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특집 - B조 포르투갈 탐구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특집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일곱 번째 포스트에서는 포트 1에서 B조로 향하게 된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입니다.



포르투갈은 FIFA 랭킹 4위, 방금 말씀드렸듯 유로 2016에서 프랑스를 꺾고 유럽 정상에 올랐던 나라입니다.

포르투갈은 예상보다 월드컵을 자주 경험하지 못한 나라입니다.

이번 대회까지 7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기에 대한민국의 10회 진출보다 다소 적습니다.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66년 제8회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오른 3위인데

당시에는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에우제비오가 활약했습니다.



포르투갈은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한 나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고 실제로 축구를 잘하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미드필더로 언급되기도 하는 루이스 피구, 그와 함께 황금세대를 만들어간 후이 코스타, 주앙 핀투 등 유명했던 선수들이 있었고

더불어 지금, 현시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역시 포르투갈 축구 선수죠.


황금세대에 다소 밀릴지라도 지금 포르투갈의 선수단 면면도 매우 화려합니다.

유럽 정상급 국가와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강호들과 견주어볼 때 다소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나름 준수한 전력을 갖추고 있고 덕분에 월드컵 지역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은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이 잡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2014년 제20회 브라질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이끌고 사상 첫 16강에 올랐고 코스타리카와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8강에 오르지 못했고 당시 심판과의 마찰에서 좋지 않은 언사를 하기도 했던 산투스 감독은 이후 징계를 받았고 그리스를 떠났습니다.

2014년 9월부터 포르투갈 감독을 맡아 유로 2016에서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스위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포르투갈을 본선에 직행시켰습니다.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의 지도력이 매우 특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비록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을지라도 포르투갈이 크로아티아와 폴란드, 웨일스를 꺾은 데 이어

우승 후보이자 개최국인 프랑스를 꺾은 공로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특별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를 받는 포르투갈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봅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18일 예비명단에서 일부 선수를 제외한 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을 발표했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안토니 로페스, 베투, 후이 파트리시우


수비수 포지션에 브루노 알베스, 세드릭 소아레스, 조제 폰테, 마리오 루이, 페페, 하파엘 게레이로, 히카르두 페레이라, 루벤 디아스


미드필더 포지션에 아드리안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마리우, 주앙 무티뉴, 마누엘 페르난데스, 윌리엄 카르발류


공격수 포지션에 안드레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젤송 마르틴스, 곤살루 게데스, 히카르두 콰레스마



자신의 기량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두 명의 실바, 안드레 실바와 베르나르두 실바의 발끝도 주목되며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젤송 마르틴스 선수도 있습니다.


중원을 구성하는 주앙 마리우, 주앙 무티뉴와 윌리엄 카르발류 선수의 활약도 기대되며

아드리안 실바와 히카르두 페레이라 선수의 활약도 주목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가 뭐라 해도 현재 포르투갈의 최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눈에 띕니다.

발롱도르 5회에 빛나는 역대 최고 축구선수로 언급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 통산 첫 월드컵에서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을 함께 했던 호날두 선수가

이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에 기분이 남다를 것입니다.

호날두 선수가 유로 2016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면서 국가대표로서의 커리어도 쌓았지만

월드컵에서 자신이 중심이 된 조국이 다시 한번 영광스러운 성적을 거두게 하고 싶은 욕구도 매우 클 것입니다.


유로 2016에서도 그랬듯 포르투갈이 조별리그마저 쉽지 않을 거라는 비관적인 예상을 깨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 모로코, 이란과 같은 B조이며 전력만 놓고 보면 쉽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조 1위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할 수 있는 스페인과의 빅매치도 기대가 되지만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모로코, 이란을 상대로 2승을 챙기는 실리적인 선수 운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는다면 그보다 좋을 것이 없겠지만 그러한 경우라도

모로코, 이란과의 경기 중 한 경기에서라도 패하면 스페인전에서 얻은 승점의 의미는 퇴색되고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질 것입니다.


유럽 챔피언의 월드컵 도전, 호날두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은 역대 최고 성적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이상 마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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