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8강 대진 확정!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27일(일)부터 진행된 유로 2020 16강 일정이 오늘(30일, 수) 이른 아침 시간까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예상을 깨는 경기로 시작된 유로 2020 16강은 끝까지 아무도 알 수 없었던, 이변이 많았던 라운드였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16강전을 되돌아보고 확정된 8강 대진을 살펴보면서 프리뷰를 프리뷰해보겠습니다.

 

 

16강 1경기였던 웨일스와 덴마크 간의 경기는 덴마크의 완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카스퍼 돌베르 선수의 멀티골로 앞서나간 덴마크는 경기 막판까지 웨일스를 몰아붙이며 4골을 터뜨려 8강에 진출했죠.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공백은 완전히 메우면서도 그를 위해 뛰는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로 1984, 유로 1992에 이어 세 번째 4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6강 2경기였던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간의 경기도 예상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정규 시간에는 골을 만들지 못했던 두 팀은 연장전에서 상대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는데 먼저 공략에 성공한 팀은 이탈리아였습니다.

페데리코 키에사 선수가 다소 불안했지만 볼을 잡아두는 데 성공한 뒤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슈팅을 연결해 득점을 터뜨렸고 이후 마테오 페시나 선수의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연장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오스트리아는 사샤 칼라이지치 선수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차기로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16강 3경기였던 네덜란드와 체코 간의 경기는 첫 번째 이변이 일어난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체코가 네덜란드가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보다 강한 팀이며 수비력도 괜찮아 지켜봐야 한다고 했는데 예상만큼 견고한 수비력도 대단했지만 공격력도 놀라웠습니다.

수비만 하고 있지 않았던 체코는 역습으로 네덜란드를 위협하더니 마타이스 데 리흐트 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체코는 이후 더욱더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였고 결국 많은 사람의 예상을 깨고 네덜란드를 대회에서 탈락시켰습니다.

 

16강 4경기였던 벨기에와 포르투갈 간의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지다 토르강 아자르 선수의 멋진 중거리 한 방으로 끝났습니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게 남을 만한 것이 디오고 조타 선수의 완벽한 찬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나름 고군분투했습니다만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지 않은 데 이어 기대만큼 많은 기회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케빈 데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선수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벨기에의 우승 가능성은 이전보다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16강 5경기였던 크로아티아와 스페인 간의 경기는 터진 골 수만큼 명승부였습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페드리 선수의 발끝에서 나온 자책골로 크로아티아가 앞서나갔지만 금세 동점을 만든 스페인은 후반 중반까지 두 골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았고 미슬라브 오르시치 선수의 골이 터지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 승부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추격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알바로 모라타 선수와 미켈 오야르사발 선수의 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은 스페인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16강 6경기였던 프랑스와 스위스 간의 경기도 명승부였는데 아시다시피 두 번째 이변이 일어난 경기죠.

앞서 게재한 포스트에서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의외로 무승부가 많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 경기 역시 90분 그리고 연장 승부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죠.

하리스 세페로비치 선수의 선제골로 시작된 경기는 벤제마 선수가 연속골을 터뜨리고 포그바 선수의 멋진 중거리 슈팅까지 터지며 프랑스의 리드로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프랑스가 선제골을 내줬지만 역전에 성공하며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던 경기는 정규 시간 종료를 9분 앞둔 시점에 바뀝니다.

선제골을 터뜨렸던 하리스 세페로비치 선수가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정규 시간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그라니트 샤카 선수의 패스를 받은 마리오 가브라노비치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렸죠.

균형을 맞추게 되면서 연장까지 이어진 경기는 30분 더 진행되었지만 승부차기로 가는 건 피할 수 없었습니다.

16강 경기 중 세 번째로 연장전에 돌입해 처음으로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스위스, 킬리안 음바페 선수의 킥을 얀 좀머 선수가 막아내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를 제거한 스위스 역시 또 다른 우승후보로 급부상하며 이번 대회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역대 최고 성적인 이번 대회 성적을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6강 7경기였던 잉글랜드와 독일 간의 경기는 미리 살펴봤을 정도로 아주 중요한 경기임과 동시에 강력한 라이벌 간의 경기인 만큼 기대감이 컸던 경기였죠.

라이벌이라고 합니다만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독일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패한 적이 없어 독일에겐 자신감과 자존심이 있는 경기였고 잉글랜드가 도전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양팀 골키퍼의 맹활약으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후반 중반 터진 라힘 스털링 선수의 골로 균형이 깨졌고 이후 해리 케인 선수의 헤더로 완벽하게 기울었습니다.

토마스 뮐러 선수가 완벽한 기회를 놓치고 오프사이드 라인이 정확히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무너진 독일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금 많은 과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16강 8경기였던 스웨덴과 우크라이나 간의 경기는 개인적으로 세 번째 이변이라고 말하고 싶은 경기입니다.

선제골은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진첸코 선수가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스웨덴이 동점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에밀 포르스베리 선수가 만회골을 터뜨려 동점이 만들어졌고 에밀 포르스베리 선수의 매서운 슈팅이 이어지며 알 수 없는 흐름으로 흘러갔습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는데 아주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스웨덴의 중앙 수비수인 마르쿠스 다니엘손 선수가 퇴장당한 것이죠.

수적 열세에 몰린 스웨덴은 우크라이나에게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고 열심히 몰아붙이지만 쉽지 않았던 우크라이나는 아쉽게도 승부차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선수가 있었죠. 올렉산드르 진첸코 선수의 크로스를 받은 아르템 도우비크 선수가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16강 1경기부터 8경기까지 29골이 터지면서 골 잔치를 연 가운데 이어지는 8강 역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조라 말했던 F조의 모든 팀이 탈락했고 조 1위 팀 중 세 팀이 모두 탈락했는데 공교롭게도 조 3위로 16강에 오른 팀에게 패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확실하게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프랑스가 탈락하고 역시 4강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었던 네덜란드가 탈락해 재미가 반감될 거란 시각도 있지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 역시 득점력이 부족하거나 졸전을 치렀음에도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 것이 아니고 새로운 대진이 완성되었기에 또 다른 볼거리가 생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로 2020 8강 대진 (출처 : 위키피디아)

유로 2020 8강 경기는 위와 같이 독일 뮌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탈리아 로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치러집니다.

차이는 있지만 모든 팀이 이동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 연장 승부를 펼친 팀이 절반인데 그들이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하고 임하느냐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프랑스를 제압한 스위스는 16강전, 120분 경기이긴 했지만 무려 5골을 넣은 스페인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비교적 쉬운 대진을 받아들었다고 평가받았던 잉글랜드와 독일 중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를 만나는데 스웨덴을 잡은 우크라이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잉글랜드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명승부를 펼쳐 16강을 통과한 여덟 팀이 만들어갈 또 다른 명승부, 유로 2020 8강 대진은 위와 같습니다.

내달 3일(토)과 4일(일), 이틀에 걸쳐 치러지는데 8강 1경기부터 3경기까진 세 경기는 tvN 혹은 XtvN에서도 중계되며

마지막 경기인 8강 4경기,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 간의 경기는 TVING 단독 중계로 생중계됩니다.

 

앞서 게재한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유로 2020은 8강부터 모든 경기를 프리뷰할 예정입니다.

내일(1일, 목)은 스위스와 스페인 간의 8강 1경기와 벨기에와 이탈리아 간의 8강 2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모레(2일, 금)는 8강 3경기인 체코와 덴마크 간의 경기와 8강 4경기인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8강 역시 대진만 보면 어느 팀의 우세가 예상됩니다만 16강에서 그렇지 않은 경기가 적지 않았죠.

섣부른 예상은 금물, 살아남은 팀이 강팀이라는 걸 몸소 증명할 여덟 팀의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21.07.01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유로 2020 (제16회 UEFA 유럽 축구 선수권대회)] - [축구]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8강 1경기 프리뷰 - 스위스 VS 스페인

 

[축구]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8강 1경기 프리뷰 - 스위스 VS 스페인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오는 3일(토)부터 진행되는 유로 2020은 8강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 여러분께 말씀드린 대로 8강부터 모든 경

misteryangsdesk.tistory.com

 

이전 글로 빠르게 이동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2021.06.28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유로 2020 (제16회 UEFA 유럽 축구 선수권대회)] - [축구]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16강 7경기 프리뷰 - 잉글랜드 VS 독일

 

[축구]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 16강 7경기 프리뷰 - 잉글랜드 VS 독일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유럽 안의 월드컵', 유로 2020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유로 2020은 어제(27일, 일)부터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16강부터 진행되는 토너먼트는 대진이 완

misteryangsdesk.tistory.com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