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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9일, 일)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랜드 FA컵 8강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이달 초 진행된 2022-23 잉글랜드 FA컵 16강을 통해 정상에 도전할 여덟 팀이 가려졌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브라이튼, 풀럼, 맨시티, 맨유가 생존했죠.
이들은 오늘(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일정 대신 잉글랜드 FA컵 8강을 치르게 됩니다. 바빠질 리그 일정이 우려되지만 고귀한 영광에 초점을 맞춥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아닌 클럽도 4강 그 이상을 노리지 말란 법은 없죠. 잉글리시 챔피언십의 번리 FC, 셰필드 유나이티드, 블랙번 로버스가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4부 리그 격인 'EFL 리그 2'의 그림즈비 타운 FC도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 정상에 도전할 자격을 증명할 네 팀은 어느 팀이 될까요?
지난 16강에 이어 8강에서도 리그 일정과 맞물려 한 경기만 살펴볼 예정인데 프리미어리그 팀 간의 경기인 맨유와 풀럼 간의 경기가 눈에 밟히긴 하지만 그림즈비의 돌풍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32강까진 나름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났지만 지난 16강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집중력을 보여주며 8강 진출에 성공한 그림즈비 타운 FC가
또 다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라이튼마저 제압하고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 TOP 4에 오를 수 있을지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또 다른 이변의 희생자? 브라이튼은 확실히 다른 팀!
브라이튼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 챔피언십 클럽과 마찬가지로 32강에 맞춰 합류해 리버풀, 스토크 시티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리버풀을 상대로 했던 32강 당시 대진 운이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무색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점이 여전히 기억에 남는 브라이튼인데 이젠 4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상대 역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긴 하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에 진출한 팀 중 가장 낮은 리그인 EFL 리그 2에서 15위를 달리고 있는 그림즈비 타운 FC로 까다롭진 않죠.
브라이튼은 지난달 중순 풀럼과의 리그 24라운드에서 석패했지만 이후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16강,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다시 바꿨습니다.
지난 주중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른 팀보다 한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을 노려볼 만한, 7위에 자리하고 있죠.
시즌 초반 감독을 다른 팀에게 빼앗기는 수모 아닌 수모를 겪었지만 여전히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인 브라이튼이 리그와 잉글랜드 FA컵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둘지 관심을 모으는데
지금까지만 해도 '기대 이상', '괄목할 만한 성적'이라는 표헌으로는 부족할 만큼 브라이튼이라는 팀이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로 기억될 만한 실로 엄청난 시즌이 되어가고 있다는 게 분명합니다.
겨울 이적시장에 맞춰 레안드로 트로사르 선수가 팀을 떠났지만 솔리 마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파스칼 그로스 선수와 같이 뛰어난 선수가 여전히 많은 브라이튼에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생질루아즈에서 지난 시즌까지 임대 생활을 마치고 합류한 일본 국적의 미토마 카오루 선수도 있습니다.
빠른 발과 기술을 활용한 돌파에 능할 뿐만 아니라 결정력도 갖춘 미토마 카오루 선수는 팀에 합류해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음에도 불구하고 활약이 굉장합니다.
최근 공격포인트도 무섭게 쌓아 올리고 있으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 이상을 기록할지도 관심인데 잉글랜드 FA컵에서도 팀을 4강에 올려두는 활약을 펼칠지 궁금합니다.
브라이튼의 소중한 자산인 에반 퍼거슨 선수도 기대를 모으는 선수인데 지난 주말, 리즈와의 경기에서 조금은 아쉬운 데 이어 주중 경기에서도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다분히 이번 경기를 준비한 모양새인데 그만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특히 지난 16강전에서도 결승골이자 유일한 득점을 터뜨렸던 만큼 기대가 크죠.
2004년생이지만 올 시즌을 시작으로 브라이튼의 주축 선수가 될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에반 퍼거슨 선수의 발이나 머리에서 득점이 나올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이튼은 그림즈비 타운 FC가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만난 팀과 조금은 다른 팀입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죠.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에는 너무나 크고 좋은 팀이며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브라이튼이 방심보다는 확실한 기선제압을 위해 나설 게 분명한데 전반전에 승부를 걸지 지켜보겠습니다.
2. 돌풍은 여기까지? 그림즈비의 한 방은 있다!
그림즈비 타운 FC는 지난 시즌 5부 리그인 내셔널 리그에서 정규 시즌 6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 모두 거쳐 4부 리그 승격을 이뤄냈습니다.
그야말로 작은 기적을 만든 그림즈비 타운 FC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0월 중순까지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 연패에 빠지며 부진했죠.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지만 승격을 노릴 수 있는 팀과의 격차는 상당히 벌어져 리그에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 FA컵에선 상황이 다릅니다. EFL 리그 2 클럽으로 유일하게 8강까지 생존했고 브라이튼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지난 16강에서 사우샘프턴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기적을 연출하려 하죠.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두 개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가번 호로한 선수도 출격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도중 그림즈비 타운에 합류한 가번 호로한 선수는 180cm에 미치지 못하는 신장에도 불구하고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 시즌 FA컵에서도 득점을 터뜨리는 등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하부 리그 팀에선 나름 귀한 베테랑 선수입니다.
1991년 12월생으로 만 31세인 가번 호로한 선수는 아일랜드 리그에서 활약하기 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클럽이었던 헐 시티에도 몸담은 적도 있죠.
해리 클리프턴 선수에 밀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난 리그 경기에서 체력을 안배한 만큼 출전한다면 기대해봐도 좋을 선수입니다.
가번 호로한 선수를 제치고 선발에 포함될 수 있는 해리 클리프턴 선수는 1998년생으로 비교적 아니 객관적으로도 어린 선수이며 팀의 핵심이라고 여길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격포인트가 많지 않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올 시즌 그림즈비 타운 FC가 한창 좋았을 때 활약하던 선수 중 한 명이었죠.
해리 클리프턴 선수는 수비 포지션부터 공격 포지션까지 모두 뛰고 있는데 나쁘게 말하면 자신만의 자리가 확실하지 않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좋게 말하면 4부 리그에선 검증된, 공격 재능과 수비 재능을 모두 겸비한 선수로 어쩌면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한 팀에서 볼 수도 있을 선수입니다.
사우샘프턴보다 훨씬 강한 팀을 만난 만큼 그림즈비 타운 FC의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하지만 승산이 높은 팀만 이기란 법은 없죠.
거기다 한 방을 터뜨리고 그것을 지켜낼 수 있다는 걸 최근에도 증명한 만큼 그림즈비 타운 FC가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왔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이튼이 최근 분위기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경기는 결정력 문제와 더불어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죠.
3월 A매치 주간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라 브라이튼이 연장 승부를 경계하지 않더라도 90분 이상의 승부를 각오한다면
예측을 벗어날 만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 보는데 그림즈비 타운 FC의 돌풍이 4강까지 이어질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브라이튼과 그림즈비 타운 FC 간의 2022-23 잉글랜드 FA컵 8강은 내일(19일, 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각), 브라이튼의 홈구장인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4강이 치러지는 웸블리로 가려는 두 팀 간의 혈투를 잉글랜드 FA컵 8강 네 경기가 모두 생중계되는 SPOTV NOW에서 확인해보세요!
2022-23 잉글랜드 FA컵 8강은 내일(19일, 일) 오전 2시 45분(한국 시각), 맨시티와 번리 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9시(한국 시각), 셰필드와 블랙번 간의 경기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경기는 모레(20일, 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맨유와 풀럼 간의 경기로 8강에서 성사된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팀 간의 경기입니다.
이미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트로피를 챙긴 맨유가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FA컵 그리고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관한 소식을 바쁘게 전달해드렸는데 3월 A매치 주간에 맞춰 클럽의 시간은 멈춥니다.
이젠 국가대표팀의 시간인데 다음 주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게 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소식과 오는 2024년 6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로 2024 예선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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