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특집 - A조 러시아 탐구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특집 세 번째 시간은 개최국, 러시아를 살펴봅니다.



러시아는 유럽 대륙의 국가 중 하나로 FIFA 랭킹 66위, 개최국 특별 자격으로 톱 시드를 받은 국가입니다.

러시아는 이전 소비에트 연방 때와 합쳐 15번의 예선 참가, 그중 10번 월드컵 본선에 나섰습니다.

1966년 제8회 월드컵이 잉글랜드에서 개최되었을 당시 소비에트 연방으로 본선에 참가해 4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이 지난 2016년 8월 감독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약 2년간 러시아를 맡았으며

선수로서 골키퍼 장갑을 끼고 러시아 국가대표를 한 바 있고

과거 암카르 페름, 디나모 모스크바 감독을 맡으며 유럽 클럽 대항전 경험도 있으며

폴란드의 대표적인 구단, 레기아 바르샤바 감독을 맡은 바도 있습니다.


감독 부임 시기를 보고 눈치가 빠르신 분은 아시겠지만 유로 2016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러시아를

다시금 살리기 위해 부임시킨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은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확실히 나아진 수비, 선수들의 달라진 움직임은 월드컵에서는 확실히 달라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아래에서 설명해 드리겠지만 러시아가 꽤 좋은 선수들을 월드컵에 데리고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긍정적으로 지켜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후에서 오는 생소함, 무시할 수 없는 홈 어드밴티지,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는 유럽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다소 까다로운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변수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15일 자국에서 치러지는 월드컵에 출전할 예비 명단, 28명의 선수를 발표했습니다.


골키퍼 포지션에 이고르 아킨페프(CSKA 모스크바), 블라디미르 가불로프(클럽 브뤼헤), 소슬란 자나에프(루빈 카잔), 안드레이 루네프(제니트)


수비수 포지션에 블라디미르 그라나트(루빈 카잔), 페도르 쿠드라쇼프(루빈 카잔), 일리야 쿠테포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로만 노이스타터(페네르바체), 콘스탄틴 라우슈(디나모 모스크바), 안드레이 세메노프(아흐마트 그로즈니),

이고르 스몰니코프(제니트),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CSKA 모스크바), 마리오 페르난데스(CSKA 모스크바)


미드필더 포지션에 유리 가진스키(크라스노다르),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 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

알렉산드르 예로킨(제니트), 달레르 쿠자예프(제니트), 로만 조브닌(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알렉산드르 사메도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유리 지르코프(제니트), 안톤 미란추크(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알렉산드르 타샤예프(디나모 모스크바),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


공격수 포지션에 아르템 주바(아르세날 툴라), 알렉세이 미란추크(로코모티브 모스크바),

페도르 스몰로프(크라스노다르), 페도르 샤로프(CSKA 모스크바) 이상 28명의 선수가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몇몇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 눈에 띕니다.

대표적으로 골잡이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 선수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니트 소속으로 올 시즌 역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골잡이가 없는 것은 물론 수비에서 좋은 기량을 뽐냈던 빅토르 바신, 기오르기 지키야 선수 모두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지만

중원에 자리할 베테랑 3인방, 알렉산드르 예로킨,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유리 지르코프 선수와

93년생 달레르 쿠자예프, 94년생 로만 조브닌, 96년생 알렉산드르 골로빈 선수와의 조화가 기대되고

최전방에서 골 사냥에 나설 알렉세이 미란추크 그와 쌍둥이, 안톤 미란추크의 발끝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냉정히 말해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하메드 살라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 사상 가장 멋진 시즌을 보낸 뒤 참가하는 이집트,

남미 강호이자 이름만 대도 알법한 선수들이 매우 많은 우루과이를 제치고 녹아웃 토너먼트에 올라서기는 매우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개최국은 늘 반전을 이뤄왔습니다.

2010년 개최된 제19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제외하고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적은 없었습니다.

러시아가 이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를 상대로 선전한다면

최종전인 우루과이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이뤄낼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나아진 수비 조직력으로 하여금 우루과이의 다양한 공격 자원을 상대하고

단순하지만 한 골 싸움으로 끌고 갈 사우디를 견제하고

살라 선수에게 치중될 공격을 막아내면서 '뜻밖의 사고'를 조심한다면 러시아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



자국 월드컵에서 제대로 된 사고를 칠 수 있을지 러시아의 경기에 주목해보시죠!


이상 마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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