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 2경기 프리뷰 - 칠레 VS 페루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이전 포스트에 이어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 이후에 살펴볼 경기는 칠레와 페루 간의 경기입니다.

칠레는 C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을 이뤄냈고

페루는 A조 3위로 8강에 진출해 우루과이라는 강적을 만났지만 역시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칠레는 아마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우루과이와의 재회를 생각했겠지만 페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한시름 놓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페루는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우루과이를 상대로 실점 없이 90분을 보냈고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칠레 역시 그러한 어려움에 처하지 말란 법이 없으며 만약 골을 넣지 못하면 우루과이와 마찬가지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승부차기로 결승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습니다.



칠레는 조별리그 1, 2경기였던 일본과 에콰도르를 상대로 6골을 넣은 뒤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우루과이와의 경기, 8강전이었던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VAR로 인한 취소가 있었던 만큼 칠레의 공격수, 득점력이 한순간에 가라앉아버렸다고 볼 수 없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정규 시간에 골을 터뜨리지 못하면 우루과이와 같은 이변의 희생양, 페루 돌풍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알렉시스 산체스, 차를레스 아랑기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선수까지 칠레 하면 떠오르는 공격수와 공격 자원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르투로 비달 선수만큼 빛나고 있는 에릭 풀가르 선수, 호세 페드로 푸엔살리다 선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수 포지션에 게리 메델 선수는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스피드와 투지를 앞세워 상대 공격수로부터 볼을 빼앗아내고 있죠.



칠레는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견뎌야 하고 이겨내야 하는지 알 것입니다.

결승전에 앞서 득점력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은 오히려 칠레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3연패를 이루는 데 매우 유리한 흐름을 가져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칠레의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은 지난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 당시 칠레와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칠레를 1년 6개월간 이끌어오면서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페루에게 패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과 3개월 전 A매치 데이 당시 멕시코와 미국을 상대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칠레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루과이에게 패한 바 있고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하지 못한 것은 좋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전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상대를 압도하다시피 몰아붙이는 시간은 늘어났고 상대의 골네트도 흔들었습니다.

만약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고 이제 그러한 논쟁의 의미도 없지만 VAR이 없었다면 칠레는 두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개인 기량, 전력, 전술 면에서 조금은 앞선다고 평가받는 칠레가 페루를 꺾고 세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페루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겨우 8강에 합류했지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하고 조 1위로 8강에 합류한 우루과이를 꺾었습니다.

페루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것을 생각하면

우루과이와의 경기 결과는 의외였고 페루가 강팀과의 경기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페루 앞에 또다시 강팀이 놓였습니다.


우루과이와 페루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볼 때 페루가 최근 맞대결에서 우루과이를 꺾은 바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페루는 칠레를 상대로도 최근 경기에서 승리한 바 있습니다.

페루 선수단과 히카르도 가레카 감독의 소중한 경험인 당시의 경기는 약 9개월 전 경기였습니다.

페루는 당시 칠레를 상대로 실점 없이 3골을 넣었는데 당시 자책골을 제외하고 두 골을 넣은 페드로 아퀴노 선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페루에는 파올로 게레라, 크리스티안 쿠에바 선수와 같은 뛰어난 공격수가 있습니다.

페루는 브라질,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되짚어볼 때 수비에 집중하는 선택을 할 것이고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속도를 살려 한 번의 기회를 통해 골을 만들기 위해서는 헤페르손 파르판 선수가 필요한데 아쉽게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죠.

그래도 에디슨 플로레스 선수도 있어 페루의 공격도 조금은 기대해볼 만합니다.


페루의 요시마르 요툰 선수는 보이지 않은 영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페루 모든 경기에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요툰 선수가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거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을 전담하는 선수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3연패,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칠레와 4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해 1975년 이후 44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페루 간의 경기는

모레(4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소재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치러집니다.

해당 경기 역시 2019 코파 아메리카 중계권을 가진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오는 5일(금),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전과 결승전 대진이 결정되면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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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전 프리뷰 - 아르헨티나 VS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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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 1경기 프리뷰 -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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