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1경기 프리뷰 -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지난달 21일(월) 개막해 이젠 8강에 돌입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한 포스트로 8강 1경기,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링크)에서 말씀드린 대로 8강부터는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살펴볼 텐데 경기가 치러지는 순서가 아닌, 경기에 매겨진 번호에 따라 살펴볼 예정입니다.

조별리그 마흔여덟 경기, 16강 여덟 경기까지 쉰여섯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57번째 경기인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가 8강 1경기가 됩니다.

아래에선 16강에서 미국을 꺾고 8강에 합류한 네덜란드와 호주를 꺾고 8강에 합류한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본선 진출 실패를 딛고 기지개를 켜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지난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준우승,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3위에 자리하며 1974, 1978 연속 준우승에 이어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조 3위로 탈락의 쓴맛을 보며 '4회 연속 본선 진출'은 다시금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는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본선 진출은 물론 8강에 올랐습니다.

준우승만 세 차례 거머쥐어 이젠 우승할 때가 되었다지만 이번에도 4강, 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 만날 팀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근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섰던 멤버보단 좋지 않아 4강, 결승 진출도 무리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16강까지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보다 강팀인 아르헨티나에게도 보여줘 4강에 올라 크로아티아든 브라질이든 상대해 정상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요?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8강에 오른 여덟 나라 중 프랑스, 잉글랜드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통해 8강에 오른 나라가 바로 네덜란드죠.

최전방에서 코디 각포 선수가 기대만큼 아니 기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프랭키 데 용 선수도 조별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죠.

달레이 블린트, 버질 반 다이크 선수의 건재함도 네덜란드의 큰 힘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를 압도하는 높이로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모든 걸 계획대로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네덜란드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높이보다는 발이 좋은, 데이비 클라센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조별리그에서 득점은 물론 도움을 올리며 활약이 좋았던 데이비 클라센 선수는 지난 16강, 미국과의 경기에선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팀이 전반에만 두 골을 넣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지만 마르텐 데 룬 선수와 함께 45분 만에 빠졌는데 이번 경기에선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패스를 통해 동료를 돕는 건 물론 마무리 능력 역시 탁월한 데이비 클라센 선수가 아르헨티나의 어떤 선수보다도 민첩하고 간결하게 공격을 전개하면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16강 몇몇 경기를 끝까지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골키퍼의 능력도 굉장히 중요하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문은 안드리스 노페르트 선수가 지키고 있죠.

무려 A매치 데뷔전을 FIFA 월드컵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로 소화한 그는 네 경기 연속 풀타임을 활약하면서 아마도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중요한 시기를 완벽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2m가 넘는 큰 키와 더불어 안정적인 선방 능력으로 이번 대회 동안 네덜란드의 골문을 지키는 건 물론 향후 네덜란드의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데뷔로부터 자기 능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안드리스 노페르트 선수의 동화 '신데렐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2.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라고만 보기엔 특별한 도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충격적인 패배 이후 멕시코, 폴란드를 차례로 잡아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호주를 가볍게 제압하며 8강까지 올랐습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의 마지막 FIFA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여정이 특별하지만 몇몇 선수가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해 더욱더 특별합니다.

물론 리오넬 메시 선수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부진하면 팀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건 여전하지만 엔조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선수는 단연 팀의 미래입니다.

 

엔조 페르난데스 선수에 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자면 2001년생으로 이젠 SL 벤피카 소속인데 주전 보장 계약이 필요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선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할 만한 선수임을 보여준 시즌의 절반만으로도 빅 클럽을 두드리고 있는데 이번 FIFA 월드컵을 통해 더욱더 높은 몸값의 선수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지난 16강, 호주와의 경기에선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아르헨티나에게 중요했던 멕시코, 폴란드와의 경기에선 맹활약을 펼쳤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주목되죠.

 

공격진에서도 훌리안 알바레스 선수가 차세대 해결사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죠. 지난 두 경기,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과 호주와의 16강전에서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찾아온 기회만큼 득점을 터뜨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선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도 주목해볼 만한 선수입니다.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핵심은 단연 리오넬 메시 선수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선 혹평을 들어야 했지만 이후 세 경기에선 완벽합니다.

공격 전개의 모든 걸 맡고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여전히 리오넬 메시 선수의 발로부터 시작하는데 상대가 네덜란드, 강한 상대인 만큼 더욱더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짧지 않고 빛나기만 했던 커리어를 살펴보면 언제나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더욱더 특별하게 만들었는데 FIFA 월드컵에선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뿐이었죠.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부르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FIFA 월드컵에서 기록한 득점과 우승 기록이 없는 건 약점인데 이번에야말로 그걸 만회할지 지켜보겠습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간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1경기는 오는 10일(토)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럽니다.

아르헨티나에게 보다 익숙한 경기장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던 경기장인데 네덜란드가 그 기억을 되살릴지 지켜보겠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간의 8강 1경기는 크로아티아와 브라질 간의 8강 2경기보다 늦은 시각에 치러집니다.

모쪼록 착오 없으시기 바라며 곧이어 게재되는 크로아티아와 브라질 간의 8강 2경기 프리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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