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7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대회 7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결과입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이 예선 첫 두 경기를 치렀습니다.

오전엔 세계 최강, 세계랭킹 1위의 캐나다를 8 - 6으로 꺾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5 - 7로 패하며 첫날 1승 1패를 거뒀습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실수가 나오면서 2승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지만 내일 스위스와의 경기부터 준결승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보너스로 컬링 여자 대표팀이 오늘 보여준 아주 예술적인 투구를 gif 파일로 준비해봤습니다.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종목에 강영서, 김소희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강영서 선수는 1차에서 1분 19초 67(50위), 2차에서 1분 17초 39(48위)의 기록으로 종합 47위로 마쳤고

김소희 선수는 1차에서 1분 19초 13(48위), 2차에서 1분 16초 24(45위)의 기록으로 종합 45위로 마쳤습니다.

강영서, 김소희 선수는 내일(16일) 오전 10시에 회전 종목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회전 종목에서도 멋진 경기 기대합니다.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 종목에 김동우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김동우 선수는 1분 47초 99의 기록으로 48위에 올랐습니다.

복합에 이어 활강 종목까지 마친 김동우 선수는 내일(16일) 오전 11시 슈퍼대회전 종목에도 나섭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선수 개인 목표를 달성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최초 빙상(氷上) 종목 외 첫 메달에 도전하는 스켈레톤 종목에 김지수, 윤성빈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김지수 선수는 1차 주행에서 50초 80(4위), 2차 주행에서 50.86(6위), 종합 1분 41초 66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깜짝 놀랄만한 성적을 보여주며 3, 4차 주행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선수가 3위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선수와 0.43초 차이기 때문에 극적인 역전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윤성빈 선수는 1차 주행에서 50초 28(1위), 2차 주행에서 50.07(1위), 종합 1분 40초 35로 1위에 올랐습니다.

윤성빈 선수는 자신의 기량과 높은 트랙 적응력을 과시하며 두 차례 연속 트랙 레코드를 경신하는 놀라운 주행을 보여줬습니다.

윤성빈 선수가 2위인 니키타 트레구보프(OAR,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 선수를 0.74초로 앞서고 있는 만큼 금메달이 매우 유력한 상황입니다.

윤성빈 선수가 3, 4차 주행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대한민국 역사상 첫 썰매 종목 메달을 안기게 될 것입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프리 종목에 이채원, 주혜리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이채원 선수는 28분 37초 5(51위), 주혜리 선수는 31분 27초 1(79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채원 선수는 스키애슬론 7.5km+7.5km에 이어 10km 프리 종목까지 완주에 성공했고

주혜리 선수는 스프린트 종목에 이어 10km 종목까지 마쳤습니다.

주혜리 선수는 오는 25일(일) 단체출발 클래식 종목을 앞두고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km 종목에 문지희, 안나 프롤리나(귀화),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귀화), 정주미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문지희 선수는 50분 21초 5(78위), 안나 프롤리나(귀화) 선수는 47분 50초 4(61위),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귀화) 선수는 44분 25초 3(16위), 정주미 선수는 53분 32초 8(86위)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귀화) 선수는 대한민국 역대 올림픽 사상 바이애슬론 종목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국가대표인 티모페이 랍신 선수의 22위였습니다.

문지희, 안나 프롤리나(귀화),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귀화), 정주미 선수까지 네 선수 모두 수고 많으셨고 남은 종목인 여자 계주까지 힘내주시길 바랍니다.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km 종목에 티모페이 랍신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티모페이 랍신 선수는 50분 28초 6의 기록으로 20위에 올랐습니다.

가장 힘든 설상(雪上) 종목 중 하나로 여겨지는 바이애슬론에서 벌써 두 종목이나 소화한 티모페이 랍신 선수는 이번 주 일요일(18일) 단체출발 15km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 좋은 기록을 내주길 바랍니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예선 종목에 김경은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김경은 선수는 백 레이(Back Lay, 공중에서 한 바퀴 도는 기술) 점프로 1차 35.67점, 2차 44.20점,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착지 실수, 난도가 낮은 기술을 구사해 최하위에 그쳤지만 98년생으로 어린 선수이며 첫 에어리얼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한 첫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발전하는 김경은 선수를 기대해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0m 종목에 이승훈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그때도 지금도 세계 최정상급 장거리 선수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선수가 코스 체인지 실수를 범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이승훈 선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장거리 명맥을 잇기 위해 10,000m 종목에 출전한다는 말과 함께 5,000m 이어 인간의 한계에 다다르는 최장거리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마지막 4,000m(10바퀴)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더니 마지막 바퀴에서는 29초대의 랩 타임(Lap Time)으로 12분 55초 54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이번에 올림픽 기록까지 갈아치운 테드 얀 블로먼(캐나다, 네덜란드에서 귀화) 선수와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 선수, 니콜라 투몰레로(이탈리아) 선수에게 뒤진 4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승훈 선수와 3위 니콜라 투몰레로(이탈리아) 선수 간 기록 차이가 불과 1초 22라는 점에서 동메달을 아쉽게 놓쳤지만

'제2의 전성기'라 할 만큼 이승훈 선수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 남은 종목, 18일(일) 팀 추월, 24일(토)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선수가 잘 회복해 남은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내주길 바랍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아쉬움을 달래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오늘 체코와의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우승 후보', '아이스하키 강국'으로 대변되는 체코를 상대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멋진 경기를 펼쳤는데요.

조민호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지만 이후 역전당하며 1 - 2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맷 달튼(귀화) 골리의 멋진 선방, 수적 열세(쇼트 핸디드) 상황에서도 투지 넘치는 모습은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는 17일(토) 스위스를 만나는데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첫 승리를 거두길 바랍니다.


루지 팀 계주 종목에 출전한 에일린 프리쉐(귀화, 여자 싱글), 임남규(남자 싱글), 박진용-조정명(더블) 선수가 13개 팀 중 9위에 올랐습니다.

에일린 프리쉐 선수는 47초 211(6위), 임남규 선수는 49초 854(13위), 박진용-조정명 49초 478(8위)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임남규 선수가 조금 아쉬운 기록을 내준 것은 사실이지만 대한민국 루지도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본 대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루지 대표팀에게도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은 컬링 남녀 대표팀의 경기와 스켈레톤 김지수, 윤성빈 선수의 3, 4차 주행이 있습니다.

빙상(氷上) 종목 외 첫 메달 소식을 전해드릴 스켈레톤, 오전 9시 30분에 3차 주행이 있고 오전 11시 15분에 4차 주행이 있습니다.

모두 놓치지 마세요!


이상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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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6일차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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