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2022 KBO 리그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지난 4일(월)에 이어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열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난 열다섯 번째 이야기에 이어 지난주에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그리고 이번 주에 주목해볼 만한 팀과 선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팀 혹은 선수뿐만 아니라 '키워드로 살펴본다는' 의미에 맞게 리그 전반을 이야기할 수 있는 키워드도 선정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올스타 브레이크
2022 KBO 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16일(토) 오후 6시, 잠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들, 드림 올스타 그리고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가 선정되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드림 올스타 12인 : 김광현(SSG 랜더스, 선발투수),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중간투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마무리투수), 김태군(삼성 라이온즈, 포수), 박병호(KT 위즈, 1루수),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2루수), 최정(SSG 랜더스, 3루수), 박성한(SSG 랜더스, 유격수), 호세 피렐라,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한유섬(SSG 랜더스, 외야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지명타자)
나눔 올스타 12인 : 양현종(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정우영(LG 트윈스, 중간투수), 정해영(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박동원(KIA 타이거즈, 포수), 황대인(KIA 타이거즈, 1루수),
김선빈(KIA 타이거즈, 2루수), 류지혁(KIA 타이거즈, 3루수), 오지환(LG 트윈스, 유격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소크라테스, 나성범(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KIA 타이거즈, 지명타자)
몇몇 선수가 부상 및 컨디션 문제로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베스트 12에 선정된 24명의 선수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나의 큰 축제, 올스타전 전후로 7일 휴식을 취하는데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해야 하는 팀이 있죠.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휴식이 필요한 팀도 있고 그렇지 않은 팀도 있는 가운데 팀을 잊고 하나로 즐길 축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 7연승-9연패
'선두' SSG 랜더스가 4연승을 달리면서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마찬가지로 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위협하는 팀이 있으니 바로 LG 트윈스입니다.
LG 트윈스는 지난 3일(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부터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모두 승리해 7연승, 선두와의 게임 차를 네 게임 차로 좁혔습니다.
어느새 4위권을 다투는 KT 위즈, KIA 타이거즈를 여덟 게임 이상 따돌린 LG 트윈스는 이제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올스타 브레이크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렵다지만 내일(12일, 화)부터 치러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렵게 게임 차를 많이 벌려놓은 팀을 상대하기 때문에도 중요하겠지만 올 시즌 5승 2패로 상대 전적이 앞서고 있는 팀과의 시리즈입니다.
전반기 마무리까지 연승을 이어가기 최적의 상대라고도 볼 수 있는데 내일(12일, 화) 상대해야 하는 선발투수가 양현종 선수죠.
단연 3연전 중 첫 경기를 승리하는 게 중요하지만 상대 에이스를 쓰러뜨리면 어렵지 않게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죠. LG 트윈스가 연승을 달리며 전반기를 마칠지 지켜보겠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아쉽게 느낄 팀이 LG 트윈스라면 반가울 팀은 단연 삼성 라이온즈일 겁니다.
지난달 30일(목) KT 위즈와의 경기부터 NC 다이노스와의 두 경기에서 패해 3연패로 맞이한 지난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와의 여섯 경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불명예스러운 실점 기록도 세웠는데 바로 10경기 100실점 이상, 삼성 라이온즈 팀 역사상 두 번째 있는 일로 마운드 상황이 그야말로 최악임을 몸소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게재한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열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언급한 대로 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 잔여 일정이 매우 힘겨울 거라고 했는데 완전히 무너졌죠.
이제 남은 세 경기,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올 시즌 KT 위즈 상대로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최근 KT 위즈의 방망이 역시 차갑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느새 선두와는 21게임 차, 지난 시즌 타이브레이커로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순위는 8위,
어느새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는 1.5게임 차로 줄어 최악의 상황이라면 전반기를 9위로 마칠 수도 있는 상황인데 과연 이번 주 치를 세 경기에선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지켜보겠습니다.
3.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발투수 안우진 선수는 지난 아홉 번째 이야기에서도 키워드의 주인공이 되었던 선수인데 지난주에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 5일(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과 2/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하진 못했지만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어제(10일, 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과 1/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등판해 16이닝을 던진 것도 놀라운데 무려 2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 안우진 선수는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부문 3위, 이닝(최다) 부문 4위로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에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전반기 남은 일정에 등판할 수 없어 오늘(월) 날짜로 1군에서 말소되었지만 훌륭한 전반기를 치른 안우진 선수는 이제 후반기를 통해 국내 최고 투수 자리까지 넘봅니다.
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데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해냈다고 할 수 있는 안우진 선수가 후반기에는 어떤 모습으로 놀라게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4. 구창모
NC 다이노스 소속 선발투수 구창모 선수는 지난 2020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낸 투수 중 한 명이지만 2020시즌은 물론 2021시즌까지 완전히 소화할 수 없었죠.
올 시즌 역시 5월 말에야 1군에 이름을 올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혹 다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는 분도 많았는데 완벽했던 6월에 이어 7월에도 성적이 좋습니다.
사실 2, 3주 전에 구창모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했는데 저 역시 구창모 선수가 이번 시즌 활약을 이어갈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물론 단기간 그것도 신인 선수에 관해 이야기한 적도 있는데 지난 2021 KBO 리그, 다섯 번째 이야기 이후 이야기한 적이 없었던 구창모 선수인 만큼
조금 더 지켜보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지난주 두 경기에 나서 승리는 없었지만 11과 1/3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만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29이닝 5실점(4자책)으로 월간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했던 구창모 선수가 7월에는 두 경기, 11과 1/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월간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 중인데
더 많은 이닝을 던졌다면 더 좋았겠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올 시즌 규정이닝은 채울 수 없어도 2020시즌과 유사한 성적을 내는 데는 성공할 전망입니다.
확실히 늦은 감은 있지만 NC 다이노스 마운드를 조금 더 높여줄 믿을 만한 투수, 구창모 선수가 확실히 복귀한 NC 다이노스가 후반기 가장 큰 반전을 일으킬지 지켜보겠습니다.
5. 박성한
SSG 랜더스 소속 내야수 박성한 선수는 지난 2017시즌 SK 와이번스에 데뷔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 2020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얼굴을 알린 선수입니다.
물론 상무 입대에 앞서 프로 무대 첫 안타를 때려낸 선수로 기대하는 분도 많았지만 2020시즌부터 확실히 자질을 증명했죠.
지난 2021시즌에는 시즌 100안타를 넘긴 건 물론 규정타석을 채운 타율 3할을 기록하면서 훌륭한 타격 능력에 수비도 안정감을 더하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올스타로 선발되어 팬들의 사랑을 한껏 느끼고 있을 텐데 그에 맞게 올 시즌 성적은 더욱더 눈부십니다. 3할 3푼의 타율도 놀랍지만 수비도 굉장합니다.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봤거나 송구를 통해 승부하기에 무리라고 보이는 상황에서도 곧잘 잡아 아웃카운트로 연결하는 걸 보면 수비를 통해서도 팀에 확실히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뜨거워진 햇빛에 맞게 타격 역시 뜨거운 박성한 선수는 후반기에도 지금과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지만 다른 팀도 무섭게 쫓고 있죠.
지난 두 달 동안 실패 없이 도루를 늘려나가며 타격, 수비에 이어 또 하나, 자신의 강점을 살린 박성한 선수가 지금처럼 정규 시즌 우승에 기여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라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느새 전반기의 마지막을 이야기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독했던 감염병과 함께했던 두 번째 시즌이지만 뜨거운 관중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시즌의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키워드로 살펴보는 2022 KBO 리그, 열일곱 번째 이야기는 오는 18일(월)이 아닌 21일(목) 여러분께 인사드릴 테니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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