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프리뷰 - 첼시 VS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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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번 포스트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5라운드는 A매치 주간 이후에 치러진 경기였으며 그래선지 예상 밖의 결과로 끝난 경기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경기는 주목해볼 경기로 선정한 경기, 울버햄튼과 첼시 간의 경기입니다.

올 시즌 4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울버햄튼과 시즌 초반 맨유와의 개막전에서 대패한 이후 어수선한 첼시 간의 경기는 2 - 5로 끝났습니다.

첼시의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가 골문을 가리지 않고 네 골을 터뜨린 가운데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6위에 올랐고 울버햄튼은 1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은 뉴캐슬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 올 시즌 리그 5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주전 골키퍼인 알리송 베커 선수가 결장하는 상황에서도 이변을 허락하지 않은 리버풀이 언제까지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노리치 시티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맨시티는 테무 푸키 선수에게도 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로드리 선수의 환상적인 골이 터졌지만 승부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비해 일찍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의 멀티골 활약 덕에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었고 맨유는 레스터를 상대로 일찍이 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 덕에 승리했습니다.

본머스는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9위에 올랐고 사우샘프턴은 셰필드를 꺾고 10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브라이튼과 번리 간의 경기는 1 - 1로 끝났고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햄도 승점을 나눠 가졌습니다.

왓포드와 아스널 간의 경기도 두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번 6라운드에는 여러분의 이목을 집중시킬 한 경기가 있습니다.

시즌 초반 좋지 않았던 흐름을 지난 라운드에서 완벽하게 만회했지만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패하며 다시 주춤한 첼시와

리그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루기 위해 여느 때보다 좋은 흐름을 자랑하고 있지만 역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패한 리버풀 간의 경기입니다.

첼시는 2승 2무 1패를 거둬 승점 8점을 기록하고 6위에 올라있습니다.

개막전에 매우 좋지 않았지만 그 뒤로 4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승점 8점을 얻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물론 중간에 레스터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아쉬울 따름이며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잡았더라도 현재 승점 10점으로 맨시티와 함께 리그 2위에 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첼시의 좋은 흐름은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홈에서 치른 발렌시아와의 매치데이 1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 선수도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발목 깊숙히 들어온 태클에 쓰러진 메이슨 마운트 선수는 빨라도 다음 라운드인 7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첼시에는 마운트 선수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가 한 명 더 있죠. 바로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입니다.

직전 라운드 프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태미 에이브러햄 선수는 디디에 드로그바 선수가 생각나게 하는 선수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지난 라운드에서도 골문을 가리지 않고 무시무시한 득점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는 침묵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찾아온 기회가 적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첼시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며 이어지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걱정이 앞설 수 있겠습니다.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도 결국 마무리를 지어줄 선수가 없다면 혹은 변변치 않다면 고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축구이기 때문에

첼시가 올리비에 지루, 페드로, 윌리안 선수를 에이브러햄 선수와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데

사실 램파드 감독 눈에는 그러한 문제가 보이기보다는 빌드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코바시치 선수와 조르지뉴 선수를 중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두 선수 모두 공수에서 자신의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임은 틀림없지만 두 가지 모두를 경기마다 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를 도울 선수, 예를 들면 은골로 캉테 선수와 같이 수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세 선수 모두 기용하면 공격에 무게를 싣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서 쓰는 상황,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는 게 필요한 경기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스리백을 가져간다면 윙백이나 윙어 자리에 윌리안, 페드로, 마운트, 풀리시치 선수를 잘 조합해서 공격에도 무게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가능할 겁니다.

수비에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없어 수비에 무게를 싣기 위해 포백을 사용한다면 에이브러햄 선수를 고립시키지 않을 정도로 수비를 파훼할 능력이 있는 선수가 중용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메이슨 마운트 선수는 자신의 힘으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선수입니다.

부상으로 이번 라운드에는 나설 수 없고 워낙 좋은 폼을 보이고 있어 전력에서 제외될 리는 없지만 이러한 선수 대신 다른 선수를 쓰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윌리안 선수가 메이슨 마운트 선수의 반대편에서 뛰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입니다.

기동성을 활용한 압박과 빠른 템포의 공격을 계속해서 추구할 거라면 첼시의 선택지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특정 전술만을 고집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상대에 맞춰 큰 틀에서의 변화도 고려해야 하고 리그에서 증명된 선수를 벤치에 앉혀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첼시가 리버풀을 상대로 어떤 라인업을 꺼내 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전과 별다를 게 없다면 승부를 원하는 대로 끌고 가는 것은 어려울 겁니다.

리버풀은 지금까지 치러진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1위에 올라있습니다.

득점과 실점 모두 리그 정상급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이탈리아 원정에서 당한 패배가 뼈아픕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임하고 있어 지난 시즌에 당한 패배를 갚아줄 거라고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물론 전력 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으며 지난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겨우 토너먼트에 진출해 이뤄낸 우승이었다지만

올 시즌에도 어렵게나마 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나가야 할 이유는 없는 만큼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리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면 올 시즌 역시 숙원인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좋지 못한 경기를 치렀지만 리버풀은 지난 3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첼시보다 조금 앞서고 있는 팀에게 불과 한 달 전 승리를 거뒀다는 것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부상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팀을 대표하는 핵심적인 선수는 경기에 나설 수 있기에 리버풀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이기도 합니다.

리버풀의 삼각편대는 대회를 가리지 않고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죠.

모하메드 살라 선수와 사디오 마네 선수는 지난 시즌 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였으며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는 골 수는 적어도 리버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특히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였고 결정적인 순간에 빛나는 선수인 점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세 선수를 돕는 여러 미드필더가 있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교체를 통해 그라운드를 밟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선수입니다.

공격 가담이 아쉬울 때도 있었던 바이날둠 선수지만 최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자신감을 얻으면서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워낙 능력 있는 선수가 많아 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나올 때마다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만큼 기대해봐도 좋을 겁니다.

리버풀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얻을 것은 단지 승점 3점이 아닙니다.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지만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TOP 6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리버풀이 승점을 잃을 수 있는 경기는 맨시티에게도 승점을 잃을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이고

현재의 격차를 유지한 채 맞대결에 임한다면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적어지고 상대를 조급하게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직전 경기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패해 적잖은 변화가 이뤄질 수 있는 가운데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하는 두 팀 간의 경기는

오는 23일(월)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지며 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그럼 첼시와 리버풀 간의 경기와 함께 치러지는 다른 경기도 알아봐야겠죠?

리버풀의 뒤를 바짝 쫓아야 하는 맨시티는 지난 5라운드까지 승점이 없는 두 팀 중 한 팀인 왓포드를 상대합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만든 왓포드이기 때문에 맨시티 역시 조금은 경계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원정 직후 경기라는 점에서도 맨시티가 여유 있게 경기를 치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갖습니다.

지금까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친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활약이 기대됩니다만

그것보다 지난 올림피아코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거둔 아쉬운 무승부를 달랠 수 있는 승리가 필요합니다.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토트넘의 여러 선수가 승리를 위해 조금 더 열심히 뛰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많은 기대를 했던 탕귀 은돔벨레 선수가 출전한다면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4위에 올라있는 맨유는 웨스트햄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웨스트햄이 8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똑같이 2승 2무 1패를 거둬 승점 8점을 기록한 팀이며 지난달 말 노리치와의 경기를 생각하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입니다.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에 치르는 경기에서 얼마나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임하느냐가 중요하겠습니다.

아스널은 첼시, 리버풀과 같은 시각에 아스톤 빌라를 상대합니다.

아스톤 빌라는 리그 17위에 자리한 팀으로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한 좋은 기억은 있지만 본머스에게는 패했습니다.

독일 원정 이후 치르는 경기지만 아스널 역시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만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핵심선수는 많아 집중력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왓포드와 함께 아직 승리가 없는 울버햄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유를 상대로 승리했던 적이 있으며 에버턴과도 비겼습니다.

울버햄튼 입장에서 상대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일 수 있지만 과연 6라운드째 승리를 거두지 못할까요?

나란히 중하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번리와 노리치 시티도 이번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갖습니다.

번리는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4경기에서 승점 2점을 얻는 데 그쳤고

노리치 시티는 2라운드에서 승리한 이후 지난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노리치 시티가 상승세를 이어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중상위권까지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과연 노리치 시티가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또 이번 라운드에서도 테무 푸키 선수의 발끝에서 골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에버턴은 승격 팀 중 한 팀인 셰필드를 상대합니다.

셰필드는 첼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게 패하며 아쉬웠습니다.

에버턴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과연 어떤 팀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외에도 사우샘프턴과 본머스 간의 경기, 뉴캐슬과 브라이튼 간의 경기가 이번 라운드에서 치러집니다.

뉴캐슬 소속 기성용 선수가 지난 두 경기에서는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어떨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라운드보다 오히려 더 체력적인 어려움에 시달릴 수 있는 팀도 있는 이번 라운드에서는 어떤 이변이 나올지 기대되며

몇몇 팀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도 관심 있게 지켜보며 다음 주에 있을 7라운드 프리뷰를 준비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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