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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14일, 토)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따른 휴식기가 끝나고 연말연시를 바쁘게 보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이 모처럼 온전히 일주일을 흘려보냈습니다.
물론 몇몇 팀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64강과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8강을 치렀으며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팀은 체력적으로 여유를 찾기 힘들 전망입니다.
이렇게 모두가 행복할 수 없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연말연시를 지난 19라운드, 잉글랜드 FA컵 64강,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8강에 관한 이야기까지 이야기해보며 살펴보겠습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지난 19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비겼습니다. 맨시티보다 먼저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을 더 벌리지 못했죠.
조금 더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맨시티가 첼시를 꺾으면서 승점 격차가 조금 줄어든 가운데 아스널은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승리해 조금은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첼시를 꺾고 승점 3점을 얻어 아스널을 추격하는 데 성공한 맨시티는 이어졌던 첼시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선 4 - 0으로 승리했습니다.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비겨 아스널과 벌어진 승점 격차도 다시 줄이고 첼시를 상대로 승리해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 시작도 좋았던 맨시티는 사우샘프턴과의 풋볼 리그 컵 8강전을 치렀는데 패했죠.
상대에 맞춰 조금은 힘을 빼고 임했다 아껴뒀던 주전까지 3, 40분을 뛰게 했던 만큼 맨유와의 경기에 앞서 분위기를 이어가며 체력 안배까지 해내려 했던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뉴캐슬은 리그 19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어 여전히 리그에서 단 1패만을 허락했지만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패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팀이 아닌,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에서 패한 만큼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레스터를 상대로는 승리해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4강에 진출한 건 다행입니다.
리그에선 맨유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얼른 올 시즌 리그 열 번째 승리를 거둬야 하는데 이번 라운드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토트넘이 세 번의 시도 끝에 올 시즌 리그 열 번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도 포츠머스를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는 아스널을 시작으로 맨시티, 풀럼과의 까다로운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풀럼이 리그 3연승에 이어 잉글랜드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오늘(금) 오전 5시(한국 시각)에 치른 첼시와의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승리해 4연승을 내달리는 가운데
리버풀이 지난 19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주춤한 데 이어 울버햄튼과의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비겨 재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1월 잔여 일정이 쉽지만은 않은 가운데 리버풀이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조금 더 어려워졌습니다.
첼시와 레스터가 연패에 빠진 가운데 노팅엄 포레스트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리해 15위까지 올라섰습니다.
FA컵에선 쓴맛을 봤지만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4강 진출을 이뤄낸 노팅엄 포레스트가 전반기와는 확실히 다른 후반기를 보낼지 궁금하네요.
에버턴이 지난해 11월, 호주 시드니에서 있었던 슈퍼컵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3라운드 이후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선 하필이면 맨유를 만나 패했는데 이어지는 리그 일정도 부담이 되지 않을 리가 없죠.
최하위에 자리한 사우샘프턴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만나 두 팀 모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버턴과 사우샘프턴 간의 경기가 예정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역시 지난 18, 19라운드에 이어 테마부터 이야기해보면 단연 '더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맨유와 맨시티 간의 맨체스터 더비 그리고 토트넘과 아스널 간의 북런던 더비가 이번 라운드에 예정되어 있는데 차례대로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맨유와 맨시티 간의 경기를 살펴봐야 하는데 최근 맨시티가 3연승을 달리고 있어 맨유로서는 반전을 만들어내야만 하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아래에선 올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와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주요 경기를 알아보겠습니다.
1. 사라진 공백, 맨유는 확실히 달라졌다!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내보낸 맨유는 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이 없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번 시즌 활약이 거의 없었다지만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팀 공격의 핵심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던 만큼 정상 궤도에 오른다면 기대해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
FIFA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치른 여섯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공식전 8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1월 남은 일정에 따라선 맨유가 이전에 익히 알던 맨유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맨시티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널과의 경기가 쉽진 않겠지만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둔다면 맨유는 지금보다 높은 순위, 3위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죠.
맨유가 시즌 초반과는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는 적지 않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카세미루 선수의 합류, 두 번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의 영향력 확대 마지막 세 번째는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의 제 역할입니다.
카세미루 선수의 합류 시점은 다소 늦은 감이 있었지만 맨유라는 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데 충분한 선수라는 점에는 틀림없었던 만큼 이런 모습은 기대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라는 낯선 환경에서 이름값을 증명하는 건 선수의 기량과는 또 다른 역량인데 카세미루 선수가 월드클래스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죠.
어쩌면 브루노 페르난데스 선수가 낯설 수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합류와 동시에 활약한 선수로서 선배라고 할 수 있는데 시즌 재개와 동시에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가장 확실한 이유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뜻깊게 생각하는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의 제 역할에 관해서는 조금 더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맨유의 현재이자 미래, 맨유에게 엄청난 영광을 안겨줄 수 있는 차세대 슈퍼스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지만 올 시즌 초반 그리고 FIFA 월드컵에선 좋지 않았던 적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즌 재개 이후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는 놀라울 정도로 멋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시즌 재개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모든 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일(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8강에서도 30분 남짓만 뛰고 멀티골을 기록했는데 절정의 폼 그리고 후반기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 선수로 주목하기 충분합니다.
이렇게 달라진 맨유지만 맨시티 앞에서 작아졌던 적이 워낙 많아 이번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지난 맞대결이 끔찍했죠. 전후반 합쳐 여섯 골, 엘링 홀란드, 필 포든 선수가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맨시티에게는 아주 기념비적인 경기였지만 맨유는 그렇지 않았죠.
유일한 볼거리는 앙토니 마샬 선수가 두 골을 넣은 일이었지만 그보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에 관한 이야기만 쏟아졌습니다.
달라진 맨유는 결과도 다르게 만들어야 하지만 그것에 앞서 어떤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게 경기 후 이야깃거리가 되서는 안 되죠.
아무래도 지난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앙토니 마샬 선수나 최근 폼이 좋은 마커스 래시포드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보다는 많은 골을 내주지 않고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겁니다.
맨시티가 올 시즌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갖고 있으며 지금과 다르지 않은 맨유 수비를 상대로 맹폭했죠.
그걸 잊지 않고 있다면 당연히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두고 어렵더라도 적은 기회를 살려 승점 1점 혹은 3점을 노려야 합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는 지난 끔찍한 결과를 되풀이하지 않고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2. 흔들리는 맨시티? 이젠 중심을 잡아야 한다!
맨시티는 올 시즌 아스널을 제외한 다른 팀보다 승점을 가장 많이 챙겨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잉글랜드 FA컵 32강에 올랐죠.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4강 진출에 실패한 건 아쉽겠지만 맨시티의 올 시즌이 실패라고 보기엔 너무 이르며 조금 흔들린다면 중심을 잡으면 될 일입니다.
완벽한 체력 안배에는 실패했지만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주전 대부분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이어지는 토트넘, 울버햄튼,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FA컵 32강도 무리가 없죠.
부상자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최근 맨시티와의 경기를 이야기할 때마다 얘기했듯 큰 공백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맨시티의 핵심은 출격 준비를 마쳤죠.
엘링 홀란드 선수는 라운드를 거듭할 때마다 기록을 쓰고 있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어질 경기가 더욱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팀이 나선 모든 대회에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맞대결에서 자신이 어떤 선수임을 증명했던 만큼 이번에도 자신의 발끝에서 차이를 만들고 싶은 엘링 홀란드 선수가 어떻게 얼마나 많은 득점을 터뜨릴지 궁금할 수밖에 없죠.
엘링 홀란드 선수가 보다 많은 득점을 터뜨리기 위해선 역시 지난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의 활약이 필요할 겁니다.
경기가 어렵게 이어질 때도 확실한 해법을 제시하는 핵심 중 핵심인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심심치 않게 주인공이 되곤 했죠.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는 조금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8강,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이끌며 맨유 신임 감독을 상대로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첫 번째 맞대결이 아닌 상황에서도 웃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최근 맨시티와 맨유의 성적이 크게 다른 것과 무관하지 않을 텐데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는 맨유보다 더 큰 성공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죠.
하지만 이번 리그 경기에서 웃지 못한다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을 모두 씻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나아진 성적을 기록하고 있죠.
경기 수가 같은 두 팀의 승점 차는 불과 4점, 시즌 초반 혹은 지난 수년을 돌아봐도 시즌 절반만 소화한 시점이라도 아주 적은 걸 알 수 있는데
위기의식까진 아니더라도 맨체스터를 대표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맨유의 자리를 빼앗은 맨시티가 이번 시즌에도 더 나은 팀임을 증명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맨유와 맨시티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는 내일(14일, 토)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집니다.
최근 맞대결 3연패로 자존심을 구긴 맨유가 이번에는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길지 아니면 여전히 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시티임을 맨시티가 증명할지 지켜보시죠!
내일(14일, 토) 오전 5시(한국 시각), 아스톤 빌라와 리즈 간의 경기로 시작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모레(15일, 일) 0시(한국 시각)에는 네 경기가 동시에 시작됩니다. 브라이튼과 리버풀 간의 경기는 풀럼을 뒤쫓는 두 팀 간의 맞대결이기도 합니다.
지난 수년 동안 맨시티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인 리버풀이 올 시즌에 맞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풀럼을 쫓는 게 이색적이긴 한데
마냥 볼거리로 볼 수 없는 것이 리버풀은 여느 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 시즌 중반을 맞이했으며 안 그래도 바쁜 일정에 잉글랜드 FA컵 64강 재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좋지 않은 상황이죠.
브라이튼 역시 승패를 반복하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목표를 초과 달성하기 충분히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풀럼이 두 경기 많은, 열아홉 경기나 치렀다는 걸 생각하면 리버풀도 브라이튼도 단기간에 6위 자리만큼은 노려볼 수 있는데 누가 먼저 풀럼을 쫓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챙기며 강등권과 거리를 두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레스터와 맞붙습니다. 레스터는 최근 3연패, 너무나도 좋지 않은 상황을 이어가고 있죠.
전력 강화로 빛을 보지 못하다 최근 승점을 더하는 방법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 같은 노팅엄 포레스트가 레스터마저 잡아내며 중위권 도약까지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소속 팀인 울버햄튼은 지난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었습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지키지 못했죠.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웨스트햄이 조금 더 까다롭다면 까다로운데 올 시즌 지금까지 거둔 성적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과연 최근 맞대결에서 연이어 무득점 패배에 그쳤던 울버햄튼이 이번에는 원하는 결과와 함께 강등권 탈출에 성공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또 리버풀의 골문을 그것도 안필드에서 열었던 황희찬 선수가 이번에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신고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내일(14일, 토)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미리 말씀드린 대로 북런던 더비, 토트넘과 아스널 간의 경기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을 두 팀 간의 경기에 관해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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