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프리뷰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11일(화), 2022 KBO 리그 페넌트레이스가 마무리되며 확정된 순위에 따라 지난 13일(목),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치러졌죠.

3회 말, 조용호 선수의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한 KT 위즈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승리해 이변 없이 4위 팀과 3위 팀 간의 준플레이오프가 확정된 가운데

지난 15일(토)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준플레이오프 프리뷰가 게재되지 못하고 이틀이 지나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이 치러졌습니다.

 

지난 16일(일)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간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키움 히어로즈의 든든한 선발투수이자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던 안우진 선수가 맹활약해 키움 히어로즈가 승리했고

어제(17일, 월) 있었던 2차전에선 KT 위즈의 웨스 벤자민 선수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리즈 균형을 맞췄습니다.

두 경기 연속 선발투수의 활약이 팀의 승리로 이어진 가운데 남은 최대 세 경기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키워드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백중세였던 두 팀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간의 정규 시즌 맞대결 기록은 8승 7무 1패, 키움 히어로즈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긴 하나 백중세입니다.

시범 경기부터 심상치 않았던 두 팀은 시리즈마다 명승부를 만들어내곤 했는데 한 점 승부도 꽤 있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키움 히어로즈가 한때 5연승을 달릴 정도로 좋았지만 시즌 막바지에는 KT 위즈가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었죠.

 

정규 시즌 성적이 포스트시즌에서 되풀이되어야만 한다는 법은 없지만 대세가 이어지더라도 굉장히 치열한 시리즈가 될 게 분명합니다.

앞서 치러진 1, 2차전만 봐도 스코어로 느낄 수 있는 치열함보다 더 치열한 경기가 반복되었던 만큼

남은 최대 세 경기도 두 팀 중 한 팀을 응원하는 팬 입장에선 초조하겠지만 편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다른 여덟 팀의 팬 입장에선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규 시즌 성적 역시 80승 62패 2무로 정확히 같아 맞대결 전적에 따라 3위와 4위가 가려졌던 두 팀이 이번 시리즈를 통해 진정한 승자를 가리게 되는데 과연 어떤 팀이 이길지 지켜보시죠!

 

 

2. 홈구장이 유리할까?

 

지난 16일(일)과 어제(17일, 월)는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 경기를 치렀습니다. 시리즈 전적은 앞서 이야기한 대로 1승 1패죠.

내일(19일, 수)과 모레(20일, 목) 치러질 3, 4차전은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치러지는데 홈구장으로 온 KT 위즈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올 시즌 KT 위즈는 홈, 원정에서 정확히 같은 성적, 40승 1무 31패를 거뒀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원정에서 2승을 더했죠.

홈에서 더 큰 응원을 등에 업는다지만 올 시즌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포스트시즌이라고 한들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는 있는데 그것이 좋지 않은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할 수도 있고 부담이 적은 원정 팀의 공세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워낙 백중세를 이어왔던 두 팀인 만큼 3, 4차전도 1승 1패가 반복되면 승자는 5차전은 다시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결정됩니다.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쳐 기다리고 있는 LG 트윈스의 입꼬리가 조용히 올라갈 수도 있는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간의 준플레이오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3. 투타 최강 1선발? VS 안정된 1, 2, 3선발?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 히어로즈의 가장 큰 무기라면 '투수' 안우진 선수와 '타자' 이정후 선수입니다. 물론 훌륭한 다른 선수도 있지만 두 선수가 팀의 전력 상당 부분을 차지하죠.

지난 16일(일) 있었던 1차전에서 안우진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으며 어제(17일, 월) 있었던 2차전에선 이정후 선수의 방망이가 확실히 뜨거웠습니다.

'투수' 안우진 선수와 달리 '타자' 이정후 선수는 내일(19일, 수) 있을 3차전에도 나서 제 몫을 해줘야 하고 보다 많은 경기에서 승부에 영향을 미칠 텐데 기대만큼 활약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반면 KT 위즈에는 키움 히어로즈보다 더 많은, 안정적인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는 게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선수가 KBO 리그 진출 이래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어제(17일, 월) 호투를 펼친 웨스 벤자민 선수와 더불어 소형준, 고영표 선수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소형준 선수나 고영표 선수가 이번 시즌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없긴 하지만 마운드에서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점한 팀이 가져갔던 1, 2차전이 되풀이될 수 있겠죠.

시리즈 균형이 맞춰진 가운데 조금 더 부담이 커졌다지만 상대 타선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믿을 만한 데이터가 있으며 경기 감각 또한 앞서는 부분인 KT 위즈,

내주면 안 된다는 1차전을 내주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내며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의 마법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를 살펴봤습니다. 준플레이오프가 진행되는 사이 비 소식은 없어 오는 24일(월) 플레이오프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죠.

그럼 저는 오는 23일(일) KT 위즈 혹은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간의 플레이오프 프리뷰로 인사드린다는 약속과 함께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