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6월 A매치 데이를 맞아 호주, 이란을 상대해 1승(VS 호주) 1무(VS 이란)를 기록한 대한민국 축구 남자 A대표팀은
9월 A매치 데이를 맞아 조지아와의 평가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지역예선 첫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16경기에서 10승 5무 1패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A매치 데이를 치르고 나면 적잖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무탈하게 경기 내용과 결과, 팬의 만족까지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수 발탁부터 경기 결과까지 크게 지적할 부분이 없습니다.
우리가 상대하기 쉬운 팀부터 까다로운 팀까지 경기를 치러 압도적으로 좋은 경기 결과를 만들어냈는데
주축 선수를 지나치게 중용하는 감이 없지 않지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을 위한 선택이었고 매번 성공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발탁 이후 기용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데 그 어떠한 선수든 팀에 잘 적응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숙지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경기장에서 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승우 선수는 제 몫을 해줬으며 백승호 선수 역시 매우 좋은 활약으로 기량을 인정받았습니다.
백승호 선수는 지난 이란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기성용 선수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되자
소속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최근 이적을 했음에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선수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소속 팀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이강인 선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잡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발렌시아에 잔류하게 되었고 경쟁자인 제이슨 선수가 헤타페로 임대되는 등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발렌시아가 이강인 선수의 대표팀 소집과 출전 여부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출전해 좋은 활약을 한다면 복귀 이후 이른 시일 내에 기회를 줄 거라 봅니다.
대한민국 에이스인 손흥민 선수와 3월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권창훈 선수,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재성 선수와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해줘야 하는 황인범 선수,
유럽 진출 이후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번 기회를 받고 있는 황의조 선수와 중국으로 이적해 잘 뛰고 있는 김신욱 선수까지,
이번 9월 A매치 데이에 맞춰 소집된 25명의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구성윤, 김승규, 조현우
수비수 포지션에 권경원,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김태환, 박지수, 이용, 홍철
미드필더 포지션에 권창훈, 김보경, 나상호, 백승호, 손흥민, 이강인, 이동경, 이재성, 정우영, 황인범, 황희찬
공격수 포지션에 김신욱, 이정협, 황의조
골키퍼 포지션은 지난 6월 A매치 데이와 마찬가지로 일본 J리그의 콘사도레 삿포로 소속 구성윤 선수와
이미 대한민국 A대표팀으로서 44경기를 뛴 김승규 선수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부터 대표팀 골키퍼를 맡아온 조현우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룰 개정과 후방 빌드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김승규 골키퍼의 가치가 조금은 높아진 가운데 이번에는 어떤 선수가 나서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수비수 포지션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김태환 선수입니다.
지난 6월 A매치 주간에도 A대표팀에 소집된 바 있는 김태환 선수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벤투 감독 부임 이전에 A대표팀으로서 경기에 나선 적은 있는 선수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미드필더를 대거 발탁함과 동시에 일반적인 23명의 선수보다 2명 더 많은 25명의 선수를 뽑으면서도 수비수는 한 명 줄였는데
김태환 선수는 6월 A매치 때와 마찬가지로 소집했다는 점에서 조지아와의 경기에서라도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이용 선수와 홍철 선수 혹은 김진수 선수는 김신욱 선수와 이정협 선수 그리고 황의조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크로스를 잘 올려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거보다 아주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크로스가 지나치게 짧거나 높게 날아가는 등 답답하게 공격이 마무리되기 일쑤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미드필더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 권창훈 선수는 개인적으로 매우 애정하는 선수입니다.
3월 A매치 데이에 소집되었던 권창훈 선수는 6월 A매치 데이에는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몸 상태도 좋고 최근 득점도 한 바 있어 굉장히 기대됩니다.
손흥민 선수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상당히 올라와 있고 무엇보다 체력적으로 매우 좋은 상태일 겁니다.
때로는 전방에서 공격수와 같은 모습도 보여야 하고 때로는 조금은 낮은 위치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먼 거리에서도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상대에게 강하게 압박받을 게 분명한데
이를 여러 선수가 도와 압박을 나눠 받거나 낮은 위치에서 출발해준다면 손흥민 선수를 보다 자유롭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을 겁니다.
최전방에서 활약할 김신욱 선수는 중국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 기용될 김신욱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해보겠습니다.
황의조 선수는 이전에 올린 글에서처럼 체력적으로 회복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기용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공격수는 분명합니다.
누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될지 모르겠지만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지역예선에는 황의조 선수가 나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정협 선수는 질리도록 들었을 '슈틸리케호 황태자'라는 칭호를 '벤투호 황태자'로 바꾸지 못했습니다.
지난 6월 매치 데이에 소집되었고 이란과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조금 더 절치부심할 것입니다.
소속 팀에서 21경기 11골을 넣으며 나쁘지 않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어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조지아와 투르크메니스탄은 우리가 상대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는 팀입니다.
조지아는 FIFA 랭킹 94위의 팀이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우 FIFA 랭킹 132위입니다.
37위인 우리와는 큰 차이가 있지만 우리가 유의해야 하는 것은 조지아와는 단 한 차례도 맞붙은 적이 없고 투르크메니스탄은 2008년 이후 처음 맞붙는 것이라는 겁니다.
더군다나 두 나라의 대표팀에 관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과 우리에게 낯선 곳에서 경기가 치러진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두 경기가 언제, 어디서 치러지는지도 알아봐야겠죠?
조지아와의 경기는 오는 5일(목)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경기장에서 치러지는데
이는 지난달 31일(토) 2019-20 UEFA 유로파리그 조 추첨 결과에서 이야기한 J조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의 홈구장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는 오는 10일(화) 오후 11시(한국 시각),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인 아슈가바트에 위치한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지난번과 다르게 월드컵 예선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첫 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될 수 있는 한 다득점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벤투호'의 9월 A매치 데이가 2승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면서 저는 다음 주 목요일(11일), 9월 A매치 데이 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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