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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오는 14일(금) 진행되는 2022-23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4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지난주 주중 매치데이 3에 이어 이번에는 매치데이 4를 앞두고 있는 32개 팀 역시 매치데이 3에 만났던 팀과 경기장만 바꿔 경기를 치릅니다.
매치데이 3의 결과를 되풀이하면 안 되는 팀도 있지만 같은 결과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어쩌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이뤄낼 수 있는 팀도 있습니다.
C조의 레알 베티스는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어느새 2위, 루도고레츠와 승점 5점 차입니다.
D조의 생질루아즈 역시 SC 브라가를 상대로 했던 매치데이 3까지 모두 승리해 조 2위까진 확보했다고 봐도 좋은 상황입니다.
반면 F조에 자리한 네 팀, 페예노르트, 미트윌란, 라치오, 슈투름 그라츠는 매치데이 3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매치데이 2까지 나란히 승점 3점을 갖고 있던 네 팀은 이제 매치데이 4를 앞두고 승점 4점씩 갖고 있게 되었는데 과연 매치데이 4에서 균형을 깨뜨릴 팀은 누가 될까요?
UEFA 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이미 살펴본 조를 우선 제외하니 역시 F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란히 승점 4점씩 갖고 있는 네 팀 중 라치오와 슈투름 그라츠 간의 경기를 살펴보려 합니다.
승점은 같아도 득실에서 큰 차이가 있어 3, 4위에 자리한 두 팀 중 어느 팀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까요?
1. 리그와는 전혀 다른 행보, 이대로?
라치오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속한 팀이며 세리에 A 우승 기록은 물론 UEFA 컵위너스컵 마지막 우승과 UEFA 슈퍼컵 우승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한 클럽입니다.
구단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아이콘, 치로 임모빌레,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선수가 여전히 자리 잡고 있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팀이죠.
올 시즌 리그에서 나폴리, 아탈란타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데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동안 실점하지 않으면서 14득점, 맹폭을 퍼붓고 있습니다.
다만 UEFA 유로파리그에선 실망스러운 행보인데 매치데이 1,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4 - 2로 승리한 이후 미트윌란에게 1 - 5 패배, 슈투름 그라츠에겐 0 - 0,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조 1위를 장담할 전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던 만큼 라치오의 현재까지 모습은 의외인데 과연 남은 세 경기에선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른 결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라치오는 지난 매치데이 1,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네 골을 넣었습니다. 최근 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흐름과 비슷했죠. 전반에만 세 골을 넣는 집중력이 돋보였는데 지난 매치데이 2, 3에선 달랐습니다.
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치로 임모빌레 선수가 도움을 올린 것 외에 침묵한 것이 큰 영향을 주기도 했고 중원을 책임져야 했던 몇몇 선수의 활약이 좋지 않았습니다.
매치데이 2, 미트윌란과의 경기를 되짚어보면 다닐로 카탈디 선수의 활약이 좋지 않았으며 볼 점유율을 결과로 만들지 못한 건 물론 기회 역시 많이 만들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상대 진영에서 과감한 시도로 득점을 노리기도 해야 하고 세트피스를 활용해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라치오의 잘못으로 그런 그림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SSC 나폴리를 이끌고 영광스러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지만 첼시 그리고 바로 이곳, 나폴리에서도 명장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야망을 드러낼 준비를 마쳤을 텐데 첫 세 경기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만날 슈투름 그라츠와의 지난주 경기에선 수적 우세로 15분 남짓을 보냈음에도 소득이 없었던 걸 아쉬워하고 있을 텐데 과연 라치오다운 공격력이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리그와는 전혀 다른 행보, 이대로?
라치오와 마찬가지로 슈투름 그라츠 역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이어 리그 2위인데 3위인 LASK 린츠보다 승점 5점 앞섭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것까지 라치오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UEFA 유로파리그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매치데이 1에서 미트윌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작이 좋았던 슈투름 그라츠지만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0 - 6으로 패했습니다.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선수를 비롯해 공격진으로 나선 모든 선수가 득점한 페예노르트가 좋은 경기를 치른 것도 맞지만 너무 무기력했습니다.
매치데이 3에선 점유율에서 밀렸다지만 더 많은 슈팅을 때렸는데 역시 득점을 만들지 못했죠. 누가 더 아쉬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두 팀 모두 얻은 건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슈투름 그라츠는 잃은 게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카드 수집가이긴 하지만 팀의 수비를 책임져주던 유수프 가지베고비치 선수가 나설 수 없습니다.
지난주 매치데이 3에서 퇴장당했기 때문인데 이를 대신해 경기에 나설 선수가 슈투름 그라츠 2부 팀에서 뛰고 있는 산드로 잉골리취 선수라는 게 변수라면 변수입니다.
전력 측면에서 차이가 적진 않지만 슈투름 그라츠가 생각해야 하는 건 단 하나, 지금까지 거둔 성적이 같은 팀이라는 겁니다.
물론 지난 경기와 달리 이번에는 라치오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일방적인 응원 열기에 기가 죽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그레고리 뷔트리흐, 욘 고렌츠 스탄코비치, 알렉산더 프라스 선수와 같이 팀의 핵심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임할 필요가 있죠.
알렉산더 프라스 선수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선수답게 오스트리아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프로 데뷔 역시 오스트리아에서 이뤄냈습니다.
이제 만 21세의 선수로 많은 걸 보여주기 어려웠지만 유소년 시절 활약은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였으며 슈투름 그라츠 이적 이후에도 많은 경기에 나서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보다 낮은 위치에 뛰게 되면서 공격포인트와 조금 멀어지긴 했지만 지난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꼭 득점이 아니더라도 팀의 승점 수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세 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던 공격력을 만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슈투름 그라츠에겐 그렇게 나쁜 결과가 아닐 겁니다.
미트윌란을 상대로 승리를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동시에 치러지는 다른 매치데이 4 일정에 따라서는 충분히 매치데이 6까지 승부를 이어갈 수 있죠.
앞으로 보다 나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대로부터 두 경기 연속 승점 수확을 만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라치오와 슈투름 그라츠 간의 2022-23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4는 모레(14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 라치오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치러집니다.
조별리그 절반을 치른 상황에서도 모든 가능성을 안고 있는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지 경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모레(14일, 금) 오전 1시 45분(한국 시각) 치러지는 경기 중 SPOTV NOW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경기는 FK 보되/글림트와 아스널 간의 경기, 레알 베티스와 AS 로마 간의 경기,
카라바흐와 올림피아코스 간의 경기, 낭트와 프라이부르크 간의 경기인데 아무래도 아스널의 순항이 이어질지 그리고 올림피아코스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아스널은 이번 매치데이 이후 오는 21일(금), PSV 에인트호번과의 매치데이 2를 치러야 하는데 두 경기 모두 잡아낸다면 무난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할 것입니다.
반면 G조 최하위에 자리한 올림피아코스는 카라바흐에게 지난주 패배를 설욕하지 못한다면 아쉽게도 올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일정은 막을 내립니다.
두 경기 연속 0 - 3으로 패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한 올림피아코스가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통해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오전 4시(한국 시각) 치러지는 경기 중 SPOTV NOW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경기는 앞서 살펴봤던 라치오와 슈투름 그라츠 간의 경기와 함께 우니온 베를린과 말뫼 FF 간의 경기,
맨유와 AC 오모니아 간의 경기, 레알 소시에다드와 셰리프 티라스폴 간의 경기, 트라브존스포르와 AS 모나코 간의 경기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순항이 이어질지와 함께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우니온 베를린과 트라브존스포르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특히 우니온 베를린은 앞서 살펴봤던 라치오, 슈투름 그라츠와 마찬가지로 리그에서 순항하고 있음에도 UEFA 유로파리그에선 적잖은 어려움과 함께 조 1위 싸움에 참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조 최하위, 말뫼 FF를 상대하는 만큼 자신감은 있겠습니다만 지난 경기보다 나은 경기를 치러야 남은 두 경기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할 텐데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는 앞서 말씀드렸던 아스널과 PSV 에인트호번 간의 매치데이 2가 중간에 치러지긴 하나 매치데이 4에 이어 오는 28일(금) 매치데이 5로 이어집니다.
오는 26일(수) 매치데이 5 프리뷰로 인사드릴 테니 다른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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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23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5 프리뷰 - 우니온 베를린 VS SC 브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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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2-23 UEFA 유로파리그 매치데이 3 프리뷰 - 아스널 VS FK 보되/글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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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 축구 (상대편 골문에 공을 넣어 승패를 겨루는 경기, Footba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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