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미국 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달 29일(화), 여러분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시작한다는 걸 알려드렸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올 시즌 성적도 알아보고 어떤 팀이 어떤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는지 알아보면서 포스트시즌 전반적인 일정도 살펴봤었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압축된 8개 팀을 알아보고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소속된 클럽의 운명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러니까 최지만 선수의 소속 팀과 류현진 선수의 소속 팀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났죠.
1차전에 탬파베이 레이스가 승리하면서 2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로 나서는 류현진 선수의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1.2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선수 개인에게도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악의 날이었겠지만 기대가 컸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류현진 선수의 부진을 뼈아프지만 최지만 선수에게는 지난 시즌에 이어 디비전시리즈에 나설 기회를 잡았습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3타석에 나서 안타는 치지 못하고 삼진 1개만 기록했던 최지만 선수,
뉴욕 양키스 그리고 게릿 콜 선수를 상대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김광현 선수의 소속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난 1일(목)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었습니다.
예상을 깨고 1차전 선발로 나선 김광현 선수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았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죠.
3.2이닝 5피안타 3실점하며 정규 시즌보다는 좋지 않았습니다만 이어 마운드를 지킨 투수들 덕에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이룬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죠.
6 - 2로 앞선 6회 말 수비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선수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4점을 내줘 동점이 되더니 7회와 8회에도 점수를 내주고 패했습니다.
분위기가 좋을 수 없던 3차전은 빈타에 시달렸고 결국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두 명의 좌완투수가 굳건히 마운드를 지킬 거라 예상했던 팀은 탈락했고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던 최지만 선수의 소속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는 생존해 디비전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분명 어려운 승부가 되겠습니다만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압한 뉴욕 양키스 간의 맞대결,
미네소타 트윈스를 꺾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승을 챙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세 경기를 치르고 디비전시리즈에 합류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운데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디비전시리즈가 치러질 장소는 정해져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 간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치러집니다.
펫코 파크는 잘 아시다시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경기를 치를 때,
주인 없는 곳에서 두 팀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두고 5전 3선승제의 치열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다저 스타디움도 LA 다저스의 홈구장으로 역시 LA 다저스가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경기를 치를 때, 두 팀이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같은 지구에서 시즌을 치렀고 그보다 승률이 1할 이상 앞섰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한 경기를 더 치르고 합류하게 된 디비전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은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의 맞대결,
시카고 컵스를 꺾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꺾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디비전시리즈에 합류한 가운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마저 제압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마찬가지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의 개최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치러집니다.
이곳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으로 추신수 선수가 7년 동안 뛰었던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텍사스 레인저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죠.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치러집니다.
잘 아시다시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다저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때 두 팀은 여기서 경기를 치릅니다.
챔피언십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났다 싶은 두 팀 간의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경기 일정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국 시각으로 내일(6일, 화)부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가 치러집니다.
그리고 모레(7일, 수)부터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도 치러져 날마다 메이저리그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어떤 팀은 빠르게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도 있고 어떤 팀은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데
매우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빠르면 오는 8일(목), 늦으면 오는 11일(일)이면 디비전시리즈가 마무리됩니다.
단기전에서 볼 수 있는 승부의 묘미, 선수 운용의 차이 등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는 상당히 많았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여러 관전 포인트 특히 용병술이 나올 거로 보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수 운용, 타선의 응집력은 언제 발휘되느냐에 따라 무게감이 달라지는 만큼 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겠고
리그별로 하위 시드를 받았음에도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두 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각 리그 6번 시드)가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살아남은 팀 중 유일하게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탬파베이 레이스가 조금 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랍니다만
8개 팀 모두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60경기의 정규 시즌과 2~3경기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면서 전력을 증명했습니다.
일부 경기가 관중을 받아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고는 하나 모두가 박수받아 마땅한 순간에도 어쩔 수 없이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선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길 바랄 뿐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저는 오는 11일(일), 챔피언십시리즈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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