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특집 - F조 멕시코 탐구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특집 이어갑니다.

오늘 탐구해볼 국가는 북중미 강호이자 F조 국가 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간 가장 많은 맞대결 기록을 가진 멕시코입니다.

멕시코는 현재 FIFA 랭킹 15위, 아주 높은 자리에 올라있으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많은 경기를 치른 국가입니다.

12번의 경기에서 6번을 멕시코가 승리했고 4번은 대한민국이 승리했으며 2번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중 월드컵에서 만난 기록도 있는데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만나 당시 하주석 선수가 선제골을 넣고 직후 퇴장당하면서

불명예스러운 '가린샤 클럽(골을 넣은 뒤 곧바로 퇴장당하는 선수가 가입되는, 실제로 존재하진 않음.)'에 가입하게 되었고

멕시코는 이후 리카르도 펠라에즈 동점 골과 루이스 에르난데스의 멀티 골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경기는 2014년 1월 29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치른 친선경기로 당시 4 - 0으로 멕시코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까지 16번의 월드컵 출전을 이뤄냈으며 자국에서 치러진 두 번의 월드컵, 1970 멕시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6대회 연속 본선 진출과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지난 2015년 10월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에서 클럽 감독을 지내온 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아 지난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팀을 8강에 올려놓았습니다.

물론 8강에서 만난 우승을 거머쥔 칠레에게 0 - 7로 완패했지만 그 대회와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멕시코는 어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헤수스 코로나 로드리구에스, 알프레도 탈라베라, 기예르모 오초아

수비수 포지션에 에드손 알바레즈, 휴고 아얄라, 헤수스 갈라르도, 미겔 라윤, 엑토르 모레노, 디에고 레예스, 카를로스 살시도

미드필더 포지션에 조나단 도스 산토스, 마르코 파비안, 안드레스 과르다도, 엑토르 에레라, 라파엘 마르케스

공격수 포지션에 하비에르 아퀴노, 헤수스 코로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라울 히메네스, 이르빙 로사노, 오리베 페랄타, 카를로스 벨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몇몇 선수들이 이번에도 월드컵에 참가합니다.

라파엘 마르케스 선수는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다섯 번의 월드컵에 참가하는 살아있는 전설다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카를로스 살시도 선수도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선수는 멕시코 공격의 핵심 선수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며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면서 비야레알에서 뛰기도 했었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선수도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에 참가합니다.

그의 동생, 조나단 도스 산토스 선수도 월드컵에 참가합니다.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도 지난 월드컵에서의 활약 덕분에 전 세계에 많이 알려진 골키퍼입니다.

수비수지만 좋은 드리블 능력을 갖춘 미겔 라윤 선수도 멕시코 유니폼을 입고 16강 진출을 위해 뛸 예정입니다.

카를로스 벨라 선수도 스페인과 잉글랜드에서 프로 리그를 경험한 선수로 많이 알려진 재능있는 선수입니다.

대한민국과 직접 16강 진출을 두고 다퉈야 하는 팀인 만큼 위 선수들을 잘 상대해야 할 겁니다.

멕시코 선수들은 남미 축구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선수도 있고 유럽 선수들처럼 힘을 가진 선수도 있으며 빠른 속도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대표팀이 보여준 수비 문제 중 가장 큰 문제인 뒷공간이 열리는 상황은 속도를 갖춘 멕시코 선수들에게 공략당할 수 있는 부분이며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러한 움직임을 잘 가져가는 선수였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선수를 특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는 대한민국과 달리 첫 경기를 독일과 치르고 이어 대한민국, 스웨덴을 만납니다.

멕시코가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겐 스웨덴전이 중요하겠고 꼭 승리해야만 목표로 하는 16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겠죠.

멕시코는 독일전에서 패하더라도 대한민국, 스웨덴을 꺾고 16강에 오르겠다는 계산입니다.

두 국가보다 스피드에서 강점을 드러낼 수 있고 두 국가 모두 수비에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멕시코가 7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이어 7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이상 마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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