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특집 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12일 차 주요 경기 - 스피드 스케이팅, 노르딕 복합, 피겨 스케이팅 그리고 봅슬레이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한 포스트로 오늘(화) 치러지는 주요 경기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회 11일 차였던 어제(14일, 월)는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이 두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오전에는 미국과 오후에는 일본과 경기를 치러야 했고 말씀드렸던 대로 최소 1승 이상을 거둬야 준결승 진출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에서 스위스와 함께 강한 면모를 보여주던 일본보다는 미국에 승리를 거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전에 승리를 챙겨두고 간다면 일본과의 경기에서 자신감도 조금 더 붙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6 - 8로 패했죠.

냉정하게 말해서 승리하기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맞지만 대회 시작부터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 야속하게 느껴진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경기, 일본과의 경기에선 확실히 달랐습니다. 집중력을 높여 어려운 샷을 성공시킨 점도 칭찬해야 하지만 운이 따라주는 샷도 있었습니다.

스위스와 함께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경기로 분류해야 했었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은 3승 3패로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는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과의 경기로 덴마크는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상대라고 볼 수 있지만 최약체로 평가받는 중국에게 패했던 전력이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 어제(14일, 월)와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선 오늘(화) 경기가 있는 것이 나았는데 하루 휴식을 취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이 굉장히 어렵고 부담스러운 순간에도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던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만큼 하루 휴식이 꿀이 되길 바랍니다.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종목에 출전한 김유란 선수는 3차 주행에서 1분 6초 41의 기록으로 14위, 4차 주행에서도 같은 기록으로 내며 13위에 올랐습니다.

합산 기록은 4분 26초 52, 18위로 대회를 마치게 되었지만 3, 4차 주행에서 보여준 모습은 세계 10위권을 목표로 해도 충분한 기록이었습니다.

잘은 몰라도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굉장히 특별하지만 여러 좋지 않은 상황에 나서지 않은 선수도 있을 것이고 '홈 트랙' 이점을 활용할 수 있었던 중국 선수들이 기량 이상의 성적을 냈겠지만

김유란 선수가 첫 번째 올림픽 그것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선보여진 모노봅 종목에서 발자취를 남긴 데 박수를 보냅니다.

김유란 선수가 1992년 4월생으로 4년 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대한민국 썰매를 대표하는 여자 선수도 있음을 알렸습니다.

4년 뒤 아니 그전부터 유럽 무대에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놀라게 할 선수가 등장하길 기대합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종목에 출전한 원윤종-김진수 조가 1차 주행에서 59초 89의 기록으로 14위, 2차 주행에서 1분 0초 28의 기록으로 17위, 합산 2분 0초 17의 기록으로 16위에 자리합니다.

석영진-김형근 조는 1차 주행에서 1분 0초 28의 기록으로 23위, 2차 주행에서 1분 0초 46의 기록으로 22위, 합산 2분 0초 74의 기록으로 23위에 자리합니다.

30개 조가 나서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종목 역시 3차 주행까지 합산해 상위 20개 조는 4차 주행에 나설 수 있습니다.

석영진-김형근 조가 조금 위험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20위에 올라있는 캐나다의 테일러 오스틴-다니얼 선덜랜드 조와 0.22초의 차이인 만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오늘(화) 두 조 모두 최선을 다해 4차 주행까지 달리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오늘(화)은 오후 4시 43분(한국 시각)부터 대한민국 선수단의 일정이 있는데 시작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종목에 나설 네 명의 선수들입니다.

김민석, 박성현, 이승훈, 정재원 선수 중 세 명의 선수가 캐나다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인데 사실 준결승 진출이 무난할 거라고 예상된 만큼 선수단도 충격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준준결승 직후 담담하게 5,000m 종목을 비롯한 장거리에서 좋지 않은 시즌 기록을 갖고 있는 만큼 좋은 기록을 내기 힘들었다고 말했지만 다른 국가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죠.

캐나다 역시 아쉽게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굉장히 좋은 페이스로 초중반을 달렸을 만큼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파이널 C, 5·6위 순위 결정전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이어지는 개인 종목에 임하는 마음도 다잡을 수 있기 바랍니다.

 

오후 5시(한국 시각)에는 노르딕 복합 라지힐 10km 종목이 진행되는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박제언 선수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다만 박제언 선수가 공식 연습 1, 2, 3라운드 모두 나서지 않아 경기에 나설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경기에 나선다면 역시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순서대로 경기에 나섭니다.

대한민국의 노르딕 복합 1호 선수이자 벌써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박제언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후 7시(한국 시각)에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김예림, 유영 선수가 출전합니다.

어제(14일, 월)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종목까지 마무리되면서 이제 여자 싱글과 페어 스케이팅만 남아있는데 사실 여자 싱글은 피겨 종목의 꽃이죠.

김예림 선수는 30명의 선수 중 19번째로 유영 선수는 27번째로 연기에 나서며 후반부에 나서는 만큼 기대가 큰 선수라는 것입니다.

메달권을 경쟁하기에는 인생 연기를 펼쳐야 한다지만 두 선수 모두 현시점에서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멋진 연기를 기대합니다!

 

오후 9시 15분(한국 시각)에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차 주행이 시작되며 원윤종-김진수 조와 석영진-김형근 조가 나섭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원윤종-김진수 조는 16위, 석영진-김형근 조는 23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1차 목표인 4차 주행에 나서기 위해선 두 조 모두 큰 실수 없이 3차 주행을 마쳐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기록이 나왔던 1차 주행만큼 트랙 컨디션이 좋다면 59초대의 기록이 나와야 4차 주행 가능성이 있을 석영진-김형근 조가 조금 더 힘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후 9시 15분(한국 시각)에 3차 주행이 끝나면 오후 10시 50분(한국 시각)에 4차 주행이 진행됩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봅슬레이 선수 네 명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는 아니지만 컬링 남자 예선전이 오전부터 이어지고 아이스하키 남자 8강 플레이오프가 진행됩니다.

오후 1시 10분(한국 시각)에는 슬로바키아와 독일 간의 경기와 덴마크와 라트비아 간의 경기가 진행되고

오후 5시 40분(한국 시각)에는 체코와 스위스 간의 경기, 오후 10시 10분(한국 시각)에는 캐나다와 중국 간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오후 3시 30분(한국 시각)에는 바이애슬론 남자 계주 4X7.5km 종목이 진행되는데 스키의 재미, 사격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많은 분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지상파 3사에서도 중계해주는데 대한민국 선수단 일정과 겹치지 않으니 기대해보면서 바이애슬론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노르웨이가 이번 종목에서도 우승을 차지할지 지켜보겠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면서 여러 종목의 경기를 보고 싶은 마음은 상당히 큰데 기대만큼 많은 종목을 볼 수는 없어 안타깝습니다.

물론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와 그렇지 않은 경기 간의 시청률 차이, 광고 단가의 차이는 값비싼 중계권을 사들인 지상파 3사가 감당하기 어려울 겁니다.

몇몇 종목은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현장에 파견하기도 어려우며 중계진을 구성하기도 어렵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현상이 대한민국이 메달을 기대하고 새로운 인물을 기대하는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을 보이지 않게 갈라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여러 이유로 이와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게 분명합니다.

다만 같은 혹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돈을 들이지 못해 아깝게 날리는 중계권보다는 어떤 방식으로든 중계하는 게 여러모로 나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선 세계적인 선수가 없지만 많은 사람이 즐기는 종목도 있고 쉽게 보기 어려운 스포츠도 있죠.

그것만으로도 기존과 다른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며 그것으로부터 미래 올림픽 스타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저도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가 아니면 오로지 화면만을 응시하지 않지만 그래도 재미를 느낀 종목이라면 다음 올림픽에서 어떻게든 찾아보려 합니다.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저와 같은 사람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노보드의 세부 종목이나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종목도 그렇고 시선을 끌만한 종목이 많죠.

피겨 스케이팅 역시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과 연기를 지켜보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남녀 싱글 종목에만 기대할 수 없죠.

이렇게 충분히 더 많은 선수가 올림픽에 나갈 기회를 찾을 수 있고 메달 역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세금으로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는 건 옳은 게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관심 자체가 많아지면 선수 한 명을 키워내기 위해 세금을 쓰지 않고 선수가 쏟아져나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하는 데 세금을 쓸 겁니다.

엘리트 체육인이 되지 않더라도 운동으로 얻는 긍정적인 효과는 계산하기 어려우며 그것은 또 다른 문화, 관광 산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마저 상당할 겁니다.

그렇게 소수가 아닌 다수가 스포츠를 즐기는 일이 개인, 단체뿐만 아니라 국가에게 좋은 일이라면 스포츠로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이 그것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역시 하찮지만 미약하게 그런 미래를 위해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다소 늦은 시각에도 더 늦지 않게 여러 스포츠 이벤트를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물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치러지는 월드컵도 함께 이야기할 겁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하며 미약하지만 꾸준하게 글을 써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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