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1-22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프리뷰 ② - 프랑크푸르트 VS 웨스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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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6일, 금) 진행되는 2021-22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직전 포스트와 마찬가지로 2021-22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웨스트햄 간의 경기입니다.

두 팀의 1차전은 RB 라이프치히와 레인저스 간의 경기와 같이 명승부였는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저 역시 주목했었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카마다 다이치 선수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게 귀중한 리드를 안겼는데

2차전에선 어떤 팀의 어떤 선수가 결승골을 터뜨릴지 그것이 2차전 승리에 그치지 않고 팀의 결승 진출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아래에선 1차전의 리드를 지키는 걸 넘어 더 큰 리드를 만들어 결승에 진출하려는 팀과 잊을 수 없는 1차전을 극복하고 결승에 진출하려는 팀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1. 불안한 리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지표마저 압도할 정도로 좋은 경기를 치른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전력 측면에서 밀리지 않는 웨스트햄을 그것도 웨스트햄의 홈에서 상대했는데 당당히 맞선다고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기를 펼쳤죠.

치고받는 공방전이 가능했던 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공격이 매끄럽게 전개될 때도 매끄럽게 전개되지 않았을 때도 마무리까지 이어졌다는 것과

다소 모험적인 패스도 자주 연결되면서 보다 많은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2차전이 홈에서 치러진다는 점을 적극 이용할 수 있다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결승 진출은 한껏 다가올 게 분명합니다.

웨스트햄 선수단이 1차전에 보여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 일방적인 응원 열기를 등에 업은 것과 마찬가지로

조금 더 익숙한 경기장에서 과감한 시도도 해볼 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응원 열기를 등에 업고 상대에 밀리지 않기 위해 조금 더 뛸 게 분명합니다.

숱한 위기를 견뎌냈던 수비진이 2차전에도 변함없이 활약한다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실점은 최소화될 것이고 지키기만 해도 결승에 나설 수 있다는 유리한 점도 활용할 수 있겠죠.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1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은 두 경기를 통해 극적인 반전을 가져오기는 어렵습니다.

생존의 위협을 받는 상황도 아니라 지난 주말에 있었던 리그 경기,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를 최대한 아끼는 선택을 내렸죠.

이번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든 승리를 하든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거머쥔다면 리그에선 굉장히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선택과 집중이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지 않기에 경기에 임할 모든 선수가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합니다.

 

안스가르 크나우프 선수는 지난달 중순 FC 바르셀로나와의 8강 2차전을 앞두고 주목했던 만큼 공격적인 부분이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공수 전반에 걸쳐 활약해야 합니다.

반대편에 자리할 필립 코스티치 선수도 그렇지만 공수 모두 기여해야 하는 만큼 체력적 부담이 상당한데 역시 지난 주말 편한 마음은 아니었겠지만 쉬었습니다.

1차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만큼 2차전에서도 기대되는데 안스가르 크나우프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후방에 자리할 투타 선수나 전방에 자리할 카마다 다이치 선수가 조금 더 편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을 겁니다.

팀의 4강 진출에 적잖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출전 시간 대비 활약이 상당했던 안스가르 크나우프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할지 지켜보겠습니다.

 

 

2. 결정력 문제 극복할까?

 

웨스트햄은 지난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한 골에 그쳤습니다. 분명히 아쉬운 경기였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역시 결정적인 기회가 골대에 맞거나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지만 웨스트햄 역시 그러했는데 절반만 골문 안쪽으로 향했더라면 승리할 수 있었죠.

강력한 우승 후보답게 거침이 없었지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그것도 홈에서 패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달리 리그 일정에도 적잖게 신경 써야 하는 웨스트햄이지만 지난 네 경기 연속 승리가 없습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으며 어쩌면 1차전도 그러한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기에 받아들여야 하는 좋지 않은 결과였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경기,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에선 웨스트햄이 보다 나은 결정력으로 열세도 극복하고 우승에 다가서야 합니다.

비교적 강력한 중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웨스트햄이 그에 맞게 더 많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떨까요?

 

최전방에 자리할 미카일 안토니오 선수는 리그, UEFA 유로파리그를 가리지 않고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득점을 터뜨리는 선수는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 여기저기를 뛰어다니죠.

180cm를 조금 넘는 신장이지만 공중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고 단단한 체격을 이용해 쉽게 밀리지 않고 골문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압도적인 힘으로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은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보다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역시 리그 정상급이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득점과 도움을 두 개씩 올리면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1차전에서도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웨스트햄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자 득점을 만들어낸 미카일 안토니오 선수가 직접 골을 터뜨리지 않더라도 다른 동료를 향해 예리한 패스를 찔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미카일 안토니오 선수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가 바로 재러드 보언 선수입니다. 1차전을 되돌아보면 재러드 보언 선수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죠.

동료와의 연계에 능하고 양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다는 점 모두 미카일 안토니오 선수와 유사한데 다른 매력이 있죠.

조금 더 기술적으로 좋아 무작정 힘으로 이겨내는 것이 아닌, 탈압박도 기대해볼 수 있고 크로스를 통해 반대편에서 득점을 노리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기대해볼 수도 있습니다.

세트피스를 처리하는 것으로도 적지 않게 도움을 올릴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재러드 보언 선수가 동료 선수를 향한 영점이든 상대 골문을 향한 영점이든 잡혔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리고 UEFA 유로파리그 8강을 되돌아보면 팀이 어려운 순간마다 재러드 보언 선수의 득점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죠.

이번에도 난세에 나타난 영웅과 같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스페인 세비야로 향하는 티켓을 예약할지 지켜보겠습니다.

 

3. 공방전

 

지난달 29일(금) 있었던 두 팀 간의 첫 번째 맞대결은 '공방전'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었던 명승부 중 명승부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목)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간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이전까지 올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중 가장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2차전인 이번 경기도 누가 이기든 크게 상관없는 축구 팬 입장에선 공방전 양상으로 흘러간다면 즐거울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걸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팀입니다.

1차전 쉬지 않고 공격을 전개했던 모습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갈 수 있는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할지 알 수 없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앞서고 있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나 뒤지고 있는 웨스트햄이나 1차전보다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살려 득점을 터뜨려주길 바랍니다!

 

프랑크푸르트와 웨스트햄 간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내일(6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 프랑크푸르트의 홈구장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치러집니다.

홈에서 리드를 지키기만 해도 진출하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1979-80시즌 이후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목전에 둘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2021-22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전체 일정

어제(4일, 수) 여러분께 전해드렸어야 했던 레인저스와 RB 라이프치히 간의 경기까지 오늘(목) 모두 전해드리면서 2021-22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두 경기 모두 살펴봤습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치러질 결승전에 어떤 팀이 진출하든 역시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창설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도 내일(6일, 금)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치러집니다.

송구스럽게도 토트넘의 조별리그만 살펴본 뒤 경기를 살펴본 적이 없었는데 잠깐 이야기해보자면 마르세유와 페예노르트 간의 경기, AS 로마와 레스터 간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1 - 1로 비긴 레스터와 AS 로마는 이번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할 게 분명합니다. 마르세유나 페예노르트나 꺾을 수 있는 상대로 보기 때문이죠.

1차전을 홈에서 치렀음에도 리드를 잡지 못한 레스터가 조금 더 힘든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과연 '우승 청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가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를 기회를 잡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반면 1차전에서 승부가 났던 페예노르트와 마르세유, 마르세유와 페예노르트 간의 경기도 굉장한 긴장감이 90분 혹은 그 이상 이어질 수 있는 경기입니다.

전반에만 네 골이 나왔던 두 팀 간의 경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페예노르트의 시리엘 데서스 선수의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10호 골이 나오면서 승패가 결정되었죠.

이번 경기에서도 주목받는 시리엘 데서스 선수가 득점을 터뜨릴지도 관전포인트가 되겠습니다만 마르세유가 1차전 패배를 홈에서 만회할지도 관전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축구에서 한 점 차 승부는 무엇도 장담할 수 없다는 걸 오늘(목)도 목격한 만큼 내일(6일, 금) 또 다른 명승부를 기대해보겠습니다.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그리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까지 이젠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프랑스 생드니, 스페인 세비야, 알바니아 티라나를 뜨겁게 만들 세 개의 대회 결승전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5월의 첫 번째 주말이자 연휴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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