언이 나오기도 하죠.

이 역시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반일을 조장하는 것을 넘어 진정으로 이 문제를 상대와 이야기할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구호도 더러 들리는 게 사실입니다.


이전에도 논란이라고 부를 수 있는 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는 정의연(정의기억연대)는 이번에도 조용히 넘어갈 수 있으면 그렇게라도 할 모양새입니다.

다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겁니다.

이번 논란은 자칫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집회에 참석하기도 하는 수많은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며

이러한 시민단체의 행동과 일방적인 매도에 모든 의혹을 잠재울 수 있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시민단체의 횡포, 양면성은 다시금 사회를 떠들썩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과 같이 하나의 시민단체가 한 사람의 뜻에 따라 휘둘리고 그가 지향하는 바 그대로 시민단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또 피해자 할머니분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이 문제를 가지고 일본과 이야기할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서로가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논쟁할 것이고 이후에는 배상 책임에 관해 논쟁할 것이며 사과의 형태에 관한 논쟁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작, 그러한 과정이 없다면 진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겁니다.


더욱더 아플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시민단체를 이끈다면 더 나은 미래를 한껏 앞당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민단체는 다른 사람이나 조직의 도움을 받아 그 어떤 조직과 다름없이 투명하게 재정을 관리한다면 숭고한 뜻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국가 예산을 받는 모든 시민단체는 그에 걸맞게 행동하길 바라고 국가도 그것에 맞게 감사할 권리를 만들고 감사하길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