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종료, 16개 팀이 참가하는 포스트시즌 시작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미국 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7월 24일(금) 개막했던 메이저리그가 팀당 60경기로 치러진 초단기 시즌이 마무리되고 내일(30일, 수)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을 치릅니다.

초단기 시즌으로 치러져 포스트시즌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는 이번 시즌은 무려 16개 팀이 참가하는 포스트시즌으로 마무리됩니다.

내셔널리그 지구별로 1, 2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직행하고 남은 9개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이 시드를 받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아메리칸리그 역시 지구별로 1, 2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직행하고 남은 9개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이 시드를 받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포스트시즌 대진을 완성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아래에서 해보도록 하고 그전에 대한민국 선수들의 성적을 짧게나마 살펴보고 포스트시즌 혹은 다음 시즌을 전망해보겠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 선수는 올 시즌 33경기만 소화했습니다.

33경기에 나서 110타수 26안타(5홈런) 15타점을 기록한 추신수 선수는

지난 세 시즌 동안 446경기, 약 92%를 소화했지만 올해는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만 소화한 것입니다.

시즌 중반 전해진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 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맞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하죠.

그러한 생각과 구단의 결정이 올바른 선택이었는지는 그 누구라도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다음 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더 나은 팀으로 발돋움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길 바랍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 서부지구 5위로 시즌을 마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2020시즌을 일찍 마치게 되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는 7년 동안 2,965타수 771안타(114홈런) 355타점 52도루를 기록한 추신수 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를 떠날 것이 유력합니다.

KBO 리그로 복귀도 가능하겠습니다만 가정이 있고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 보여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여전히 좋은 선구안과 주력 그리고 파워까지 갖추고 있는 타자인 만큼 1, 2년간의 단기계약이나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팀을 찾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 선수는 12경기에 나서 5승 2패, 67이닝을 던져 72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69로 시즌 초반 좋지 않았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8월에 나선 5경기에서는 28이닝을 던져 31탈삼진,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해 지난 시즌과 같은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는데 30이닝을 던져 3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지막 경기였던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 포스트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지만 시드를 받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류현진 선수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 선수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기용할 거라는 전망과

그것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면서 어떤 전략이고 계산대로 디비전시리즈로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로 활약을 펼치는 데 성공했지만 아쉬운 모습도 있었습니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좋지 못했던 모습과 전반적으로 이닝 소화 능력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어려웠던 이번 시즌에서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하면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으며 9월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남은 한 달 동안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겠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 선수는 올 시즌 42경기 122타수 28안타(3홈런) 16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캐빈 캐시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그리고 부상으로 시즌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나름대로 펀치력을 보여준 시즌이었습니다.

특히 게릿 콜 선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죠.


탬파베이 레이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지만 선수가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아 단언하기 어렵습니다만

상대 전적 우위에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이기 때문에 기대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시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최지만 선수가 이번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그리고 정규 시즌에 보여준 나름의 펀치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김광현 선수는 올 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대한민국 선수입니다.

개막을 앞두고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대가 컸던 김광현 선수는 첫 등판을 선발투수가 아닌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죠.

처음 밟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긴장한 탓인지 좋지 못했지만 세이브를 올리며 첫 등판을 마친 김광현 선수는

당초 선발투수로 나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선수가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자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꿔 이후 7경기를 던졌습니다.


3승 0패, 39이닝을 던져 24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한 김광현 선수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로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선수가 정규 시즌 성적도 좋지 않았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지면서 김광현 선수가 선발투수로 포스트시즌을 소화하겠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LA 다저스나 밀워키 브루어스를 만나야 하는 매우 부담스러운 일정입니다만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짧게나마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젠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관해 이야기해야겠죠?

아래에서 16개 팀이 참가하는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을 살펴보면서 일정과 주목해볼 팀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가 1, 2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합류하고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드를 받아 합류합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 2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합류하고 '3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드를 받아 합류합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 2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아래에서 볼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전체 대진을 완성했습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1, 2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합류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 2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합류하고 '3위' 신시내티 레즈,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드를 받아 합류합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 2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아래에서 볼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전체 대진을 완성했습니다.



일반적인 시즌이라면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치러지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팀이

해당 리그 지구 1위 팀 중에 승률이 제일 높은 팀과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고

같은 기간 해당 리그 지구 1위 팀 중 승률 2, 3위 팀이 역시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러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팀을 가린 뒤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로 리그 우승 팀을 가리고 리그 챔피언끼리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러 메이저리그 챔피언을 가리게 되죠.


하지만 올 시즌의 경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모든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치러야 합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고 이후 디비전시리즈부터는 일반적인 시즌과 마찬가지로 5전 3선승제 또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집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모든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치러야 한다는 것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디비전시리즈부터 정해진 장소에서 치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왼쪽 상단에 자리한 네 팀,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를 샌디에이고에서 치르게 됩니다.

왼쪽 하단에 자리한 네 팀,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디비전시리즈를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르게 됩니다.

오른쪽 상단에 자리한 네 팀,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디비전 시리즈를 알링턴에서 치르게 됩니다.

오른쪽 하단에 자리한 네 팀,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말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는 디비전 시리즈를 휴스턴에서 치르게 됩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알링턴에서 치러지며 월드시리즈도 알링턴에서 치러집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일(30일, 수)부터 치러지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내달 3일(토)까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내달 6일(화)부터 내달 11일(일)까지는 디비전시리즈를 내달 12일(월)부터 19일(월)까지는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며 내달 21일(수)부터 29일(목)까지 월드시리즈가 치러집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한국 시각으로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치러져 보기 불편하다는 점과

류현진, 최지만, 김광현 선수의 소속 팀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는 것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중 한 팀만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으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정규 시즌 승률이 1할이나 높으면서 타선이 매우 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해야 합니다.

모쪼록 우리 선수들의 좋은 활약과 디비전시리즈 진출 나아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020 KBO 리그처럼 메이저리그에 관해서도 자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만 여의치 않았고 시즌 중반에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는 포스트를 작성했다 게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워낙 빠르게 시즌이 흘러가면서 올해 메이저리그에 관한 두 번째 포스트가 포스트시즌에 관한 포스트가 되어버려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그리고 월드시리즈를 앞두고는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볼까 생각합니다.

늦지 않게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세요.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더보기

댓글,

K_____h_Y___

제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보다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카테고리
새로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