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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6일, 일)부터 진행되는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토트넘과 리버풀 간의 경기입니다.
토트넘은 지난 14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열세 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6점, 3위에 자리하고 있죠.
산술적으로는 5위에 자리한 맨유와 승점이 같아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토트넘이 1차 목표라고 할 수 있는 4위권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입니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 14라운드, 리즈에게 패하면서 1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에 빠졌습니다. 순위는 9위로 리버풀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순위는 아니죠.
비슷한 순위에 열두 경기를 치른 팀도 있고 열세 경기를 치른 팀도 있어 산술적인 계산이 그리 의미 있진 않고 11월 치러야 하는 남은 리그 두 경기에서 필히 승리해야 하는데 가능할까요?
1. 보여줘야 했던 저력
토트넘은 지난 리그 10라운드 브라이튼전,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4 프랑크푸르트전, 리그 11라운드 에버턴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북런던 더비, 아스널과의 경기 패배를 씻어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세 경기 연속 승리 이후 맨유,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 연이어 패하더니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 스포르팅과의 경기에서 비겼습니다.
굉장히 아쉬웠던 경기 이후 치러진 본머스와의 리그 14라운드마저 패했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아주 힘겨운 상황까지 내몰릴 수 있었지만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토트넘은 이후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마땅히 보여줘야 했던 저력이라지만 더 늦지 않은 게 너무나도 다행이죠.
게다가 단순히 승점을 지켜낸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가 연이어진 만큼 이번 라운드는 물론 이어지는 11월, 남은 일정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죠.
토트넘의 11월 일정을 살펴보면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이어 리버풀과의 이번 라운드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32강전을 치릅니다.
그리고 마지막, 리즈와의 리그 경기가 있죠. 리버풀은 까다로운 상대지만 비교적 낮은 순위와의 팀과의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토트넘이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겠습니다.
변수는 있지만 최근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중원, 로드리고 벤탄쿠르 선수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선수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팀이 최전방 공격수 못지않은 결정력을 보유한 중원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듯 토트넘도 그런 모습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두 선수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의 밑거름을 만들어주는 건 물론이고 기회가 왔을 때는 상대 골문을 직접 노려 차이를 만들어낼지 지켜보겠습니다.
2. 물러설 곳이 없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시즌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리버풀의 상황은 좋지 못합니다. '갈 길이 멀다.'라는 이야기보다는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죠.
리버풀과 '선두' 아스널과의 격차는 승점 15점, 스물여섯 경기나 남아있다지만 열두 경기에서 리버풀이 얻은 승점이 16점이라는 걸 생각하면 적지 않은 차이인 건 분명합니다.
이른바 '감독피셜'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듯 4위권을 목표로 삼더라도 승점 8~10점 차이인 만큼 남은 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알찬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지 않은 만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보강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부상자가 돌아오는 걸 기다려야 합니다.
지난 시즌 활약이 좋았던 루이스 디아스 선수와 디오고 조타 선수가 돌아와 힘을 보태야 하고 지난 시즌과 조금 다른 이브라히마 코나테 선수를 대신해 조엘 마팁 선수도 힘을 보태줘야 합니다.
파비뉴 선수를 비롯해 중원에 자리하는 선수들 역시 좋은 기량을 꾸준히 보여줘야 하는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있어 11월 이후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게 리버풀이죠.
최근 다르윈 누녜스 선수가 괜찮지만 공격진의 창의성이 떨어진 건 확실해 보입니다. 사디오 마네 선수의 공백을 느낀다고도 볼 수 있으며 풀백의 공격 가담 역시 양날의 검이죠.
선수 보강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어쩔 수 없이 지금과 같은 선수단으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불과 두세 시즌 전만 하더라도 리버풀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는 어리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퍼포먼스 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는 아닌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게 경기에서 보이지 않는 시간이 많아졌고 상대의 역습 기회를 내주는 선수로 원망받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전에는 뛰어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볼을 갖고 움직여주기도 하고 민첩함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선수였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민첩하지도 않고 팀에 어울리지도 않죠.
하지만 이번 시즌은 확실히 절치부심했는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으며 최근에도 몇몇 경기에선 그나마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아무래도 11월 세 경기까지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가 리버풀의 첫 번째 공격 옵션이 될 게 분명합니다.
한창 좋았을 때만큼 움직여준다면 빠른 주력을 강점으로 하는 두 명의 다른 공격수에게 많은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을 텐데 이번 경기에서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3. 손흥민
지난 2일(수) 있었던 마르세유와 토트넘 간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6에서 손흥민 선수가 안면 부상으로 쓰러졌죠.
일찍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손흥민 선수는 팀의 극적인 승리를 같이 즐길 수는 있었지만 수술이 불가피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며 결국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눈 주위, 안와가 골절되어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최소 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없을 거라는 예상도 나왔죠.
물론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니라 토트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대회에 앞서 팀이 치를 세 경기에 손흥민 선수가 나서지 않는 게 어떤 영향을 줄지부터 이야기해야 합니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올 시즌 경기력도 그렇고 득점에 기여하는 상황이 적긴 하지만 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순위는 낮지만 까다로운 리버풀을 상대로 한 경기는 물론 이어지는 경기까지
손흥민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물론 토트넘 선수단 역시 쉽지 않을 것이며 공백을 느낄 상황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낮은 위치에서 뛰어줄 수 있는 중원 자원이나 측면 자원을 배치해 해리 케인 선수가 조금 더 부담을 느끼더라도 전방에 위치하는 시간을 늘려 해법을 찾을 수도 있겠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선 조금 더 절대적인 존재인 만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출전 가능하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는다면야 어떻게든 경기에 나설 것은 분명하기에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자는 케빈 데 브라위너 선수나 안토니오 뤼디거 선수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수술 부위가 같아도 어떤 상황이었느냐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기에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모쪼록 손흥민 선수가 남은 시간 동안 좋은 환경에서 회복에 집중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토트넘과 리버풀 간의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는 모레(7일, 월)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집니다.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기보다는 뉴캐슬, 맨유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토트넘과 물러설 곳이 없는 리버풀 간의 경기를 SPOTV NOW를 통해 만나보세요!
내일(6일, 일) 오후 11시(한국 시각)에는 세 경기, 아스톤 빌라와 맨유 간의 경기, 사우샘프턴과 뉴캐슬 간의 경기, 웨스트햄과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경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13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4 - 0으로 승리했을 당시 분위기가 좋았으나 지난 14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선 그 스코어 그대로 패했죠.
맨유는 승무를 반복하는 게 만족스럽진 않겠지만 패배하지 않고 승점을 꾸준히 쌓으면서 여러 팀과의 격차를 좁히더니 이젠 4위까지 내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죠. 바로 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인데 이번 라운드 결과로 4위에 오를지 지켜보겠습니다.
사우샘프턴은 최근 두 경기에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강팀을 위협하는, 4위 자리에 올라있는 뉴캐슬과 맞붙습니다.
뉴캐슬의 처지가 눈에 띄게 달라졌지만 두 팀이 만났다 하면 명승부를 펼쳤다는 점, 사우샘프턴이 이번 시즌 첼시를 꺾거나 아스널과 비기는 등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되죠.
같은 시각에 경기를 치르는 맨유보다 많은 승점을 얻어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전반기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경기는 웨스트햄과 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경기입니다. 웨스트햄은 13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10위에 자리하고 있죠.
웨스트햄은 지난 14라운드에서 맨유에게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사우샘프턴을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기대했던 것보다는 저조한 공격력에 고전한 부분이 있는데 서로를 상대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화력을 뽐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최근 두 팀의 맞대결에서 최소 한 팀이 득점하지 못했던 건 지난 2017년 1월, 리그 경기였으며 이후에는 무승부가 많긴 했지만 2득점씩 넣었던 경기가 더 많았던 만큼 골 잔치를 기대해봅니다.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가 끝난 뒤 16라운드에 앞서 직전 포스트와 이번 포스트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던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32강전이 치러집니다.
따로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에 관한 프리뷰는 작성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도 따로 게재하진 않겠습니다만 관심 있는 분들은 프리미어리그 팀 간의 경기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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