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프리뷰 -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프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9 FIFA 여자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8일(토),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자 개막전을 치른 대한민국 여자 A대표팀은 프랑스의 장신 수비수인 웬디 르나르 선수와 아망딘 앙리 선수에게 공략당하며 무너졌습니다.

첫 경기에서 0 - 4로 크게 패한 여자 A대표팀은 남은 경기 일정에서 승점 3점 이상을 따냄과 동시에 득실차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2차전 상대인 나이지리아는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0 - 3으로 패하며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16강 진출을 위해선 이 경기를 절대 놓쳐선 안 되는 입장입니다.

토너먼트 경기처럼 치열하게 치러질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나이지리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는 내일(12일, 수) 오후 10시에 치러집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정말 어려운 경기를 치렀습니다.

저 역시 보기 힘들었을 정도였으니 직접 뛰는 선수들은 더욱더 힘들었을 겁니다.

승부가 기울어져 가는 와중에도 공격을 이어가고 득점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났고 이제 냉정하게 16강 진출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조별리그 이후 경기는 없을 겁니다.

프랑스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패스 미스가 너무 많았다는 것입니다.

공격을 하다 너무 높은 위치에서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을 때 많은 선수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있을 경우 뒷공간을 상대에게 내주고

낮은 위치에서 상대의 전방 압박에 볼을 빼앗기면 상대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데 능숙하다면 우리는 바로 위기에 놓일 겁니다.

수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껏 상대에게 볼을 빼앗긴 뒤 곧바로 상대에게 볼을 내주면 공격으로 이어가는 데 어려우며 상대에게 그만큼 공격 기회를 내주면서 수비수와 골키퍼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있었던 것처럼 자주 볼을 빼앗기고 패스 미스와 같은 실수가 잦아지면 그만큼 상대에게 골을 내줄 가능성이 커지고 더 어려운 상황에 몰릴 수 있습니다.

지소연 선수와 조소현 선수 등 유럽 무대를 경험한 선수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결국 그 두 선수로 넘기 힘든 팀이 상당수 있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몇몇 선수의 활약에 기대어 승리를 노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공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하는 것은 물론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많이 넣기 위해 조금은 모험적인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 수도 있겠습니다.

지소연 선수가 마냥 공격 진영에서 활동하기 어려울 것을 대비해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줄 이금민, 여민지 선수의 출전과 활약이 기대됩니다.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이민아 선수의 선발 출전 및 득점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고군분투했지만 4골을 허용한 수비진과 골키퍼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입니다만 수비수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야 합니다.

남자 축구에서도 풀백이 공격에 가담해 공격 숫자를 늘려 득점을 노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고 프랑스, 노르웨이 역시 마찬가지로 1차전에서 크게 승리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수비수들의 속도가 그렇게 빨라 보이지 않았고 골키퍼의 능력 역시 조금은 부족해 보였습니다.

우리가 많은 슈팅을 가져가면 가져갈수록 크게 승리할 기회가 있으리라 보기 때문에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많이 했으면 합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선수는 딱히 없습니다만 지난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전방에 선 공격수가 카드가 있다는 걸 공략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등번호 9번의 우고치 디자이어 오파라노지에 선수와 측면 공격수로 나선 등번호 프란시스카 오르데가 선수가 선수가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우리와의 경기에서 거칠게 경기를 할 수 없을 겁니다.

물론 공격수가 파울을 범하고 카드를 받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공격수가 손을 쓰지 않고 수비수를 상대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데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우리가 수비보다는 공격할 기회가 많을 거라고 봅니다.

프랑스와의 경기 이후 이 경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 부담이 생긴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과

노르웨이와의 패배 이후 대한민국을 꺾어야만 하는 나이지리아 대표팀 간의 경기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일(12일) 오후 10시,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스타드 데 알프에서 치러집니다.

중계는 KBS N SPORTS와 MBC SPORTS+에서 생중계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는 18일(화) 노르웨이전에 맞춰 나이지리아전 소식과 함께 인사드리겠다는 약속드리면서 물러갑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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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프리뷰 - 대한민국 VS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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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6 - [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프리뷰 - 대한민국 V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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