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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 이번 포스트는 내일(27일, 수)과 모레(28일, 목) 진행되는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어제(25일, 월)에 이어 오늘(화)도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관해 이야기해볼 텐데 이번 포스트에서 살펴볼 경기는 모레(28일, 목) 진행되는 리버풀과 비야레알 간의 경기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은 지난 2017-18시즌 준우승에 그쳤지만 2018-19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죠.
두 시즌 동안 결승전에 오르진 못했지만 유럽 최정상권을 노릴 만한 전력을 유지하는 걸 넘어 보강에 성공한 리버풀은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죠.
비야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은 없지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데 그것도 바로 직전 시즌인 2020-21시즌, 팀 통산 첫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죠.
이제는 최상위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무시할 수 없는 두 팀,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4강에 진출한 비야레알이 리버풀을 넘을 수 있을까요?
아래에선 리버풀과 비야레알 간의 경기를 미리 살펴보면서 4강 1차전 두 경기에 관해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낙관적
올 시즌 풋볼 리그 컵(카라바오 컵)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잉글랜드 FA컵에서도 결승에 올라있죠.
1892년 창단해 130주년을 맞이한 올해 클럽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는 리버풀이 가장 원하는 트로피는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일 수도 있습니다.
리그 우승에 관한 갈증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가치가 다른 대회보다 높죠.
최대한 많은 트로피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좋겠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할 겁니다.
단순히 원하는 것 이상으로 리버풀의 기세는 대단합니다. 16강에서 인테르를 제압한 데 이어 벤피카와의 경기에서도 1, 2차전 합계 6 - 4로 승리했습니다.
실점이 적진 않았지만 그걸 상쇄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대회를 가리지 않고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의 기세는 결승 진출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충분하죠.
큰 대회,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인 만큼 방심해 180분 간의 싸움을 그르칠 가능성이 높진 않겠지만 비야레알의 노림수를 차단할 필요는 있죠.
이브라히마 코나테 선수는 지난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버질 반 다이크 선수의 새로운 파트너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엘 마팁 선수를 향한 기대를 완전히 지우기에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만 올 시즌 수비 능력은 물론 공격 능력까지 서포터를 사로잡고 있죠.
지난 14일(목)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지난 16일(토)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4강에서도 귀중한 득점을 터뜨렸죠.
이번 경기에서도 비야레알의 한 방을 막아내는 것이 먼저겠지만 세트피스에서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을 통해 경기를 쉽게 풀어가게 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수비의 핵심은 버질 반 다이크 선수지만 버질 반 다이크 선수를 피해 상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체격과 스피드를 갖춘 이브라히마 코나테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리버풀의 골문을 지킬 알리송 베커 골키퍼는 발밑이 약하다는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훌륭한 골키핑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치는 골키퍼 중 하나인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개인 커리어에 남을 만한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던 골키퍼죠.
최근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고 골키퍼로서 많은 걸 해내야만 했던 경기가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알리송 베커 골키퍼였기에 막을 수 있었던 상대의 슈팅도 적지 않았습니다.
슈퍼 세이브에 일가견이 있는 골키퍼답게 이번 경기도 그렇고 앞으로 리버풀이 시즌 마무리를 더욱더 성대하게 만들기 위해 치러야 하는 중요한 경기마다 상대가 득점을 장담한 슈팅도 막아내야 합니다.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경기이며 리버풀의 공격진을 포함한 주전 선수가 모두 나설 수 있다지만 90분 내내 상대를 압도할 수는 없죠.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주목받는 순간이 분명히 있을 텐데 의기양양한 모습일지 망연자실한 모습일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2. 두려울 게 없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비야레알은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4강 무대에 올라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클럽 역사상 두 번째로 4강 진출을 이뤄낸 가운데 리버풀마저 넘고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오랜 기간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리버풀을 좋아하기에 비야레알이 1, 2차전 선전하는 걸 바라진 않습니다만 비야레알이 리버풀을 특별히 두려워하진 않을 거라 봅니다.
4강 진출을 위해 꺾은 팀을 봐도 그렇고 180분 혹은 그 이상을 슬기롭게 견뎌낼 수 있으며 그건 비야레알이 16강, 8강에서 보여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야레알의 공격진은 유럽을 대표한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이죠.
아르나우트 단주마 선수는 마무리 능력이 갖춰진 연계형 공격수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고 측면과 중앙 모두 뛸 수 있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10골을 넣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여섯 골을 넣으며 확실한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는데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이 좋죠.
훗날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올 시즌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특히 그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었던 시절만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공할 만한 자질을 갖췄는지 알 수 없었는데 UEFA 챔피언스리그를 호령하고 있죠.
이번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 리버풀을 상대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아르나우트 단주마 선수와 함께 비야레알의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지오바니 로 셀소 선수는 대한민국에도 잘 알려진 선수죠.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 선수와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던 적도 있는데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고 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나름 활약하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1, 2차전에 모두 나섰던 지오바니 로 셀소 선수는 2차전은 아쉬웠지만 1차전은 사실상 승리를 이끈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에게 리버풀이라는 팀은 낯설지 않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동기부여가 확실한 경기가 될 겁니다.
드리블 능력이 출중한 지오바니 로 셀소 선수가 깊숙한 지역까지 침투한다면 아르나우트 단주마 선수를 포함해 많은 선수가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비야레알의 능력만은 아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의 180분을 잘 버텨냈던 걸 생각하면 리버풀을 상대로도 선제골을 넣는다면 지키는 데 집중할 수 있을 텐데 과연 어떨지 지켜보겠습니다.
3. 헤라르드 모레노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던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는 어떤 선수보다도 비야레알의 핵심 전력입니다.
지난 13일(수)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도운 것도 그렇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여정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죠.
하지만 지난 17일(일)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왔는데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합니다.
3주 동안 결장이 예상되어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데 이는 비야레알 입장에서 가장 큰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언급하는 이유는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없진 않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적이 그리 많진 않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가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1차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2차전이라면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비야레알 선수단은 최후의 무기를 생각하며 1차전을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이쯤에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 하는 노파심에 이야기하자면 저는 투혼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는 무리한 출전은 스포츠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매주 치르는 경기, 매년 있는 대회는 물론 4년에 한 번 있는 올림픽 역시 선수 생명에 위협을 받거나 되려 더욱더 힘든 시기를 겪을지도 모르는 일을 감행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다만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지 않은 만큼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는 자신의 의지 100%로도 출전할 수 있고 경기 직전에 의학적으로 출전이 가능한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2차전은 그 가능성이 조금 더 올라갈 것이고 비야레알 입장에선 홈에서 치를 2차전이 조금 더 완벽한 전력으로 임할 수 있겠죠.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또 다른 경기가 이번 경기가 되지 않더라도 이번 경기를 통해 헤라르드 모레노 선수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 수 있게 해줄 수 있습니다.
비야레알이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버풀이라는 거함도 잡아내는 노란 잠수함이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리버풀과 비야레알 간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오는 28일(목) 오전 4시(한국 시각),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집니다.
올 시즌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변을 허락하지 않으려는 리버풀이 홈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을지 경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어제(25일, 월)와 오늘(화), 이틀에 걸쳐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두 경기를 살펴봤는데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경기는 예측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펩시티'의 강력함이야 첨언할 필요가 없고 레알 마드리드의 저력, 카림 벤제마 선수의 엄청난 퍼포먼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킬 겁니다.
리버풀과 비야레알 간의 경기는 전력 차가 뚜렷하긴 하지만 앞서 살펴본 대로 팀이 내세울 만한 무기는 확실히 갖춰져 있죠.
개인적으로 90분, 1차전 경기로만 끝날 대진은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그것 역시 섣부른 예측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팀이든 상대를 분석할 기회, 시간은 충분했으며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승리를 위해 뛸 텐데 어느 팀이 승리하든 멋진 경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주에 치러지는 2차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역시 늦지 않게 여러분과 두 경기 모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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