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26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길게 이어지는 3위 싸움

 

'선두' SSG 랜더스도 하락세를 타며 LG 트윈스와의 선두 싸움이 펼쳐지고 KIA 타이거즈가 9연패에 빠지며 5위 싸움도 치열하게 이어지나 싶었지만 이젠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선두' SSG 랜더스는 LG 트윈스보다 3.5게임 차 앞서있으며 남은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자력 우승 및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루게 됩니다.

그보다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5위' KIA 타이거즈 역시 NC 다이노스와 경기 수가 같은 상황에서 두 게임 앞서있으며 남은 다섯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합니다.

반면 3위 싸움,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간의 플레이오프 직행 싸움은 이번 주 내내 아니 어쩌면 오는 8일(토)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면밀히 살펴보지 못했는데 모든 일정의 예비일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KT 위즈가 지난달 16일(금) LG 트윈스와의 경기와 함께 오늘(월) 경기도 8일(토)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KT 위즈가 4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만큼 포스트시즌이 다음 주 초가 아닌 12일(수) 이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KT 위즈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그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 비로 막힌 만큼 내일(4일, 화)과 모레(5일, 수) 경기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팀인 만큼 경기 일정이 굉장히 여유로운데 지난 24일(토) 이후 세 경기만 치렀으며 오는 5일(수)까지 경기가 없습니다.

지난 세 경기에서 1승 2패로 좋지 않았는데 올 시즌 상대 전적이 굉장히 앞서있는 한화 이글스와 열세인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는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보겠습니다.

 

 

2. 마지막 자존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관련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는 팀과 선수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월) 경기를 통해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팀 패배 기록을 새로 쓰지 않게 된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SSG 랜더스를 꺾었죠.

지난 시즌 눈부신 경기력으로 암흑기를 끊어냈던 삼성 라이온즈는 13연패, 사령탑 교체 등 좋지 않은 일을 겪었지만 다시 7위로 올라서며 마지막 자존심만은 지키려 합니다.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대호 선수의 마지막 시즌 역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시즌이었는데 여러 차례,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에서 말씀드린 대로 여전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죠.

개인적으로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알버트 푸홀스 선수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잊을 수 없는, 은퇴를 번복하는 게 어떨까 고민하게 만드는, 은퇴 시즌을 화려하게 보낸 한 명의 선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 소속 오재원, KIA 타이거즈 소속 나지완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KBO 리그를 떠납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기 어려웠으며 출전 기회도 많지 않아 자존심을 지키기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 혹은 한 번의 타석을 들어서서 많은 팬에게 인사드릴 기회는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 약간의 행운이 도와 그 순간을 명예로운 순간으로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3. 문동주

 

한화 이글스 소속 투수 문동주 선수는 올해 KBO 리그 데뷔를 이뤄낸 신인으로 지난 5월 10일(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한 날을 잊지 못할 선수죠.

6월 초까지 구원 등판하다 선발 투수로 전환했는데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엔트리 말소를 겪으면서 기회를 받을 수 없었죠.

물론 한화 이글스의 운명이 보다 확실해진 뒤 기회를 준다는 명분이 있었다지만 지난달 21일(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후 세 차례 등판해 1승 2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승보다 패가 많지만 패전투수가 되었던 두 경기를 보면 5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승리투수가 된 오늘(월) 경기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좋지 않았죠.

그래도 오늘(월) 경기가 데뷔전만큼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인 게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상대는 SSG 랜더스였으며 개인 첫 번째 승리를 선발투수로 챙겼다는 데도 의미가 남다를 겁니다.

시속 150km 중후반에 이르는 빠른 공과 복귀전이었던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노히트 피칭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기 충분한 활약이었죠.

데뷔 시즌이라 많은 것이 생소할 선수이고 데뷔전도 좋지 않았지만 몇몇 경기에선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팀의 1차 지명 선수다운 모습입니다.

 

타고나야 하는 체격이 좋고 빠른 직구와 더불어 제구력보다는 공을 믿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점에서 리그를 대표할 만한 투수로 성장할 자질 중 중요한 건 갖췄는데

투수로서 야구를 하게 된 게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과 보다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다음 시즌에 증명해야만 하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4.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소속 외야수 이정후 선수는 지난 6월,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열두 번째 이야기에서 키워드의 주인공이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다 자주 키워드의 주인공이 될 수 없었던 게 늘 잘했기 때문인데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은 언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자는 지난 시즌보다 타율도 낮고 출루율도 낮고 도루도 적은데 왜, 이정후 선수의 올 시즌이 커리어 중 가장 좋은 시즌이 될 수 있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답변은 간단하죠. 그것을 제외한 모든 성적이 이전 시즌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2루타가 적은 대신 홈런이 많고 타점은 30개 남짓 더 많습니다.

도루보다 더 가치 있는 수치를 이전 시즌보다 확실히 끌어올렸으며 두 시즌 연속 타격왕에 타점왕까지 게다가 뛰어난 수비력도 꾸준히 보여주고 있어 완전체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7월 잠깐 주춤했고 나쁘지 않은 8월을 보냈음에도 타격왕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진 순간도 있었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이미 결정된 상황이지만 더욱더 중요한 가을이 다가오자 더 매서워졌습니다.

9월 월간 타율 .418, 장타율 .714를 기록하고 있죠. 2010시즌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내야수 이대호 선수에 이어 가장 완벽한 시즌을 보낸 타자가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남은 경기는 두 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경기인데 워낙 올 시즌 성적이 좋은 선수라 못했다고 해도 못한 게 아니지만

한화 이글스 상대, 대전 구장에선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과연 그마저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 KBO 리그는 이제 스무 경기만 남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700경기를 치렀다는 이야기죠. 누적 관중 584만 명이 넘어 600만명을 바라보고 있죠.

팀마다 시즌 마지막 경기는 매진 가능성이 높아 충분히 가능해보이는데 2010시즌 이후 그리고 너무나도 어려웠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팬데믹 이후 처음인데 굉장히 기쁜 일이죠.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 최선을 다한 열 팀과 수많은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마지막까지도 경기장을 찾는 많은 팬을 위해 뛰어주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KBO 리그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전 마지막 이야기로 인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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