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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8일, 목) 진행되는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일(목), 세비야와 AS 로마 간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이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치른 4강 1, 2차전을 통해 역대 두 번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정상에 오를 기회를 얻은 두 팀은 ACF 피오렌티나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입니다.
ACF 피오렌티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인테르, UEFA 유로파리그의 AS 로마와 함께 올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의 선전을 대표한 세 팀 중 하나죠.
웨스트햄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이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된 팀으로 리그보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오던 팀입니다.
두 팀 모두 지금까지 충분히 우승할 자격을 증명했지만 주어진 트로피는 하나뿐이죠. 아름다운 체코 프라하에서 맞붙게 된 두 팀 간의 경기를 아래에서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1. 전력 그 이상을 보여줘야 하는 ACF 피오렌티나
ACF 피오렌티나는 올 시즌 리그를 8위로 마쳐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이 불발되었습니다. 우승해야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서 두 시즌 연속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전망이죠.
전력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고 보기에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여러 팀의 전력과 경기력이 좋았죠. 이번 경기에도 ACF 피오렌티나는 전력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ACF 피오렌티나의 핵심 중 핵심이라면 소피안 암라바트, 자코모 보나벤투라 선수를 꼽을 수도 있겠지만 니콜라스 곤살레스, 루카 요비치 선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니콜라스 곤살레스 선수나 루카 요비치 선수나 많은 시간을 뛰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출전 시간 대비 득점력이 나쁘지 않았으며 올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상대의 중원이 워낙 탄탄해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두 선수의 돋보이는 결정력이 증명된다면 ACF 피오렌티나가 전력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좋은 환경이 될 겁니다.
중원에선 소비안 암라바트 선수가 힘을 보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롤란도 만드라고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해야 하지만 공격에도 훌륭한 재능을 갖춘 선수로 한때 이탈리아 중원의 미래라고도 여겨지기도 했죠.
이번 경기야말로 수비와 함께 공격 능력을 발휘해 상대의 강력한 중원을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으면서 만들기 쉽지 않은 득점 기회도 만들어줘야 합니다.
부담스러운 상황임과 동시에 팀에서 더 나은 입지를 만들기 좋은 경기를 앞둔 롤란도 만드라고라 선수가 ACF 피오렌티나의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첫 우승에 기여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은 지난 2018-19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좋지 않았던 ACF 피오렌티나를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리그 7위에 올라 이렇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까지 나서게 했지만 올 시즌에는 8위에 그쳐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을 출전을 이뤄내지 못했죠.
물론 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클럽과 더 낮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친 몇몇 클럽보다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감안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응원해준 서포터에겐 적지 않은 실망을 안겼는데 이번 기회는 그걸 확실히 만회할 기회죠.
이탈리아 세리에 A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마찬가지로 5, 6위로 시즌을 마쳐야만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으며 클럽 역사상 첫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낼 수 있죠.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을 비롯 ACF 피오렌티나의 모든 구성원이 올 시즌 치른 어떤 경기보다도 중요하게 여길 이번 경기에서 뜻깊은 승리를 만들지 지켜보겠습니다.
2. 역시 리그 성적으로는 불가능·· 우승해야
운명의 밤을 앞둔 웨스트햄은 비교적 이르게 이 대회에만 집중했습니다. 리그 성적만을 놓고서는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아주 강한 전력의 팀과 심심치 않게 이변을 연출하는 팀이 있는 리그와는 달리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선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예선부터 열네 경기를 치러 13승 1무라는 무결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 중인 만큼 리그 성적이 아닌 하위 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세 시즌 연속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에 도전합니다.
웨스트햄은 지난달 29일(월) 이후 열흘 만에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경기력이 어떨지 알 수 없다는 우려도 있지만 체력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상황인 만큼 기대가 크죠.
올 시즌도 상당히 많은 경기에 나섰던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수첵 선수와 함께 재러드 보언 선수도 모처럼 휴식을 취하며 이번 경기를 준비했을 겁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역시 선수단의 컨디션을 감안한 계획을 세웠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승부를 길게 끌고 갈 게 아니라 확실히 앞서는 전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두터운 중원을 활용한 경기 운영이 가능한 웨스트햄 입장에서 상대의 계획을 파악하기 위한 탐색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겠죠.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수첵 선수가 기대만큼 수비적인 역할을 잘해준다면 루카스 파케타 선수를 비롯한 공격진의 활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루카스 파케타 선수는 성공적인 첫 번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보내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더 좋은 활약을 펼칠 거라는 믿음도 심어줬죠.
팀의 올 시즌 전반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아쉽기만 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승점을 챙기고 지금과 같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올랐는데 마지막 마침표에도 기여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미카일 안토니오, 재러드 보언 선수와 함께 루카스 파케타 선수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노릴 사이드 벤라마 선수도 이번 경기에서 지켜볼 만한 선수입니다.
팀의 결승 진출에도 적잖게 기여한 사이드 벤라마 선수는 올 시즌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려 팀을 구해내기도 했는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별리그와 함께 지난 4강 1차전, AZ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는데 결승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지 주목되죠.
수비 가담 능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공격 자원으로서 갖춰야 하는 능력은 고루 갖추고 있으며 빼어난 드리블 능력이 돋보이는데 이번에도 그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겠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감독 커리어를 위해서도 승리해야만 한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승리하지 못할 경우 감독직을 내려놓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상황이죠.
그도 그럴 것이 웨스트햄이 과감한 투자를 꾀하는 과정에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의견내지 입김이 없지 않았을 텐데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보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성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지난 1975-76시즌 이후 처음으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결승에 올려두는 과정에선 이견이 없을 만큼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것도 사실인데
체코 프라하에서 ACF 피오렌티나와의 결승전을 치른 뒤 팀과 함께 떳떳하게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ACF 피오렌티나와 웨스트햄 간의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은 내일(8일, 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치러집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기도 했던 SK 슬라비아 프라하의 홈구장에서 트로피를 거머쥘 팀은 어떤 팀이 될지 SPOTV NOW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지난주 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가 마무리되면 이젠 UEFA 챔피언스리그만 남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성공하며 트레블을 노리는 맨시티와
리그를 3위로 마치며 다소 아쉽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가 과거 영광의 순간을 재현하는 데 앞장섰던 인테르 간의 경기도 늦지 않게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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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23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 AZ 알크마르 VS 웨스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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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어 승패를 겨루는 경기, Footba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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