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되짚어보겠습니다.
어제(17일) 오후 9시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간 경기, 오늘(18일) 오전 3시 브라질과 스위스간 경기가 치러졌는데
차례대로 짚어보면서 Goal of the Match도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과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이라는 매우 강력한 국가와 같은 조에 묶인 만큼 서로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내기 위해 총력을 다했어야 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프란시스코 칼보, 크리스티안 감보아 선수가 양쪽 측면 수비를 맡고
오스카르 두아르테, 지안카를로 곤잘레스, 조니 아코스타 선수가 중앙 수비를 맡는 파이브백 전술로 나왔습니다.
마르코스 우레냐 선수가 원톱에 서고 코스타리카 공격에 핵심 자원인 브라이언 루이스 선수가 2선에 섰습니다.
세르비아는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를 최전방에 세우고 아뎀 랴이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두산 타디치 선수가 공격 2선에 서고
루카 밀리보예비치, 네마냐 마티치 선수가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선수가 양쪽 풀백을 맡고
두스코 토시치, 니콜라 밀렌코비치 선수가 중앙수비수를 맡고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 선수가 골문을 지켰습니다.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하게 치러졌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두 팀의 공격진은 몇 차례 중요한 기회를 만들며 승점 3점을 노렸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수비에 치중하는 라인업임에도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세르비아는 파이브백을 들고나온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헤집고 몇 번 아주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며 이를 대비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승부는 득점 없이 치러진 전반전에 이어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습니다.
왼발 키커가 좋아할 각도, 거리에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선수가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해 세르비아가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코스타리카는 선발 라인업에 들지 않았지만 주전으로서 손색이 없는 크리스티안 볼라뇨스, 조엘 캠벨 선수를 나란히 투입했습니다.
공세를 올리며 세르비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공격수의 결정력이 매우 좋지 않았고 되려 세르비아에게 추가 골을 내줄 위기에 몰리기도 하였습니다.
세르비아는 수년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선수가 수비와 공격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네마냐 마티치 선수도 좋은 신체조건을 활용해 코스타리카 중원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발휘하였습니다.
결국 한 골을 지켜낸 세르비아가 승점 3점을 챙기면서 16강 진출에 아주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이후 치러진 브라질과 스위스 경기 결과에 따라 세르비아가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Goal of the Match
이 경기에서는 단 한 골이 나와 Goal of the Match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단 한 골이었지만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8번의 Goal of the Match를 압도할 정도로 멋진 골이었습니다.
바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선수의 프리킥 득점입니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선수는 수비벽을 넘어 가까운 포스트에 맞을 듯한 궤적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보시는 대로 완벽한 프리킥이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큰 공을 세운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도 어찌할 수 없는 프리킥이었습니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선수가 경기에서 뛰어난 수비 능력, 오버래핑으로 공수에 모두 기여했고
이렇게 멋진 골로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경기를 하면서
세르비아는 이후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자력으로 결정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르비아는 23일(토) 오전 3시(한국시각) 스위스와 경기를 갖습니다.
코스타리카는 16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과 스위스를 상대로 16강에 필요한 모든 승점을 얻어야 하는 만큼 사실상 탈락에 가까운 상황에 몰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22일(금) 오후 9시(한국시각) 브라질과 경기를 갖습니다.
과연 브라질을 상대로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저 또한 브라질의 여섯 번째 우승이 이번 월드컵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브라질은 최정상급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첫 경기 승리를 노렸습니다.
알리송 골키퍼가 문전을 지키고 마르셀루-미란다-치아구 시우바-다닐루 선수가 포백을 이루고
파울리뉴, 카세미루 선수가 중앙에서 공수 조율을 하며 공격 2선에 네이마르, 쿠티뉴, 윌리안 선수가 서고
최전방에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가 서는, 매우 어리고 빠른 공격 구성이 눈에 띄는 라인업이었습니다.
스위스도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 격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16강 진출에 가장 힘든 경기가 될 브라질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스위스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16강 진출에 매우 유리해지는 만큼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했었죠.
스위스는 얀 좀머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선수가 양쪽 풀백으로 기용되었고
마누엘 아칸지, 파비안 셰어 선수가 중앙 수비로 서고 그라니트 샤카, 발론 베라미 선수로 중원을 구성했습니다.
스테벤 주버, 블레림 제마일리, 세르단 샤키리 선수가 공격 2선에 서고 하리스 세페로비치 선수가 원톱에 섰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전력 면에서 유리한 브라질이 주도해나갔습니다.
빠른 발과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공격진은 스위스 수비를 압박했고
브라질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네이마르 선수가 주도하는 공격은 매우 위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앙에서 스위스 선수들이 자리를 잘 잡고 있기에 브라질은 측면 위주의 공격이 이뤄질 수밖에 없었고
다소 신체조건에서 밀리는 브라질 공격수가 공중볼을 직접 따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브라질의 필리페 쿠티뉴 선수가 '쿠티뉴존'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서 파 포스트를 보고 감아 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가브리엘 제수스 선수가 수비수와 볼 경합에서 승리하고 슈팅 기회를 가져가는 방법과
네이마르 선수가 드리블을 통해 침투하고 빈 곳으로 다른 선수가 슈팅 기회를 가져가는 방법 이외에
가장 위협적인 브라질의 공격 루트, 쿠티뉴 선수가 중거리 슈팅을 할 수 있는 위치에서 볼을 잡고
달려오는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감아 차는 것인데 그것이 첫 경기, 20분 만에 나왔고 골로 연결되면서
브라질이 지난 대회 짙은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는 멋진 골이 터졌습니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네이마르 선수를 활용하는 다양한 공격을 진행했고
카세미루 선수의 중거리 슈팅과 마르셀루 선수의 오버래핑 등 스위스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에도 비슷한 경기운영으로 승점 3점을 챙긴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는 예상보다 빠르게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완벽한 프리 헤더 기회를 잡은 스테벤 주버 선수가 골을 터뜨려 1 : 1,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급해진 브라질의 공격과 동점을 만들고 한 층 더 견고해진 스위스 수비간 치열한 부딪힘이 있었고
브라질은 이전보다 제공권에서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피르미누 선수를 투입했고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스위스의 얀 좀머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빗겨나가는 불운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기는 1 : 1 종료, 양 팀이 승점 1점을 나눠 가지게 되었고 E조는 혼란 속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스위스가 브라질과 비기는 성공적인 경기를 치렀고 세르비아가 코스타리카에게 승리하면서 남은 4경기가 상당히 재밌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Goal of the Match
이 경기에서는 두 골이 나왔고 두 골 모두 멋진 골이어서 Goal of the Match 선정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보다 더 멋진 득점, 필리페 쿠티뉴 선수의 멋진 골을 이 경기의 골로 선정하였습니다.
필리페 쿠티뉴 선수의 이 골이 터질 때만 해도 브라질이 승리에 상당히 가까워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비겼지만 쿠티뉴 선수의 이 득점은 앞으로 브라질을 상대하는 팀이라면 조심해야 할 공격 패턴입니다.
쿠티뉴 선수의 발끝에서 공이 떠났다면 골키퍼가 막기에 매우 힘들 수 있어 슈팅 각도를 차단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봅니다.
브라질을 상대로 승점을 얻은 스위스는 코스타리카를 꺾고 조 1위가 된 세르비아와 23일(토) 맞붙고
첫 경기를 비기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브라질은 세르비아에 패하고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코스타리카를 22일(금) 상대합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된 E조 남은 4경기도 놓치지 마시고
현재 진행 중인 스웨덴과 대한민국간 경기, 태극전사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만 마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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