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특집

2018. 6. 3. 23:11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의 전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20번째로 살펴볼 국가는 포트 4에서 E조로 향한 세르비아입니다.

세르비아는 현재 FIFA 랭킹 35위의 국가입니다.

세르비아가 이번 대회까지 12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는데 이는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로 월드컵에 참가한 기록을 합친 기록입니다.

1930 우루과이, 1962 칠레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바 있고 1954 스위스, 1958 스웨덴, 1974 서독, 1990 이탈리아에서 8강,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습니다.

세르비아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국가입니다.

지난해 11월 A매치 데이를 맞아 울산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세르비아 대표팀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맞붙은 바 있는데

당시에 아뎀 랴이치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는데 이후 구자철 선수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현재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감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고 있습니다.

2006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 선수로 월드컵에도 참가한 바 있는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부임 이후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안정된 경기력으로 중국과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세르비아는 지난 1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선수를 발표했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수비수 포지션에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두스코 토시치, 안토니오 루카비나,

밀로스 벨리코비치, 밀란 로디치, 우로스 스파이치, 니콜라 밀렌코비치

미드필더 포지션에 네마냐 마티치, 루카 밀리보예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마르코 그루이치,

아뎀 랴이치, 두산 타디치, 필리프 코스티치, 안드리야 지브코비치, 네마냐 라도니치

공격수 포지션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 루카 요비치

우리에게 친숙한 콜라로프 선수라든지 이바노비치, 네마냐 마티치, 루카 밀리보예비치, 두산 타디치 선수가 있고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로 잘 알려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마르코 그루이치 선수도 월드컵 무대를 밟습니다.

지난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던 아뎀 랴이치 선수도 당당하게 월드컵에 참가합니다.

90년대생 선수가 꽤 많은 세르비아는 젊은 패기와 또 잘 알려진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함께 조화를 잘 이루어 E조 2위 자리를 노립니다.

브라질, 스위스, 코스타리카 모두 힘든 팀임은 분명하지만 브라질은 제쳐두고 다른 두 국가를 상대로는 충분히 승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층 나아진 수비 조직력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면 젊은 공격진을 활용해 골을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도 어리지만 신체 조건이 좋은 선수가 워낙 많다 보니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노릴 수 있을 것이고

스위스와 코스타리카 두 국가 모두 매우 강한 공격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려운 국가인 만큼

수비에서 큰 실수가 없다면 한 골 싸움으로 90분 동안 긴장된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세르비아에게 승산이 없는 경기라고 볼 수 없어 E조는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세 국가 간 혈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꽤 이름을 날렸지만 21세기 들어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세르비아,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때와 같은 좋은 성적을 이번 월드컵에서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이만 마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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