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프리뷰 - 토트넘 VS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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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021년의 첫 번째 달과 두 번째 달에 걸쳐 치러진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이어 22라운드가 내일(3일, 수)부터 치러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주말에는 23라운드로 이어져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 그리고 다음 라운드까지 다시금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바쁘게 치러지는 와중에도 관심을 끄는 빅 매치도 이어져 놓치면 후회할 한 주가 되겠습니다.

그럼 기대되는 22라운드에 관한 이야기에 앞서 어제(1일, 월)까지 치러진 21라운드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지난 20라운드 결과에 따라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선두 자리에 올랐던 맨시티는 셰필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도 더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9분 만에 터진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의 골로 앞서 나간 맨시티는 리드를 지켜 '최하위' 셰필드에게 승점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맨시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맨유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분위기가 좋았던 만큼 기대도 컸고 승점 3점에 다가설 만큼 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승리로 연결하진 못했습니다.

그사이 웨스트햄을 완파한 리버풀이 3위에 오르며 맨유를 바짝 쫓습니다.

 

갈길 바쁜 레스터는 리즈에게 발목을 잡혔고 토트넘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던 토트넘은 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고 결국 패하면서 주저앉았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리 케인 선수가 당초 예상되었던 6주 결장이 아닌 조만간 복귀가 가능해

빠르면 24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뛸 수 있다고 하나 그전까지 치러야 하는 두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 궁금하네요.

 

번리를 제압한 첼시가 리그 세 경기 만에 승리를 차지한 가운데 뉴캐슬에게 패한 에버턴이 8위에 자리합니다.

맨유와 비긴 아스널이 10위에 자리하고 아스톤 빌라에 패해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사우샘프턴이 뒤를 잇습니다.

레스터를 꺾은 리즈가 12위에 자리하고 울버햄튼을 잡아낸 크리스탈 팰리스가 13위입니다.

 

토트넘을 잡아내며 승점 3점을 챙긴 브라이튼은 17위에 자리하지만 '강등권', '18위' 풀럼과의 격차는 7점 차로 벌어졌습니다.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치른 풀럼과 웨스트 브롬은 나란히 승점 1점을 얻어 '그대로', 18위와 19위에 자리하며 최하위는 여전히 셰필드입니다.

 

22라운드에 맞춰 주목해볼 경기는 다름 아닌, 토트넘과 첼시 간의 경기입니다.

올 시즌 기대가 컸던 두 팀은 한때 주목받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최근 좋지 않습니다.

나란히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거두고 있는 두 팀은 올 시즌 승점도 같습니다.

지금보다는 높은 자리를 노리는 게 당연한 두 팀 간의 올 시즌 두 번째 경기는 어떤 양상으로 치러질지 아래에서 예상해보겠습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9승 6무 5패, 승점 33점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습니다만 토트넘은 만족할 수 없습니다.

흐름이 좋았던 때는 정상까지 내다보던 팀이었는데 지금은 경기 수가 같은 선두에 승점 11점이 뒤진 팀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공격의 날카로움보다는 수비의 헐거움 그런 와중에 수비에 무게를 두는 걸 고집하는 전술을 가장 큰 이유로 들 수 있겠습니다.

당연합니다만 어떤 팀이든 득점보다 많은 실점을 내준다면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리그를 대표할 만한 공격수라 하더라도 그 혹은 그들이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가 아니라면 언제나 골을 넣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 불안한, 헐거운 수비가 더해지면 팀은 분위기를 타더라도 언제나 실점의 위험을 안고 공격에 임해야 하죠.

 

조세 무리뉴 감독은 기본적으로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에 집중하거나 빠르게 앞서나간 상황이라면 잠그는 축구를 선호하는 감독으로 이번 시즌에도 기조는 같습니다.

다만 부상, 부진 등으로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양쪽 측면 풀백 역량이 압도적인 경우가 많지 않아 공격이든 수비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죠.

이러한 전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입이 필요합니다만 시즌 개막 이전에 적지 않은 투자로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리 케인 선수는 지난 2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쓰러져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예상보다는 빠르게 복귀한다지만 그때까지 토트넘은 주전 스트라이커 공백을 느끼며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하고

해리 케인 선수가 복귀하자마자 팀에 도움이 될만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해리 케인 선수가 뛸 수 있다면 무조건 기용되어야 하는 것이 다소 무기력한 공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앞서 말했듯 토트넘의 수비는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동시에 공격력이 시즌 초반과 같지 않다면 남은 일정은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FA컵, 유로파리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해리 케인 선수의 존재감, 손흥민 선수의 존재감이 돋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올 시즌, 커리어에서 가장 돋보일 정도로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팀이 치른 리그 모든 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는 2016-17시즌에 넣은 14골을 넘는 것은 물론 처음으로 리그에서만 20골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득점 페이스가 주춤한 모습인데 지난달에 있었던 잉글랜드 FA컵 64강 경기부터 6경기 연속 득점이 없습니다.

해리 케인 선수 없이 치른 지난 경기에서도 어렵게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열지 못했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죠.

이번 경기는 그보다 더 강한 상대인 만큼 기회도 쉽게 잡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팀의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손흥민 선수가 보다 많이 움직여 기회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두 명의 공격수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단연 탕귀 은돔벨레 선수입니다.

볼을 지켜내는 것, 공격을 전개하는 것, 하프라인 아래부터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죠.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하는 것도 탕귀 은돔벨레 선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승리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지난 15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골도 그렇고

19라운드, 셰필드와의 경기에서도 상대가 추격을 시작한 직후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굳히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렸던 탕귀 은돔벨레 선수가 이번 시즌, 이번 경기에서도 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골을 터뜨릴지 지켜보겠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2년 차를 맞아 기념비적인 성과를 노렸지만 지금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어쩌면 모든 것이 꿈같을 수도 있는 상황이죠.

해리 케인 선수의 이탈도 좋지 않은 변수가 된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공격 조합으로 90분을 소화할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불안한 수비를 어떻게 강화해 첼시를 상대할지도 관건인데 세르주 오리에 선수의 출전 여부가 궁금합니다.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한 세르주 오리에 선수는 올 시즌 확실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공수 모두 평범한 선수는 아닌, 일장일단이 확실한 선수인 만큼 장점을 활용할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9승 6무 6패, 승점 33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이 같은 만큼 첼시는 조금 더 갈 길이 멉니다.

게다가 누구나 쉽지 않은 때임에도 과감한 투자에 나선 첼시인 만큼 올 시즌 적어도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길 바랐을 텐데 지금까진 거리가 확실히 있습니다.

감독까지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운 첼시가 이번 경기는 물론 이어지는 리그 일정에서 원하는 성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요?

 

첼시는 이번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만나는 일정 이후에는 3월 첫 번째 경기인 맨유와의 경기 이전까지 까다로운 경기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장담할 수 없지만 3점씩 얻어낸다면 후반기에 많은 걸 바꿔놓을 수 있죠.

29라운드에 맞춰 치러지는 리버풀과의 경기까지 잘 소화한다면 5월에는 행복하게 시즌을 마무리할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는 게 첼시입니다.

 

다만 첼시는 리그와 함께 잉글랜드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치러야 합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상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쉽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어쨌든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리그에 집중하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첼시 그리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무엇이든 이뤄내야 합니다.

 

감독 교체 이후 확실히 달라진 점은 이전보다 공간을 만들고 이를 활용하려는 전술,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간 보여준 전술적 색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점과 기용되지 않았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선수 중 일부가 중용되는 걸 볼 수도 있는 것이 첼시의 두터운 선수층을 적극 활용해야만 하는 전술적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3백 전술을 활용할 것이 분명하고 때에 따라서는 중앙 수비수 자원 3명을 기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전방에 공존하게 된 두 명의 스트라이커,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와 티모 베르너 선수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지만

윙백 자원으로 활용되는 칼럼 허드슨-오도이 선수의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공격 포메이션, 공격 조합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트넘의 최근 불안한 수비를 생각하면 첼시가 공격을 쉽게 풀어나갈 가능성이 매우 크고 많은 기회를 잡을 게 분명합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토트넘을 상대해본 적도 있는 하킴 지예흐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으며 두 경기를 치르면서 확실히 나아진 첼시의 경기력은 토트넘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여러 팀이 범했던 실수처럼 뒷공간을 열어준다면 토트넘에게 많은 기회를 내줄 게 분명합니다.

해리 케인 선수가 없는 토트넘은 더욱더 모험적인 공간 패스로 손흥민 선수를 활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토트넘과 첼시 간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는 오는 5일(금) 오전 5시(한국 시각),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6위와 7위에 나란히 자리한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어떤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승점 3점을 얻어낼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맨체스터 두 팀을 연이어 만났던 '꼴찌', 셰필드는 '19위' 웨스트 브롬을 만납니다.

최하위에서 반전을 꿈꾸려면 하루빨리 승점을 벌어야 하는 셰필드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는데

웨스트 브롬 역시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고삐를 당겨야 하는 만큼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입니다.

아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며 이 경기 역시 주목해볼 가치가 충분한 경기라 생각하니 관심 있는 분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최하위권에 자리한 두 팀이 맞붙는 시각에 울버햄튼과 아스널 간의 경기도 치러집니다.

지난 시즌과는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울버햄튼은 14위에 자리하고 있고 최근 리그 8경기에서 3무 5패로 고전하고 있죠.

반대로 흐름이 좋은 아스널, 지난 라운드에서 맨유와 붙어 승점 1점을 얻은 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중상위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어떤 팀이 승점 3점을 얻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시즌 13번째 승리에 나서며 연패를 끊어낸 뉴캐슬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레스터는 런던으로 향해 풀럼과 맞대결을 펼쳐 분위기 반전을 꾀합니다.

 

선두에 올라있는 맨시티는 번리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맨시티가 많은 팀을 상대로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겠지만 번리는 조금 더 특별한 상대입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 13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았던 것은 물론 2015년 3월에 있었던 경기가 우리가 아는 맨시티의 모습으로 번리에게 패한 유일한 경기입니다.

번리는 그간 맨시티에게 호되게 당했지만 그대로 세 번의 무승부를 만들어낸 적이 있습니다. 강등권과 가깝진 않지만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벌어둔다면 보너스 같은 느낌은 있겠죠.

과연 번리가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벌 수 있을지 아니면 맨시티가 1위를 지킬 승점 3점을 더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리즈가 에버턴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아스톤 빌라가 웨스트햄을 만나는 사이 리버풀은 브라이튼을 상대합니다.

리버풀은 좋지 않은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연승에 성공하기도 했고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 선수의 득점포도 재가동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맨시티, 레스터를 만나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어느새 선두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서 중요한 빅 매치를 앞두게 될 겁니다.

리버풀이 기대만큼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는 빅 매치를 소화할 수 있을지 지켜보죠.

 

경기 수가 정확하게 같진 않지만 산술적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팀과 조금은 어려워진 팀이 보이는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후반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주축 선수가 부상에서 이탈한 팀도 있고 그랬던 주축 선수가 돌아와 상승세를 예고하는 팀도 있죠.

이어서 치러지는 23라운드도 늦지 않게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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