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4경기 프리뷰 - 모로코 VS 포르투갈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달 21일(월) 개막해 이젠 8강에 돌입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8강 4경기, 모로코와 포르투갈 간의 경기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에 이어 오는 11일(일) 치러지는 8강 경기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선 8강 4경기지만 세 번째로 치러지는 모로코와 포르투갈 간의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로코와 스위스를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며 8강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 간의 경기에선 어느 나라가 4강에 진출할까요?

 

1. '야신'의 이름값, 팀의 돌풍에 힘을 불어넣다!

 

F조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E조 2위지만 스페인을 만났죠.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예견된 이변'을 일으켰다는 평가도 있지만 모로코가 스페인을 상대로 앞설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야신 보노 골키퍼의 능력이었습니다.

승부차기로 돌입했던 16강에서 어떤 선수에게도 득점을 허락하지 않은 '야신' 보노 골키퍼 덕분에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120분 이후에도 웃을 수 있었고 그렇게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모로코가 만족하기 충분한 성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겠지만 여기서 멈출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단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하죠.

야신 보노 골키퍼를 비롯해 스페인을 상대로 모든 걸 쏟아내려 노력했던 선수단이 돌풍을 더욱더 키워 이변의 크기도 키워나갈지 궁금합니다.

 

지난 16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선 득점이 없었지만 모로코는 벨기에, 캐나다를 상대로도 두 골씩 넣었을 만큼 득점할 능력이 있는 팀입니다.

게다가 벨기에, 스페인보다 전력 측면에서 낫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하더라도 그들과 붙었을 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나라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리게 되었죠.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FIFA 월드컵 참가국이 늘어난다고 해도 오게 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이번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모로코의 핵심이라면 단연 소피안 암라바트 선수와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 그리고 하킴 지예흐 선수를 꼽을 수 있죠. 이들이 전개하는 공격은 보다 확실한 기회로 이어질 수 있죠.

수비에선 로맹 사이스 선수가 비교적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 오른쪽 수비를 맡아주고 있으면서 공격에도 일조하는 아슈라프 하키미 선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파넨카로 8강 진출을 결정지었던 아슈라프 하키미 선수는 모로코 축구 역사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 선수로도 평가받죠.

이제 만 24세의 선수로 미래 역시 찬란하게 빛날 그는 이제 단점마저 보완해 완성형 수비수로 거듭날 조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FIFA 월드컵을 통해 더욱더 훌륭한 선수가 되어가는 아슈라프 하키미 선수와 함께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높은 단계로 도약할지 지켜보겠습니다.

 

 

2. '주포'는 벤치에, 조금 더 젊어진 포르투갈은 더욱더 강하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세 명의 인물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단연 에우제비우, 루이스 피구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꼽을 수 있죠.

포르투갈 아니 유럽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를 소화해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단연 팀의 주포인데 지난 16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선 벤치에서 출발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대신 공격 선봉에 선 곤살루 하무스 선수는 해트트릭을 신고했으며 포르투갈은 여섯 골을 넣었습니다.

2022-23시즌 경기력 유지가 힘들었던 만큼 부침을 겪는 건 당연하다지만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도 그렇고 보여주는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은 가운데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한 선택이었는지 아니었는지 모르겠지만 16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시키지 않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제는 조금 더 젊어진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없는 포르투갈에 관해 이야기할 필요도 생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8강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할 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화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더욱더 불을 지필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다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출전시켜야 하는 만큼 지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곤살루 하무스 선수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빠르게 공격을 몰아치는 건 물론 수비해야 하는 상황을 조금 더 슬기롭게 견디기 위해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보다는 다른 선수를 출전시키는 게 옳은 만큼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상대의 강점에 맞춘 전략 수립 및 선수 기용이 필요하며 그것이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한 필요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16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곤살루 하무스 선수의 출전보다 더 중요한 건 다름 아닌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의 출전입니다.

H조 탐구 포스트(링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주앙 마리우, 후벵 네베스 선수와 더불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선수가 대표팀에 완전히 어울리는 느낌은 이전에는 확실히 없었습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든 아니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앞서 네 선수의 활약이 좋지만은 않았죠.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선수의 대회 활약은 매우 좋고 특히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는 어떤 선수보다도 나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만 합니다.

기본적으로 공격을 전개하고 다른 선수와 연계하는 데 능한 것이야 당연하지만 상황에 맞는 패스를 통해 조금 더 원활하게, 확실한 기회를 만든다는 점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가 될 가능성도 엿보이죠.

어떤 선수가 나서든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가 경기장에 있다면 포르투갈이 있던 격차를 좁히는 건 물론 더 많은 득점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모로코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포르투갈 입장에선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승기를 잡았을 때부터 4강 진출을 내다보고 있었을 겁니다.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면 브라질과 16강전에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8강전을 치렀어야 했는데 조 1위로 16강에 합류한 덕분에 스위스에 이어 모로코를 만나죠.

더할나위 없이 좋은 4강 진출 기회인데 역대 4강 진출이 두 번뿐이었다는 점과 경험한 이가 많지 않은 8강에 돌입한 만큼 포르투갈이 이번 경기를 어떻게 소화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모로코와 포르투갈 간의 8강 4경기는 오는 11일(일) 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다시금 역대 최고 성적을 세우려는 모로코와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선 한 번의 승리가 더 필요한 포르투갈 간의 경기는 90분 안에 끝날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지난 세 번의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까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프리뷰에 이은 리뷰는 따로 작성하지 않고 4강 대진이 확정되는 대로 여러분과 이야기해볼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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