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 확정·· 두 경기씩 남겨둔 네 나라!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지난달 21일(월) 개막해 오늘(일)까지 8강전을 마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오는 14일(수)과 15일(목) 진행될, 확정된 4강전을 알아보는 포스트입니다.

 

어제(10일, 토)와 오늘(일) 진행된 8강 네 경기를 통해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프랑스 그리고 모로코가 살아남았으며 네덜란드, 브라질, 잉글랜드 그리고 포르투갈이 대회를 마쳤습니다.

아쉽게 대회를 마치게 된 네 나라도 그렇고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네 나라도 그렇고 이야깃거리가 적지 않은데 이번 포스트에서 모두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8강 1경기였던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에선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승리해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8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너무나도 기쁘겠지만 아르헨티나 입장에선 90분 만에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얻은 프리킥 세트피스를 재치 있게 마무리했죠.

분위기가 네덜란드로 많이 넘어갔지만 아르헨티나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건 물론 어떻게든 견뎌내며 승부차기로 돌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빛을 발하며 조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16강, 호주와의 경기에 이어 다시금 맹활약한 순간이었죠.

네덜란드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 선수의 킥을 막아낸 데 이어 스티븐 베르하위스 선수의 킥까지 막아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수는 120분을 잘 버텨낸 데 이어 아르헨티나 골문을 수호했습니다.

 

경기의 주인공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수뿐만이 아니었죠. 바로 리오넬 메시 선수는 라스트 댄스라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환상적인 도움으로 팀의 선제골을 만든 이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습니다. 너무나도 완벽한 대회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과연 결승 진출까지 이끌지 지켜보겠습니다.

 

8강 2경기였던 크로아티아와 브라질 간의 경기 역시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는데 승자는 크로아티아였습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크로아티아는 예상대로 끈적하게 브라질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여줬죠. 단순히 수비만 한 것도 아니었던 만큼 크로아티아 역시 패배했다면 굉장히 아쉬울 경기였죠.

연장까지 이어진 경기는 연장 전반 종료를 앞두고 네이마르 선수의 골로 브라질이 앞서갈 때만 해도 크로아티아의 패색은 짙었지만 브루노 페트코비치 선수가 균형을 맞춰 승부차기로 향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수가 있었다면 크로아티아에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선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는데 브라질전도 대단했죠.

호드리구 선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에 리드를 안긴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선수 덕분에 크로아티아는 브라질의 5번 키커로 준비하고 있던 네이마르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조별리그를 어떻게 통과했든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거듭하며 체력을 소진했든 크로아티아가 살아남는다는 걸 이번에도 증명한 경기였습니다.

우승에 가장 가까운 전력을 갖고 있으며 펠레에게 응원을 보내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이 조금 더 이어질 거라고 봤던 게 대다수의 예상이었는데 그걸 무참히 깨버린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세 경기보다 많은 경기를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치르게 되었습니다.

 

 

8강 3경기였던 잉글랜드와 프랑스 간의 경기는 단연 8강 최대 빅 매치였는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프랑스가 결국 웃었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한 잉글랜드도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건 보여줬지만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의 도움을 받은 올리비에 지루 선수가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하지만 VAR 끝에 잉글랜드에게 다시 PK가 주어졌고 이번에도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 선수가 균형을 맞추는 듯싶었지만 크로스바를 넘겨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후 공격수 포지션에서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준 잉글랜드였지만 10분이 넘는 추가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시 균형을 맞출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백년전쟁'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두 나라 간의 맞대결에선 무릎을 꿇은 잉글랜드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웠을 텐데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반면 프랑스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통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었지만

'부상자가 저렇게 많은데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겠느냐?', '감독에게 지나친 신뢰를 보내는 것 아니냐?'라는 비관적인 시각이 팽배한 가운데도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4강에서 만날 상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체력을 훌륭하게 비축해온 만큼 이번에도 대업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8강 4경기였던 모로코와 포르투갈 간의 경기에선 모로코가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까지, 이베리아 반도를 완전히 침몰시켰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주축을 대거 기용한 건 물론 스페인과의 경기처럼 무리하게 점유를 시도하거나 공격을 전개하는 게 아닌 포르투갈이 주도하는 대로 맞춰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준 모로코는

스페인과의 경기와 달리 과감한 시도는 물론 전진 패스 역시 보다 자주 해주면서 포르투갈의 수비, 골문을 노렸으며 유세프 엔-네시리 선수의 선제골을 지키기 위한 선택도 옳은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16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곤살루 하무스 선수를 선발 출전시켰지만 마땅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골문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연결하며 득점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죠.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포르투갈은 후반 이른 시각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칸셀루 선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는데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지만 결국 차이를 좁히진 못했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펠릭스 선수가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역시 '야신' 보노 선수를 넘어서기엔 부족했으며

만회골이 필요한, 너무나도 중요한 상황임에도 몇몇 선수가 집중력이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절망적인 패스로 공격의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고 볼을 넘겨주는 상황도 빈번하게 나왔습니다.

 

모로코의 돌풍이 4강까지 이어지게 된 것도 적잖은 분이 예상했을 만큼 모로코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분명 남다릅니다.

4강 진출로 역사를 새로 쓴 건 물론이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아 상대가 프랑스라 한들 모로코가 쉽게 밀릴 거라고 보기 어렵죠.

특히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같은 조에서 16강 진출을 겨뤘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차례로 잡은 만큼 기세도 올라왔을 텐데 결승 진출이라는 또 다른 이변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

4강 1경기는 오는 14일(수)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간의 경기입니다.

조별리그 3차전, 16강을 제외하고 조별리그 1, 2차전과 8강을 치렀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이번 대회 네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조금 더 유리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크로아티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나라인 만큼 경기를 향한 관심이 아주 뜨겁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D조에서 마주한 적이 있으며 당시 크로아티아가 3 -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변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크로아티아의 중원이 너무나도 강력하며 조직력 역시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자신할 수 있었죠.

완전히 빗나간 제 예측에서도 덴마크가 돌풍을 일으켜 C조 1위로 진출할 아르헨티나를 16강에서 꺾을 때 회상하게 할 경기라고도 말씀드렸을 만큼

크로아티아의 강점이 아르헨티나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한 건 물론 어떤 선수든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도 있고 FIFA 월드컵에서 높은 곳을 바라볼 만한 충분한 나라라는 생각입니다.

 

여전히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조국의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선수와 두 대회 연속 축구 도사로서 조국을 대표하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 선수 간의 맞대결이자

아르헨티나에겐 설욕의 기회, 크로아티아에겐 다시금 아르헨티나에게 한계를 느끼게 해줄 기회가 될 4강 1경기에 관한 프리뷰는 내일(12일, 월)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4강 2경기인 오는 15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프랑스와 모로코 간의 경기입니다.

FIFA 월드컵에선 만난 적이 없는 두 나라 간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07년 11월에 있었으며 당시 2 - 2,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전력 측면에선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격차는 있지만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와 녹아웃 스테이지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비교하면

정상급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줬던 프랑스와 비교하더라도 모로코 역시 또 다른 4강 진출국인 크로아티아와 비기고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을 잡아낸 만큼 뒤지지 않죠.

 

신체적인 강점이 좋은 선수도 적지 않은 모로코지만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되었던 로맹 사이스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조금은 힘들어질 수도 있죠.

야신 보노 골키퍼가 스페인, 포르투갈의 무수히 많은 유효 슈팅을 득점으로 허락하지 않았으며 동료가 아닌 선수에겐 골문을 허락하지 않았다지만 부담이 커질 건 분명합니다.

프랑스 입장에선 카림 벤제마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선수와 킬리안 음바페 선수까지 공격진이 상당히 좋은데 모로코의 골문을 열지 주목됩니다.

역시 2회 연속 결승 진출 그리고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와 이제는 정말 큰 기적을 꿈꾸는 모로코 간의 4강 2경기는 모레(13일, 화)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우승국 예측을 브라질로 개막 직전, 16강 그리고 8강 대진이 확정될 때까지 끝까지 밀었다면

이번에는 개막 직전에는 브라질, 16강에 맞춰서는 대한민국과 붙게 된 브라질 대신 잉글랜드로 바꿔봤는데 여지없이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개막 직전 예측한 토너먼트 대진을 살펴보니 4강에 진출한 어떤 나라도 맞추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방구석'에 있는 이유를 알려준 또 하나의 재밌는 대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FIFA 월드컵에 관한 소식을 대회 끝까지 전해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22.12.12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제22회 FIFA 월드컵)] - [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1경기 프리뷰 -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1경기 프리뷰 -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달 21일(월) 개막해 이젠 네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오는 14일(수) 치러질 4강 1경기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차이는

misteryangsdesk.tistory.com

 

이전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22.12.09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제22회 FIFA 월드컵)] - [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4경기 프리뷰 - 모로코 VS 포르투갈

 

[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4경기 프리뷰 - 모로코 VS 포르투갈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달 21일(월) 개막해 이젠 8강에 돌입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8강 4경기, 모로코와 포르투갈 간의 경기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

misteryangsdesk.tistory.com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