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2018-19시즌 1·2호골! 19경기 연속 무득점 마침표! (181101 웨스트햄 VS 토트넘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

대한민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 선수이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 선수가 2018-19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오늘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각), 2018-19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웨스트햄과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 선수는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호 골이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19경기 연속 무득점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올해 3월 이후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고 시즌 이후 월드컵, 아시안게임을 연이어 소화하는 등 체력적 부담이 상당한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소속 팀에 복귀하고 나서도 주요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적지 않은 시간을 뛰었던 손흥민 선수는

최근에서야 휴식을 보장받으며 오늘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지난 30일(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나서지 못한 것은 소속 팀이 패한 것에 더해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확실히 휴식을 보장받고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 멀티 골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완벽한 몸 상태'의 손흥민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인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럼 손흥민 선수의 두 골을 차례로 보시겠습니다.

16분, 손흥민 선수 시즌 1호 골 (어시스트 - 델레 알리)

첫 번째 득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가 전방에 있는 델레 알리 선수를 향해 패스한 것이 웨스트햄의 수비수, 안젤로 오그본나 선수에게 향했습니다.

오그본나 선수가 볼을 바로 처리한다는 것이 멀리 가지 못하고 정확히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에게 향했고

요렌테 선수가 전방으로 내준 볼을 델레 알리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흘려주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침착하게 슈팅 타이밍을 잡았고 골문 상단을 향해 정확히 슈팅, 19경기 연속 무득점을 끝내는 올 시즌 첫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손흥민 선수가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좋은 기회였고

원정 경기에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선제골을 터뜨린 손흥민 선수는 시종일관 상대 수비수를 괴롭혔습니다.

54분, 손흥민 선수 시즌 2호 골 (어시스트 - 델레 알리)

두 번째 득점은 델레 알리 선수가 침투하는 손흥민 선수를 향해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웨스트햄의 수비수, 마수아쿠 선수가 가로챌 기회가 있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대로 속도를 살려 상대 진영으로 침투한 손흥민 선수는 상대 골문과 거리를 좁힌 뒤 골키퍼의 움직임을 살핀 뒤 왼발 각도를 만들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상대 골키퍼(아드리안)가 손흥민 선수와 수비수(안젤로 오그본나)와의 간격이 줄어들고 있기에 나오지 않았고

손흥민 선수는 나오지 않는 골키퍼를 보고 왼쪽으로 움직였고 골키퍼가 손흥민 선수의 슈팅을 대비해 몸을 던지는 사이 골문을 갈랐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루카스 페레즈 선수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페르난도 요렌테 선수가 에릭센 선수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3 - 1,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습니다.

토트넘의 8강 상대는 아스널로 결정되면서 또 한 번의 북런던 더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 경기 이전까지 골을 넣지 못해 마음고생이 상당히 심했을 것이고

물론 중간에 치러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한 골을 넣었지만 다소 아쉬운 모습도 많이 보여줬고

A매치 데이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골을 터뜨리지 못해 많은 우려, 질타를 받았습니다만 이렇게 두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주말 울버햄튼을 만나고 다음 주 주중에는 PSV 에인트호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4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 패배로 다소 주춤하게 된 리그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내몰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의 분발이 요구되는데

손흥민 선수가 오늘 경기 멀티 골에 이어 좋은 활약으로 앞으로도 팀에 많은 승리를 안겨주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공격 포인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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